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저지리 (혹곶) 저지곶자왈 탐방로 / 생물권보전지역 제주곶자왈의 역사 문화 생태이야기

제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5. 12. 8. 15:14

본문

반응형

 저지리 (혹곶) 저지곶자왈 탐방로 / 생물권보전지역 제주곶자왈의 역사 문화 생태이야기

생태탐방해설사와 함께 하는 저지곶자왈 이야기는 고제량 해설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생물다양성 보전의 가치가 뛰어난 지역, 그리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적 지식, 기술, 인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지역 중에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의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 규약에 따라 국제적으로 인정된 대표적인 육상, 해양 또는 해양 생태계를 말하는데 이번 제주도의 여행에서 생물권보전지역인 저지리와 하례리의 아름다운 숲을 보고  느끼고 왔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한겨울에도 훈훈한 기분으로 느낄수 있는 기분좋은 여행이다.

여행은 그냥 단순히 보고 듣는게 아니라 다녀와서 다시 한번 제주도의 지도를 읽어보게 되고 내가 다녀온 발자취를 따라

다시 지도를 그리게 되는 게 진정...잘 한 여행이 아닐까...

제주도의 신비로움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 졌고.. 제주도를 좀더 깊이  알게 된것 같아 다행이다.

가끔은 해설사분들과 하는 생태탐방이야기가 즐겁다..스토리도 들을수 있고 그곳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숲에선 아무 꺼리김 없이 다 나누어 주니까~

제주도의 겨울은 겨울이 아니다.. 육지의 초가을 분위기 바로 그런 날씨..

제주도에서는 섬과. 육지로 구분되어진다.. 육지사람. 제주사람.. 우도사람.. 이렇게 말이죠~

육지 어느지역에서 왔건간에 제주도에서는 그냥..육지사람으로 통용되니..나도 육지사람으로 다녀왔네요~

[저지곶자왈을 마주하다 ]

저지곶자왈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서리에 있는 녹차 재배 단지에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로 이어진 길을 따라 1㎞ 가량 간 후 북 동쪽에 위치해 있다.

월림-신평 곶자왈 지대 중에서도 가장 식생 상태가 양호한 지역으로 녹나무·센달나무·생달나무·참식나무·후박나무·육박나무 등 녹나무과의 상록 활엽수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녹나무과 식물은 나무가 곧게 자라는 데다, 대부분 향기가 있어 원예용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편이다.

이들 녹나무과의 상록수들은 반 음수의 특성을 보여 햇빛이 어느 정도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벌채된 뒤에도 다시 맹아가 자라기 때문에 곶자왈 식생을 대표하는 식물들이라고 할 수 있다.

상록 수림에 피부가 벗겨지듯 나무껍질이 갈라지고 갈색털이 돋은 개가시나무는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 식물로 제주 지역에는 100여 그루 정도만 자생하고 있을 정도로 희귀하다.

과거에 벌채가 이루어짐으로 말미암아 맹아림이 많은 2차림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미기후 형성으로 공중습도가 잘 보존된 탓에 활엽수림 아래 가는쇠고사리와 더부살이고사리가 바닥을 수놓은 듯 깔려있고 큰개관중과 곰비늘고사리·우단일엽·봉의꼬리·밤일엽·세뿔석위·콩짜개덩굴 등 양치류 분포가 다양하다.

곶자왈은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지형이 만들어지면서 나무, 덩굴식물 등이 뒤섞여 숲을 이룬 곳을 이르는 제주 고유어이다.

콩짜개도 짝을 이루는 시기가 있다.. 지금처럼  씨앗이 폴폴 날아갈 준비를 하는 시기... 바로 암컷과 수컷의 차이를 한눈에 볼수 있는 시기이다.

 

 

제주도의 동부, 서부, 북부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 보습 효과가 뛰어나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독특한 숲이다. 지도를 보니 조금더 쉽게 알수 있을것 같죠~

 

계속 파란 이정표를 따라 걸어야 될것 같은 올레길 이정표~

설레이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잣담을 지나 계속 걷다보면 길이 나오고 숲이 나와요~

끊어질듯하면서도 이어지고 이어질듯하면서도 막다른 길이 나타나서 가끔은 당황스럽게도 만드는...

 

제주도의 중산간 지대에서 이런길을 만나면 숲으로의 초대 같아... 막연히 걷는 분들 많으시던데..

제주올레길의 표시대로 걸으시는게 좋아요~

 

이번에 내가 가본곳은 한경면 저지리의 곶자왈입니다.

환상의숲 곶자왈도 가보고 비자림도 가봤지만.. 모두 제주도의 곶자림은 그 각각의 개성이 있어요~

요기 저지리의 곶자왈도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지면 좀더 아름답게.. 정비될것 같아요~

계절이 12월이니만큼..약간 쌀쌀한 기운의 시들어 가는 식물들 월동하는 식물들이 많아 보이지만.

곶자왈 깊숙이 들어가 보면... 곳곳에 봄기운을 느끼는 식물들 그리고 다시 태어나고 싹을 틔우는 식물들을 볼수 있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나름 자기만의 방식으로 계절을 읽어나가는 식생들이 있어요~

 

제주 어르신들은 곶자왈이라 하면 잘 모르신다고 합니다.

저지리 곶자왈도  혹곶이라고 해야 아신다고 해요~

이곳 어르신을 만나서 저지리 곶자왈이 어디예요? 하면 그게 어디냐고 되물을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그만큼 곶자왈이라는 명칭이 익숙해진건 얼아 안되었다고 해요~

 

저지곶자왈과 저지마을의 인문학을 이야기 해주신 전문강사 고제량님이십니다.

생물권보전지역 제주 곶자왈의 역사와 문화 생태이야기를 풀어내어주신 분이죠~

2박3일 동안 유익한 제주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내가 알던 곶자왈의 단순한 단어보다 훨씬더 많이 알게 되었다.

 

제주도에서의 삶을 부러워하며.. 제주도 한경면 저지리 마을을 걸어봅니다.

 

곶자왈에 들어서는 순간... 단풍잎 발견..

이미 내가 사는 강원도에서는 자취를 감춘지 오래인 단풍잎이 이곳에선 이제 후두둑 떨어지고 있더라구요~

그만큼 지열이 있어서 이곳 곶자왈은 아직 훈훈한 기운이 있답니다.

숲의 천이과정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곳~

마침 숲해설과정을 수료했기에 해설사님이 뭘 이야기 하고자 하는지 알수 있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세심한 배려가 있는 생태해설 ~ 

 

[숲의 천이과정 ]

숲이나 생태계에서 긴 시간 동안에 걸쳐 일어나는 자연적인 변화를 천이라고 한다. 산촌을 떠나는 사람들이 차츰 늘고, 그만큼 묵히는 밭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밭들을 관찰하면 숲의 천이과정을 알 수 있다. 산촌의 묵밭에는 망초, 개망초, 뚝새풀, 꽃다지, 바랭이와 같은 한해살이 풀들이 순식간에 자리 잡는다. 그리고 이듬해부터는 쑥, 토끼풀, 억새처럼 여러해살이 풀들이 비집고 들어오게 된다. 이들 여러해살이 풀들은 차츰 한해살이 풀들을 몰아낸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싸리나무류나 찔레나무, 진달래와 같은 키 작은 나무(관목)들이 차츰 자리를 잡아가게 된다. 이때쯤이면 소나무 씨가 날아 들어와 소나무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몇 년 사이에 숲은 온통 소나무 숲이 되어 버린다. 

그러나 사람의 간섭 없이 그대로 두면 소나무는 어느 틈에 참나무류에게 서서히 자리를 빼앗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참나무류도 영원한 승자는 아니다. 참나무 숲 그늘 밑에서 기다리던 서어나무나 박달나무가 참나무보다 더 높이 솟아 오르면서 숲은 또 다른 주인을 갖게 되는 것이다. 숲의 발달은 이렇게 100년에서 200년에 걸쳐 일어나는 긴 과정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숲이 변하는 모습의 일부만 볼 수 있다.

 

백년도 못사는 사람들이 뭘 그리고 묻고 따지는지...겸허히 순응하다 가기에도 바쁘면서 말이죠~

 

강원도에서 만났다면 아마도 내눈에 띄지도 않았을텐데.. 제주도에서 이시절에 만나니.. 그또한 반가운..단풍..

애기단풍이 이쁘기만 합니다.

그 작은 단풍잎들이 모여서 그늘을 만들고 해를 가리고 초생들을 보호하는...

참 신비로운 숲이예요~

소나무들은 잎을 떨구고~ 그자리를 걸어보니 마치..소나무 융단같습니다. 부드러운 촉감이~

폭신폭신.... 맨발로 걸어도 좋을것 같다.

겨울에 딸기라서 겨딸이라는 ~ 산딸기~

제주도의 특징이죠~

 

커다란 나무에 콩짜개가 다닥다닥~

 

하나둘이 아닌 여럿 기생식물들이 서로 살겠다고 ~

커다란 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조용히 아무말 없이 걸어보기..

그리고 저지리 혹곶  곶자왈을 느껴보기~

도토리처럼 생기면 다 참나무 6형제중 하나인줄 알았더니...참나무과의 북가시나무랍니다.

도토리와 같은 열매를 떨구죠~ 물론 도토리묵해먹어도 되요~

 

북가시나무는 키는 약 20m에 이르며, 잎은 긴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광택이 없으며 잎가장자리 위쪽에 몇 개의 톱니가 나 있다.

꽃은 5월에 암꽃과 수꽃이 같은 나무에 따로따로 피는데, 수꽃은 많은 꽃들이 무리져 미상꽃차례를 이루나 암꽃은 2~5송이씩 무리져 달린다. 수꽃은 6개의 꽃덮이조각과 많은 수술로 되어 있고,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져 있다. 열매는 다음해 가을에 익어 깍정이에 싸인 도토리가 된다. 남쪽 지방에서만 자라며, 붉은색 목재는 굳고 질겨 잘 쪼개지지 않으며 탄력성이 좋고 내수성이 강해 여러 가지 기구재나 체조용구,

 건축재로 쓰인다.

높은 활엽수는 대표적으로 북가시나무가 많네요~

 

작품담고 있는 카메라 인증~

너는 저지리 곶자왈을 담고

나는 너를 담고^

 

땅을 보면 차마 걸음을 내딛을수가 없다...새로운 생명들이 아우성치며 나오기 때문에~

 

고제량 강사님이 말씀하시는데 보이는 생태관광페스티벌~

이번 여행에서는 가능하면 일회용 사용하지 않기..

쓰레기 발생율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배기가스 줄이기 실천으로 함께 했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곶자왈에서는 반쪽하늘이 빼꼼이 보인다.~

곶자왈의 특징입니다. 보일듯 보일듯...

콩짜개~ 갖고 싶다..

하지만 니가 있어야 할곳은 바로 이곳....

욕심에 자꾸... 긁어가시는 분들 있다네요~

그러지 마세요오~~~

숲이 화내요~

 

노오란 단풍잎이 저지리 곶자왈이 끝날때까지 함께 했다..

이뻐~

언제 또 가보나... ㅎ

 

2박3일동안 해는 잠깐 잠깐 봤지만..

그래도 좋은 여행이였네...

 

저지리 곶자왈~

오래오래 함께 살아...

저지리 곶자왈 탐방시에는 생태해설사와 함께 하시는게 좋습니다.

모르고 보는거 보다 알아가면서 보는게 훨씬 도움이 되더라구요~

 

씨앗의 여행...

홀씨가 되어~ 날아갈 준비를 하는 아이들은 엄마와 되도록 멀리 떨어져 살아야 좋습니다.

신비로운 씨앗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멀리 보내려 했으나..아직은 준비가 덜되었는지...

멀리 날아가지 않더라구요~

 

아주 오래된 제주도돌담...

이끼가 세월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어디를 담아도 그림이 되고 ~

무엇을 보든...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여행...

봉긋이 솟아 있는 이끼도 새롭게 보이지...요~

곶자왈을 빠져나와 다시 저지리마을의 길을 걸어봅니다.

평이로운 제주도의마을~ 제주도 한경면 저지리~

지금은 양배추가 한창 여물어 가고 있더라구요~

 

 

살고자 하는 나무의 안간힘...

감귤은 먹음직스럽게 익어가고~

내가 주문한 감귤은 언제쯤 받아볼수 있을까... ㅎ

 

올해는 감귤이 풍년이라.. 지금도 감귤 먹고 있어요^^ ㅎ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12월을 보내고 계시나요?

모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2016 멋진 계획으로 시작하시길 바래요~

아웅..나도 올한해 마무리 잘 해야 하는데.. 엄청..시리 바쁘네요 ㅎㅎㅎ

내마음에 저지리의 저지곶자왈에서의 평화가 다시 찾아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도 화이팅 해봅니다^^

 

생태탐방해설사

고제량

010-6617-0103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