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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맛집 다슬기전문점.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 삼월첫주에 떠난 구례여행 산수유꽃을 보고오다

전라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5. 3. 1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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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 삼월첫주에 떠난 구례여행 산수유꽃을 보고오다  

3월 7일 3월들어 첫주 토요일 올해 처음으로 떠나보는 남쪽여행인것 같다.

화천에서 부지런히 새벽길을 달려 오랫만에 청춘열차도 타고 청량리에서 내려 1호선 지하철을 갈아탄다음

서울역 14번 출구로 간다. 8시 이전까지 서울역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화천에서는 5시 20분정도에 출발해야한다.

남들은 무리해서 가는 여행 아니냐고 하지만.. 나는 새벽길을 달리고 다른지역에 와서 축제를 보고 여행을 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먹고 또 그 지방의 문화와 정보를 받는게 너무 좋다.

여행블로그를 만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많은 분들을 알게 되고

사계절 좋은 여행도 하게 되고 ~

이번달 첫 여행지는 구례이다. 3월말에 열리는 구례 산수유축제~

노오란 꽃이 빵~ 터지면 정말 장관이다.

서울역에서 8시 버스출발을 해서 구례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다.

가장먼저 갔던 곳은 구례군 토지면 파도리 851-2(토지우체국앞)에 있는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아침에 바나나 한개 먹고왔더니 배가 슬슬 고파질 시간에 먹은 다슬기수제비는 국물이 초록색인게 따끈하니

아직 떠나지 않은 겨울의 쌀쌀함을 녹이기엔 충분했다.

다슬기무침을 김에 쌈싸 먹으니 그맛이 일품이다.

동네 할머니들이 섬진강가에 다슬기를 잡아서 식당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다슬기를 깐다고 한다.

 

그 생각을 하면서 먹으니 그 맛이 더 달콤하다고나 할까.

무침의 양념이 제법 달콤 새콤하니 맛있다.

 

초록색의 다슬기가 눈에 쓩쓩들어온다.

 

다슬기 장아찌라고 해야 할까~

짭쪼롬한 맛이 다슬기를 이렇게 먹을수 있다는 생각은 못해봤었는데 새로웠다.

간에 좋다는 다슬기~

피로회복에 좋다하니

이른아침 잠을 설치고 온 마음에~ 몸에 보가 될까 한숟가락 한숟가락 떠 먹어 본다.

아래 가라앉은 다슬기를 수저로 휘휘 저어가며 알맹이만 골라먹는 기분~

매콤한 청양고추의 알싸함이 개운한 맛을 더해준다.

 

점심시간이라서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먹었는데 ~

아래층엔 이미 부지런히 찾아오신 손님들로 인산인해~

아마 점심시간이라서 그런것 같다~

주변에 토지초등학교도 있고 토지 우체국도있고~

우리동네로 말하자면 오음리 시내정도의 상권인듯~

아주작은 시골마을에 와서 밥을먹는 기분~ 꽤 여유롭고 괜찮다~

수제비가 주 메뉴이기 때문에 밥은 정말 쬐금.

그런데 그 밥이 참 알맞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하면 더 주문해서 먹으면 되니까~

 

애호박을 보면 우리 오빠가 먼저 생각난다.

올해도 농사를 하실텐데~

가물어서 벌써부터 농민들은 걱정..근심이 태산이다.

애호박 농사 잘되면 좋겠네요~

날씨도 좋아지고 ~ 섬진강에 다슬기도 많이 잡혀서~

섬진강 다슬기 수제비 식당도 손님들로 번성했음 좋겠구요

할머니들이 다슬기 까는 모습을 보진 못했지만. 상상은 됐다.

 

나 어릴때 화천강 상류~

화천수력발전소 아래에서 다슬기 잡으며 돌던 기억도 난다.

다슬기탕.다슬기전. 다슬기장무침.다슬기무침등 다슬기만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서 더 믿음이 간다.

요즘같은 때 국내산 다슬기를 먹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밤에 주로 잡아야 하는 다슬기..

잡는 재미는 잡아본 사람만 아는 것이다.

그때가 그 어릴때 추억이 어렴풋이 생각난다.

외할아버지랑 외할머니 살아계실때~

그때는 다슬기가 엄청 많았는데.......

 

섬진강 다슬기전문점

자동차 번호를 가려드릴걸 그랬나요? ㅎ

웬지 이곳 주민일것 같아서 그냥 패쑤했어요^^

 

화천보다도 날씨가 더 화창한것 같다.

푸른색하늘에 황사기운 하나 없이 화창하고 맑은날...

바로 앞에 토지초등학교란다.

어찌나 학교가 예쁜지..

푸른하늘 배경삼아 모두 한장씩 사진을 찍어본다.

제주도의 더럭분교가 생각나기도해서 말이지~

 

오랫만에 보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학교에 가면 늘 보던건데.. 구례에 와서 본거라 느낌이 다르게 느껴진다.

섬진강가에~ 다슬기~

한밤에 반딧불이 반짝이듯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다슬기 잡는 상상을 해본다.

추억이 주마등처럼...휘리릭 스쳐지나가는 날.....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파도리 851-2(토지우체국앞)

섬진강 다슬기수제비.탕

061-781-9393

 

 

 

[상기포스팅은 전남 구례군 산수유축제와 문화관광먹거리를 알리기 위하여

 구례군청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한 후기로 작성한글입니다.]

사진 . 글 : 화천비타민 정옥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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