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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여행에서 만난 전통 손두부집 시루와 콩/ 빙수얼음 동동 띄운 고소한 콩국수 백미중의 백미

전라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7. 30.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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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여행에서 만난 전통 손두부집 시루와 콩/ 빙수얼음 동동 띄운 고소한 콩국수 백미중의 백미 / 장흥맛집

 한여름 무더위에 오전 오후 땀을 흘리며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7월이다. 초복. 중복 보내고 벌써 칠월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다. 7월 중순에 다녀온 장흥여행에서 맛보았던 고소한 콩국수를 떠올리며 사진을 보니 또 가슴속까지 서늘하게 하며

시원했던 콩국수가 생각난다.

오늘은 아침일찍 전화한통을 받았다. 마을에 작은 동산교회가 있는데 그곳에 교회 대학부에서 농촌 일손돕기를 하는 중이라고

대학생들이 일을 도와줄테니 시킬일이 없을까요? 물어온다.

어휴~ 할일이 너무 너무 많죠~

그런데 일을 도와달라 하기가 미안해서~ 그래도 될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요즘은 세살 아이의 손이라도 빌릴수 있다면 빌리고 싶은 농사철이라~ 무척 감사했다~

이른아침 부터 뜨거운 햇살 받으며 땀뻘뻘 흘리면서 안해봤을 비타민나무밭에 풀을 뽑는데

여간 열심히 하는게 아니어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저절로 들었다.

그 친구들 이렇게 고소한 콩국수 대접하고 싶은데 ~

농촌의 일손 돕기 왔다가 조금이라도 피해 주기 싫다며 나름 규칙을 정해 왔던 터라~ 기특하기도 했다.

밥은 꼭 함께온 일행들이 조를 나누어 짜고~ 밥당번 일당번 등등의 당번 들이 있어서~

봉사온 시간들을 알뜰히 꼼꼼히 사용하고 있었다.

조용하던 동네에 젊은 친구들의 웃음소리를 듣고 있자니 마을에 활기가 넘친다.

 

 

 

고마운 친구들과 함께 하고픈 그정도로 맛있었던 장흥의 콩국수~

누구에게 소개해도 부끄럽지 않고 ~ 자신있는 곳이다.

맛집이란 꼭 몇년을 가봐야 인정할수있고 오랜시간 해야 꼭 맛집은 아닌듯하다.

처음가본 곳이지만 이미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의 표정들만 봐도 알것 같은 진한 느낌~

그 느낌 그대로 맛으로 보답하는 곳이 바로 시루와 콩~ 이곳이 아닐까 한다.

 

 

너른 마당한켠에 있는 작은 정원 ~

그곳에 연꽃이랑 어리연꽃이 소담하게 피어있었다.

한쪽 옆엔 손님들이 버리고 간듯해 보이는 쓰레기들...

종이컵.화장지. 등등~

양심없는 사람들 맛있게 먹었다면 내손에 집었던 종이컵. 화장지 등은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 통에 버려주면 좋을텐데~

주변에 그냥 툭툭 버리는 이유는 뭘까?

어리연꽃만 딱 잘라 사진에 담아본다~

난 이쁘고 좋은 것만 볼라니까~

 

 

 

시루와 콩~ 전통 순두부 집인데~

마당에 들어서는 순간~ 웬지 믿음이 저절로 간다`~

아마도 진정성이 보여주는 믿음 때문이지 않을까?

 

 

 

식물이 잘 되면 장사도 잘되고 맛도 있다는 나만의 이상한맛집 계산법 ㅎ

계산한다고 계산되어지는 건 아닐테지만

그만큼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며 관리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진실일듯싶다.

메뉴가 간단하다.

모두부. 순두부백반. 동동주 .쑥 콩물국수~

아래 보이는 수육은 계절 메뉴인데~

여름철엔 잘 안하신다고 하네요~

미리 예약을 했던 관계로 맛을 볼수 있었답니다.

단체 여행이 때론 좋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모두부랑 수육이랑 만났네요~

김치만 있다면 두부 삼합이 되겠죠~

이곳 김치도 남도 만의 특별한 김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두부와 수육과 김치의 딱 알맞은 맛의 조화가 있었다고나 할까~

콩국수가 너무나 환상으로 맛있어서~ 요걸 많이 못먹은게 아쉽다고나 할까요~

참으로 배가 불러서 속상한 날이였답니다.

이럴때는 배꼬래가 조금 늘어나도 괜찮지 싶은데 ㅎ

 

한차례 손님들이 썰물 빠지듯이 쑥~ 빠져나간후 인데도~

이곳은 워낙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아주 오래 기다리지 않은 적당한 기다림의 시간으로 콩국수를 먹어 볼수가 있었다.

장흥 물축제가 열리는 탐진강 주변이라 찾기도 쉬울듯하다.

이미 이곳 장흥분들에겐 아주 친숙하고 맛집으로 소문난 집이라고 하네요~

 

단출한 반찬이지만 콩국수에 딱 안성맞춤인 반찬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이정도~

사실 반찬이 김치 하나면 되겠더라구요~

단무지가 생뚱맞아 보이긴 했지만

나름 단무지 맛있었어요^ ㅎㅎ

 

 

빙수얼음 콩국수위에 동동 갈아얹어 올려준것이 이색적이면서도

오도독 입에서 얼음 부서지는 소리가 더위를 날려주는 느낌까지들었네요~

 

 

킁킁 냄새가 솔솔 올라오는데~

콩국수 면이 메뉴판에 보니 쑥콩물국수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쑥가루를 넣어서 국수를 뽑아낸다고 하는데

면 맛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딱 알맞은 쑥향이 입안에 전달되어 지는 정도~^

 

 

이곳 장흥의 시루와 콩~ 쑥콩물국수에는 특별한점이 또한가지 있다고 합니다.

 

 

콩국수에 소금을 보통 넣는데 ~ 이곳은 설탕을 넣어 먹으라고 하네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저도 이곳 장흥의 방식대로 설탕을 조금 넣어 보았답니다.

소금은 전혀 안넣구요~ 그런데 정말 특별한 맛이 있더라구요~ ㅎ

콩물국수에 고소한 맛이 더 나는건 아마도 비법이 따로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오리지널 콩물보다는 고소한 미숫가루 맛이 나는데 아마도~ 견과류랑 오곡을 콩국물 만들때 사용하지 싶은 생각이 들던데요~

그정도로 콩국물이 고소하면서도 먹고 나면 든든하더라구요~

콩국수를 바닥까지 보이며먹어본적이 없었는데~

이곳 콩국수 국물까지 후루룩 하면서 다 마셔 버렸답니다.

 

양도 넉넉했고~

어찌나 맛있었던지.. 내가 좋아하는 수육도 많이 못 먹고 ㅎㅎ

 

 

콩국물이 쑥면에 걸쭉하게 보이는 모습~

그 맛이 상상되지 않나요~

내일은 우리 아버지 병원에서 퇴원하는 날인데~

시장에서 콩물좀 사다가 먹어야 할까봐요~

고소한 콩국수~ 한번 ㅎㅎ 맹글어봐야 겠네요~

직접 콩 불려서 해 먹으면 좋겠지만..워낙~ 밀리고 산재한 농삿일이 많다보니

만들어 먹을 엄두가 안나요~

요렇게 맛있게 하는 집에서 콩국물을 사다가 집에서 면발 부르르 끓여서 먹는게 요즘엔 상책이죠^

 

후릅 챱챱~

한밤중에 잠도 못이루고~

열대야에 시달리지 않지만 고소한 콩국수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ㅎ

 

 

내일은 꼭^^ 먹어주리라~

곧 장흥 물축제가 열리죠~ 

장흥가면 꼭 맛보고 오세요^ 

장흥삼합. 장흥한우. 장흥된장물회.장흥하모하모~ ~ 

그리고 이곳 시루와 콩의 쑥콩물국수까지~

보고 .먹고.즐기고~ 쓰리고네요^^

 

물과 숲, 그리고 休! 2014 정남진 장흥 물 축제

◎ 기 간 : 2014년 8월 1일(금) ~ 8월 7일(목), 7일간

◎ 장 소 : 전남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

◎ 문 의 : 정남진장흥물축제추진위원회 061-860-0828~30

◎ 홈페이지 : www.jhwater.kr

 

이렇게 수생식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정화되고 편안해 지는 이유는 뭘까요?

내년엔 나도 요렇게 작은 수생식물 키울 장소를 만들려고 해요^

연꽃이랑.수련.어리연꽃. 옥잠화 등등~

생각만해도 기분좋아집니다~

여름엔 쑥면 콩물국수

겨울엔 단호박면 팥칼국수 / 두부수육/ 수제돈가스

겨울에 하는 단호박면 팥칼국수도 정말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돈가스 킬러이니..수제 돈가스도 ^

아유~ 겨울에 장흥 또 가야쥐~

 

 

전라남도 장흥군 장흥읍 내평리 36-4

시루와 콩 전통 손두부

061-863-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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