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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쓴 한글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 여중군자 장계향 340여년전 어머니의 손맛을 맛보다

경상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5. 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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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쓴 한글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 여중군자 장계향의 한글조리서 그 음식을 맛보다.

영양맛집 / 음식디미방/ 여중군자 장계향 아카데미/ 석계고택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가 딸과 며느리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정리한 음식 조리서로서, 17세기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식생활의 실상을 잘 알려 주는 문헌이다. 모두 146개 항에 달하는 음식 조리법을 한글로 서술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다.

영양두들마을에 들러 석계고택에서의 하룻밤을 지내면서 여중군자 장계향아카데미의 귀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146개 항의 음식 조리법이 담겨 있다. 이를 크게 분류하면, 첫째 면병류(麵餠類), 둘째 어육류(魚肉類), 셋째 주류(酒類) 및 초류(醋類)이다. 면병류에는 국수와 만두, 떡 등 밀가루 음식 18가지가, 어육류에는 물고기와 육고기 음식 44가지 등 모두 74가지, 주류 및 초류에는 54가지의 음식 조리법이 실려 있다. 이 중에는 ‘맛질방문’이라고 부기된 것 16종이 있다. 백두현의 조사에 의하면, 정부인 안동장씨의 친정어머니 권씨의 친정마을이 예천 맛질인 것으로 미루어, 정부인 안동장씨가 친정어머니를 통하여 전수받은 예천 맛질의 안동권씨 문중 음식 조리법이라고 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음식을 만들어 보고 음식을 맛볼수 있는 음식디미방체험관에서 정부인상을 저녁으로 맞이해 본다.

 방석에 정좌하고 앉아 있는 순간부터 진지해 진다.

 소중한 마음~ 그리고 귀한음식~

 

음식디미방[飮食知味方]』은 정부인 안동장씨(1598~1680)가 딸과 며느리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정리한 음식 조리서로서, 17세기 우리 조상들이 무엇을 어떻게 만들어 먹었는지 식생활의 실상을 잘 알려 주는 문헌이다. 모두 146개 항에 달하는 음식 조리법을 한글로 서술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이다.

이 책에는 총 146가지의 조리법이 나오는데, 저자는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놓고 있다.

면병류(麪餠類) 18개 항목.

어육류(魚肉類) 74개 항목.

주류(酒類) 및 초류(醋類) 54개 항목.

 

 여중군자 장계향님이 마지막으로 여생을 보냈다는 석계고택

 그곳에서 만나본 초상화의 꿈이 어찌나 생생했던지.

 

 

이 책은 매우 눈이 어두운데 간신히 썼으니 그 뜻을 잘 알아서 그대로 시행하고, 딸자식들은 각각 베껴 가되 이 책 가져 갈 생각은 하지 말고 부디 상하지 않게 간수해서 훼손하지 말라.

각 조리법의 명칭 뒤에 '맛 질 방문'이라는 표현이 붙은 것들이 16종이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견해가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를 "맛 질이란 곳에서 행해진 조리 방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이 맛 질은 장씨 부인의 어머니인 권씨가 살았던 경북 예천의 맛 질을 가리키며 이 곳의 조리법을 이른다는 것이다. 즉, '맛 질 방문'이란 장씨 부인이 친정어머니인 권씨로부터 전수받은 조리법이라는 것이다.

후손이신분이 직접 설명도 해주시고 ~ 전통주인 칠일주 만드는 체험도 했었는데

마침 내가 머무르는 곳도 석계고택이라서~ 숙소에서 또 만나뵐수 있었다.

 

 

음식디미방에서 전해져오는 대로 만드신 잡채~

오이채.석이버섯.표고버섯.숙주나물.도라지.냉이.미나리.파.두릅.고사리.시금치.동아.가지등

데치거나 삶아내어 고르게 썰어낸뒤 꿩고기를 함께 버무려 먹는데

원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는 잡채의 맛은 현대의 맛과 상이하게 다르지만

특별한 맛을 느낄수있다.

음식디미방의 음식은 특별한 소스의 맛이 일품이다.

 

 

 

 

 빈자법 만드는 방법

거피한 녹두를 갈아 반죽을 되직하게 만든다.

거피한 팥을 꿀에 반죽하여 소를 만든다

잠기지 않을 만큼 기름을 부어 끓인후 녹두 간것을 조금 떠 놓고 거피 팥소를 얹고

다시 녹두 간것으로 덮어 노릇하게 지져낸다.

 

 

 눈으로 한번. 향기로 한번  그리고 맛으로

340여년 전 어깨너머 이어온 어머니의 손맛을 다시 재현해낸 음식디미방 음식

정부인상은 1인분에 50000원 인데 음식 내어오는 동안 내내 고귀한 마음..

정성 가득들어간 느낌을 오래도록 지울수 없었다.

 

영양에 다녀온 이후로~ 카메라 메모리를 잠시 어디에 두었는지 몰라 애먹다가

겨우 찾아낸 사진이라 더욱 귀하게 느껴진다.

 

 

 

동아라는 채소를 이용해 만든 음식도 깔끔하니 그 맛이 좋다

사계절 내내 동아가 있는게 아니라서 동아가 없는 계절엔 무우를 얇게 편을 내어 만든다고 한다.

http://dimibang.yyg.go.kr/eumsikdimibang/food/myunbyung/mandoo  음식디미방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더 많은 자료를 볼수있어요

 

화려하면서도 귀한 정성이 담겨진 음식~

떠먹는 술 이화주를 시작으로

도토리죽과 음식을 순서대로 맛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된다.

 

 이곳에 먹거리가 풍부하지 않았을때 도토리나무(참나무)를 심어 도토리로 다양하게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두들마을에는 커다란 참나무를 만나볼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여중군자 장계향의 권장에서 심어진 것이라고 한다.

 

 

가장 왼쪽에 있는 석이편법

데운물에 석이를 불려 깨끗이 씻어 다듬어 곱게 다지고 자도 곱게 다진다음 쌀가루와

찹쌀가루를 섞어 골고루 섞은다음 잣. 석이버섯을 버무린 쌀가루.찹쌀가루 잣을 켜켜이 번갈아 놓아 쪄낸 것이다.

 

화전법은 두견화나 장미화. 출단화(목단화) 꽃잎을 찹쌀가루와 메밀가루에 많이 넣어 눅게 반죽한뒤

기름을 두르고 조금씩 떠 놓아 바삭하게 지진후 한김 나가 면 꿀을 얹어 낸 것이다.

찰진 화전을 간만에 먹어 봤다.

 

 

  떠 먹는 술 감향주

요즘 술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

이곳 영양 두들마을에서 만들어본 칠일주도 집에가져와서 잘 익혀 먹었는데

떠먹는 술 감향주는 그 맛이 달고 풍부한 향이 있었다.

 

 

 

 

 

도토리 죽은 처음 먹어봤는데 ~

집에서 엄마가 도토리 묵해주실때 덜 굳혀진 맛..바로 그맛이다~

 

 

정부인상코스메뉴에는

전식엔 : 강향주와 도토리죽이 나오는데 계절마다 내어주는 죽은 다르다고 하네요~

주요리 (9종류) : 잡채. 동아누르미. 연근채. 화전. 빈자병. 가제육.수증계. 대구껍질 누루미. 어만두.

후식: 석이편. 오미자화채가 내어집니다.

 

 

 

주 요리를 먹은 후에 내어주는 밥상~

반찬이며 된장찌개 심심하니 맛이 좋다~

한상 두상 물려내어 배부르게 먹는 기분~

 

 

음식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쯤 꼬옥 가보시면 좋을듯해요~

 

 

음식디미방 / 여중군자 장계향 아카데미

경상북도 영양군 석보면

054-682-7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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