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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오래된 골목길 그곳에 향기좋은 차문화공간 루치아의 뜰 / 환생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5. 4. 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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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오래된 골목길 그곳에 향기좋은 차문화공간 루치아의 뜰 / 환생

공주 오래된 골목길에 루치아의 뜰? 무슨의미일까? 이탈리안 레스토랑인가?

공주 5일장 시장을 둘러보다가 그냥 찻집에서 휴식하기로 하고 찾아가본 곳이 바로 루치아의 뜰이다.

이곳 골목길에 아주 유명한 찻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역시나.. 맘에 흠뻑들었다.

공주 시내 지도를 살펴보다가 이름이 예뻐서 찾아가게 되는 곳일수도 있지 싶다.

나도 이름만으로도 가보고 싶어했던 곳이였으니까~

손수 만드신 초컬릿이랑 쿠키를 먹으며 보이차 한잔을 했다~ 예쁜 티폿에~ 붉은 색이 감도는 차는

오리지널이 아닌 브랜딩이라 바닐라 향기도 있고 꽃향기도 나고 모쪼록 향긋한 티타임이다~

다른 일행들은 골목길 투어에 나섰고 나는 잠자리가 노닐던 골목길을 따라 이곳에 도착해

은은한 차향기와 조우한다~

아주 작은 공간에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가 귀에 속삭이듯 들리는 곳이였다.

누가 일행인지.. 모두가 함께 한 일행들 처럼 느껴지는 곳이라..

웬지 혼자 와도~ 쓸쓸하지 않을것 같은 분위기 좋은 차문화공간이다.

 

수제초컬릿이 입안에서 달콤 달콤~

한두명씩 골목길 투어를 마치고 도착하는 일행들이 주문한 차도 한모금씩 얻어마시고 맛을 본다.

 

루치아의 뜰~

이름은 이곳 주인이신 석미경씨의 세례명이라고 합니다.

아주 잘 어울리죠~

루치아의 뜰은 옛집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살짝 개축했다고 하는데

그 스토리도 참 운명적이다~

스텔라 할머니의 뜰이 루치아의 뜰이 되는 날~

환생이라는 이름과 너무 잘 어울렸어요~

 

 

 잠자리가 놀다가 골목이야기 ~

 

차문화 공간인 루치아의 뜰과 잠자리가 놀다간 골목길이 잘 어우러진다.

그냥 들어가고싶은 골목길을 따라 이끌리듯 가다보면 이곳 루치아의 뜰을 만날수 있다.

작지만 아담한 공간~ 바로 이곳에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존재한다.

한낮에 들어가서 어스름한 저녁시간에 나온 루치아의 뜰~

 

루치아의 뜰에서 차나무의 어린 찻잎순을 따서 만든 세작(수제차)과 레몬티를 주문하고, 먼저 눈으로 마시고, 코로 향기 맡고, 입으로 차를 마셔 본다.

루치아의 뜰의 모든 차는 Tea Food, 다식은 루치아가 직접 재료를 엄선하여 우리 가족에게 대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만드는 것으로 우리땅에서 나는 제철 재료와 신선한 최상급의 차를 구입하여 찾아오는 분들께 행복하고 감동적인 순간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잠자리가 놀다간 프로젝트 배경

잠자리가 놀다간 프로젝트 배경은 골목길 재생 프로젝트 사업으로 실행구간은 제민천과 구도심 신작로로 연결되는 골목이다.

40~50년전 이골목길 담장은 대부분 철조망과 나무판자로 이루어져 있었고 당시 이골목 동편 길로는 공주군 농협을 비롯하여 인근 중동국민학교.호서극장.공주양조장.제일은행.공주도립병원등으로 통하였다.

이 골목길은 프로젝트 기획자와 함께 작가와 참여주민 및 재능기부자들이 많이 참여하였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잠자리 날개 따라 거닐어 보는 골목길~

 

 

 

 

 

 

 

‘루치아의 뜰’마당에는 할머니가 가꾸어 오신 모과나무, 대추나무가 있다. 대추나무에는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또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해야 나오는 펌프, 항아리가 그대로 있다. 그리고 꽃밭에는 빈병이 촘촘히 박혀 있다.

이 집에서 LP판을 축음기에 걸어 음악을 듣고, 차를 마시고, 책을 읽노라면 세상사의 시름이 사라질 것 같다. 작지만, 여유 있는 공간, 낡았지만, 촌스럽지 않은 문화공간이다.

석미경씨는 공주의 구도심에 ‘루치아의 뜰’같은 공간들이 더 생겨나길 바라고 있다. 이러한 문화공간들이 구도심 골목길, 제민천, 옛 공주읍사무소로 이어져‘문화의 거리’가 되기를 바라는 것. 그리고 그러한 골목길에 벽화 등의 작업을 통해 ‘예술의 거리’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차와 문화의 공간인‘루치아의 뜰’에 오면 책도 읽을 수 있고, 녹차를 종류별로 마실 수 있다. 일요일에는 쉰다. 전화 (041) 855-2233

오래된 고가구도 만나고 ~ 뜰안에 있는 모든것들이 내겐 익숙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진다.

우물가에 개구리가 곧 개굴개굴 울어댈것만 같은 봄날에~

따뜻한 햇살 맞으며 차한잔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집 곳곳을 둘러본다~

나누어 마시는 차...

그리고 여유로운 시간...

 

풀꽃문학관에 다녀온지라.. 감성이 충만해진 듯한 느낌이 들어서인지..

마음만은 봄날이였던 바로 그날..

비밀의 정원이 있길래~ 한번 해봤지요~

요고 하나 사서 해봐야겠다..

나름 재미있고 성취감이 생긴다~

온전히 마무리 못하고 왔으니... 언젠가는 내가 색칠하던 것을 마저 하고 와야 하지 않을까....

 

 

 

 은은한 불빛이 하나둘씩 켜지는 공주의 저녁...

바로 옆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잠을 잤는데~

 

석미경님 내외분의 미소가 참 좋았어요~

두분 보는 내내...나도 그렇게 살아야겠다....하는 생각이 ~~~

루치아의 뜰
충남 공주시 중동 171-2
041-855-2233

 

2014년 문화강좌 _ 수요독서회, 티클래스 기초반,
방학특강 어린이 다례교실, 일일 다례체험
원도심 골목길 투어 _ 격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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