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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맛집] 꾸밈없는 순수 뽀얀 국물이 일품인 족보 설렁탕

전라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2. 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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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속풀이로 먹은 족보 설렁탕

뽀오얀 설렁탕 국물이 입술에 짝짝 달라붙을 정도로 진하고 깔끔해요~

꾸임없는 맛이라고 할까요~

후추.파.소금은 알아서 넣으시고..

전.. 그냥 구운소금 약간 ..다진파 약간 넣고 후루룩 후루룩..

전날 먹은 막걸리.. 아웅..

대박이었죠~

해장을 콩나물국밥으로 하려다가..

가까운 족보 설렁탕에서 했는데요~

속풀이로도 좋고..

몸도 따뜻해지고..

암튼.. 먹고 살았습니다.. ㅎㅎ

 

국수 면은 무한 리필이랍니다..

알아서 면을 좋아하시는 분은 면을

공기밥 드실분은 공기밥을..

저는 밥보다는 면을 조금더 좋아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인지.. 면을 넣고 밥 반공기.. ㅎ

딱좋았습니다.

 

전날 먹은.. 막걸리 주전자랑 너무 닮은.. 아웅.. 머리아포~~~~~~~~~~~~~~

보는 순간..움찔..ㅎㅎㅎ

물주전자인데요~

물맛이 독특했습니다.

하지만 전 놀라지 않았죠~

우리도 요즘 엄마가.. 몸에 좋다구

무를 썰어 말려 튀긴것을 끓여 먹고 있거든요~

그맛이데요^^

역시.. 먹어본 놈이 안다구..

주전자 열어보니 무가 들어 있었어요^

건강까지 생각해 주는 쎈쑤..

좋아요^^

 

깍두기가 아주 시원하고 달콤했습니다.

아주 달지 않고 맵지 않고..

적당하게 잘 익은..

역시 설렁탕엔 잘익은 깍두기와 김치가 잘 어울리죠~

 

김치는 제가 깍두기 먹느라 ..맛을 안봤네요~

오호.. 김치 맛의 평가는 패쑤..

안먹어 봤응께..

 

요렇게 곱게 말아놓은 국수는 무한 리필입니다.

계속 알아서 드시면 되요^^

ㅇ요거이가 어리굴젓인데요~

밥도둑인줄 알았는데.. 설렁탕에도 너무 잘 어울려요~

세번 떠 먹었습니다.. ㅎ

많이 먹었죠^^

 

요고 요고.. ㅎㅎ 신기하고 이쁜맛..

언제부터 내가 이렇게 어리굴젓을 잘 먹었는지.. 참 신기했죠~

입맛이 바뀐걸까?

잠시 의심했죠~

젓갈을 요즘 잘 먹는다는게.. ㅎㅎ

 

요렇게 통통한 굴이.. 바다향기 가득 머금고..내입으로 쏘옥...

바다가 입으로 철썩 파도 치며 들어오던데요^^ ㅎ

비릴줄 알았는데..

너무 잘 먹었어요^^

짜지도 않구..

요거 또 생각나네요~

 

오동통한.. 어리굴젓..

 

구운소금입니다..

구운소금은 짜지 않고..

몸에도 좋아서 가끔..그냥도 먹죠~

저도 예전에 구운 소금 가지고 다니면서 먹은적이 있거든요~

 

뽀오얀 국물이 오자 마자.. 너무 반가웠어요~

고소한 냄새가 딱 맘에 들더라구요~

. 처음 뚝배기 받자 마자.. 음식은 감이 오거든요^

 

 

지글 지글 뚝배기에 면사리를 재빨리 넣습니다.

그리고 밥도 먹을 만큼 덜어 넣구요~

그리고는 소금간.. 파조금..

간이 맞았나 싶으면 바루.. ㅎㅎ

꼭꼭 씹어 먹어야죠^

반찬도 맛있구..

국물도 개운하고 고소하고.. 오.. 진짜 맘에 들었어요^

 

 

한젓가락.. ㅎㅎㅎ 아웅..

맛이.. ㅎㅎ

집에서 푹......................며칠 고아서 먹는 맛.. ㅎ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누구 밥상? ㅎㅎ 누가 비운 밥그릇.. ㅎㅎ

다들 배고팠죠~

때를 훨씬 넘기기도 했궁..

맛있기도 했구..

아무리 시장이 반찬이어도 ..

음식맛이 좋아야 하니까..

정말 감칠나게 잘 먹었습니다.

 

 

내 뒤 테이블에 면사리.. ㅎ

그냥 집어 먹으면 되요^^ ㅎ

서빙하시는 분들이 워낙 바빠서..

이것 저것 주문하기 보다는 제가 얼른 집어 먹는게 빨랐어요^^

 

고소한 고소미가 설렁탕 기다릴때 먹으라고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설렁탕 한그릇에 고소미 먹는걸 깜빡했더랬죠~

 

이른 저녁을 먹고..

다시 저녁 준비를 하시는 주방은 정말 바쁘더라구요~

포장하시는 분들도 많구

전주.. 음식이 제 입에 맞더라구요^^

뭐든 잘 먹고.. 잘 먹긴 하지만..

입에 안맞는건 또.. 딱..짤라 안먹는 스타일 이라서요~

 

전주는 전주만의 멋스러움과 맛스러움이 있었습니다.

전통한옥으로 어딘가 우리 고유의 선이 살아 있는 것도 좋고

맥을 이어가는 맛도 좋고..

 

요렇게 써 놓은 메뉴판도 정답구..

다 좋아요^^ ㅎ

 

한옥의 틀을 벗어나지 않은 식당도 이쁘게만 보이더라구요~

이것이 전주의 멋이고 맛이겠죠~

이제..시작한 전주의 맛과 멋을 조금더 오래 오래 느끼고 싶네요~

앞으로 종종 와야 겠어요^^

 

창문으로 들여다 본.. 식당..

처마 밑에 매달아 놓은 작은 북.?

오래되어 때가 쪄 있는 모습 또한 그것대루 잘 어울리는.. 한멋을 하더라궁요~

 

 우리가 나올때 쯤에는 손님들이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약 주문 전화 받는 일에 정신없으시고.. ㅎ

먹는 내내.맛있다.. 하면서.

정말 잘 먹고 왔어요^^

어디가도 먹을수 있는 설렁탕이지만..

족보 설렁탕 많이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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