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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파로호의 설경 /파로호 포토존

화천여행(산천어축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12. 1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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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천에 밤새 눈이 많이 왔어요~ 화천비타민나무 농장에도 눈이 가득

어젯밤엔 아들과 함께 눈내리는 밤동네를 한바퀴 산책하고 왔답니다.

아침에 어떤 풍경일지 상상을 하면서 눈사람 만들었던 어린시절 이야기도 나누며

누가 깨우지 않았어도 그냥 저절로 벌떡 일어난 아침

아침 밥 먹자 마자.. 해가 반짝 해주기를 기다리는 센쑤~

그리고  장화를 신고 터벅터벅~

오늘도 화천읍사무소 3층에서 e-비즈니스 교육중

올까 말까 고민하다가... 점심 거르고 왔답니다.

오전엔 파로호 호수변 데크길을 거닐다 왔는데 역시나...

화천의 겨울은 참..예뻐요~

며칠전 친구들과 20년만의 동창회를 하고 나니..

내가 살고 있는 이곳 화천의 새로움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화천파로호 배터 물빛누리호가 얌전히 떠 있습니다.

아침에 왜 길을 나설까 말까 고민했는지 보이시죵

어제 춘천에서 커피 한잔 하고 오면서..

집앞 마당까지 차를 올리는걸 포기.. ㅎ

그냥 아래 세워두었답니다.

저녁네시정도 되니..눈이 하얗게 쌓여 있더라구요~

완전 거북이로 엉금엉금 기어 왔다는....

 

시골 눈치우는 방법..

요즘은 트랙터박아지로 드르륵~

 

우리집 정원~

우리집 앞에 호수~

파로호 입니다.

이렇게 꽁꽁 얼어버리고 난후에 눈이 내리니..

온통 하얀세상가득..

이제 조금더 날씨가 추워지면 구멍 숭숭 뚫어놓고

빙어를 잡아야 겠죠~

 

눈앞에 작은 섬이 딱......

저기서 비료푸대가지고 썰매 타면 딱이예욤~

뒤돌아 보니...

우리집이 떡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위에 내 발자국을 찍어 본다..

나보다 먼저 다녀간 건....

짐승들 발자국..

누굴까?

고라니?

고양이?

어느집 강아지???

 

갈곳잃어 보인 노오란 배는 정적을 더해준다..

고요함..

이른아침은 아니지만..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맑은 날씨의 파로호 호수변을 걸어보기로 한다.

오래전에 테크길을 만들어 놓은 곳을 이제서야 거닐어 보는 날입니다.

눈이 내렸기에...

내 발걸음을 옮기게 하네요~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가 보이고

우리동네 유일의 아파트도 보입니다.

군인아파트죠~

 

저멀리 보이는건 수중보인데~

수중보 가까이에 갈수록 고기가 많이 잡혀서

한겨울되면 수중보 근처에만 사람들이 오글오글 몰려있는 진풍경이 연출되곤 한다.

 

화천파로호 설경~

오늘은 내가 간동면의 엘사라고 뻥치고 다닙니다. ㅎ

감상하세요^^

 

 

 

 

 

 

 

 

 

뚝딱 만들어 놓은 눈사람은

장갑을 귀찮아서 안끼고 다니다 보니....

잠시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

대충~~~

 

어때요^^

뚝딱 만들어 놓은건데도 이쁘죠^^

 

건너편에 보이는 것도 이뻐요~

저길 물위를 걸어 건너본 날도 오랫만이다.

어릴때 오빠는 저길 걸어다녔다가...

얼음이 꺼지면서 물에 빠졌었던 기억도 있답니다.

강아지라도 한마리 델꼬 나올껄......

 

그나마 라디오 미니..

앱으로~

좋은 노래 들으며 걸으니..덜 심심하다..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어젯밤에 내린 눈은 나뭇가지에서 많이 떨어져 있었다.

갈수있는 곳 까지 가보기로 결정..

점점더 집에서 멀어질수록 겁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짐승사냥하시는 분들이 더러더러 있다죠~

총기사고도 난다고 하니..

웬지..내가 다른사람들에게 무엇으로 보일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조금만..더...

다시 뒤돌아...오기로~ ㅎ

겁쟁이... 그래도 할수 없음..ㅎ

해가 고개를 내밀기만 기다렷~

 

이틀후면 나는 여행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아주 따뜻한 나라에서...

 

올겨울 보내는 마음이 왜이리.....허...한지..

내년 계획은.. 이틀후에 결정~

 

특별한 바닥무늬는..

물고기 잡는 그물이라고 보면 됩니다.

멋진 그림으로 보여지네요~

 

저기 까지 가야하나?

고민끝에 요기서 멈춤....

날씨가 춥지 않다...

다행이..

옷을 두텁게 입었더니..

땀이 날것만 같은..

얼마만에 이렇게 오래 걸어봤을까..

구름속에서 오락가락하는 태양은..

나와 숨박꼭질하는것 같다......

 

당당히 해에게 맞서기....

 

조금전에 만들어 놓은 눈사람을 지나....

누군가..이길을 걷는다면....

눈사람을 발견하겠죠^

 

나란히..나란히...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비타민나무위에도 하얀눈...

이맘때쯤에는 눈이라도 와야...나무가 볼만하다..

결심했어~!!!!!

방콕하기로 해놓고~

화천읍내로 고고씽~

 

아잉 배고파라....

점심 안먹고.. 집에서 휘리릭 나와버렸더니...

그러면서도...포인트를 찾아 사진을 찍는 내가 그곳에  있었다.. ㅎ

 

가장아름다운 모습으로 파로호 선착장을 조망할수있는곳...

좋타~

곧 화천산천어 축제가 시작되겠네요~

지금은 선등거리 점등을 해서

화천의 밤거리가 빛나고 있답니다.

정식 선등거리 점등식은 12월 20일에한다네요~

오실분들 참고하세요~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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