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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눈을 뜨면 가장먼저 보이는 평화로운 파로호~ 소소한 여름 풍경

화천여행(산천어축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6.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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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눈을 뜨면 가장먼저 보이는 평화로운 파로호~ 소소한 여름 풍경 / 화천가볼만한곳

화천의 아름다운 일번지 바로 파로호 ~ 천연의 아름다움이 있는 병풍마을 으뜸호수~

이른아침 눈을뜨면 가장먼저 보이는 것이 바로 집앞의 평화로운 모습의 파로호이다.

호수를 끼고 안개가 자욱하게 피어나는 모습

요즘은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가 주룩주룩 시샘하듯 투정부리듯 내리는 계절이다.

장마도 아니고 호랑이 장가가듯 여우비가 내려서 일을 하다가 비를 맞고 쫄딱 젖을때도 있다.

하지만 올해들어 비가 올때마다 스르르 입가에 미소가 생기는 걸 보면

나도 농부가 되어가나보다..하는 생각이 든다.

올해 정말이지 무척 가물었다.

비타민나무를 심고 물을 떠다 주어야 할정도로 가물어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다행이 간간이 내리는 비님 덕분에 한숨을 덜어낼수가 있었다.

얼마전에 비타민나무 밭에 풀을 뽑다가 점심시간을 훌쩍 넘겨버리고 말았다.

집으로 가는길에 잠시 들러본 파로호~

기분좋은 마음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 반.....반....

 

 

어릴때 이곳에서 수영하고 물놀이에 소꼽놀이에

파로호의 진흙을 온몸에 바르고 아이들끼리 깔깔거리던 그곳이 바로 내 고향 도송리 이다.

이렇게 평화로운 곳에 요즘 낚시꾼들이 제법 몰려든다..

 

 

부지깽이도 뛴다는 오뉴월~

정말 바빠도 너무 바쁘다....

어린아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 정도의 바쁜 농사철~

아빠는 집앞 논뚝의 잡초를 제거하느라.. 예초기를 이용해 논뚝정리를 하고 계신다.

다른집 같으면 제초제 뿌려서 풀을 죽일텐데..

우리집은 조금 몸이 고되긴 하지만

일일이 풀을 뽑거나 풀을 깍아내는 작업을 한다.

모두 우리가족 우리 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하기 때문에 ~

우리집 흑토마토 .마늘.달래. 고추. 감자. 고구마.옥수수..

모두 그렇다.

농산물 하나만큼은 부끄럽지 않고 떳떳하게 길러내고 수확해서 판매하고 있다.

5남 1녀의 형제들이 엄마 아빠가 농사지은 농산물을 알뜰 살뜰하게 나누어 먹는다.

판매위주의 농산물은 흑토마토와 .옥수수. 감자.고추..등등.

이렇게 집에서 아빠의 예초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듣는것도 기분이 좋다..

꺽이며 베어지며 쓰러지는 풀들의 냄새가 솔솔 집에 있는 나에게 까지 풍겨져온다.

 

 

파로호 호수변을 돌아보러 가다가 만난 쓰레기 더미..

이건 뭐.. 누가 치우라고 여기 쌓아 두었는지..

욕지거리가 저절로 나온다.

썅~

왔으면 치우고 가던가.. 흘리고 가질 말던가

왔던 사람들 집 안방에 다 하나씩 넣어주고 싶은 심정이다.

기분 좋았던 마음이 갑자기 나빠지는 순간..

어떻게 할까 ? 이래저래 고민해 봤지만..

내가 모나게? 행동하기가.. 싫은건 왜인지..

에휴~

참다 참다.. 혼자서 중얼거리기만  했다는...ㅜㅜ..

 

 

 

쓰레기를 보고나니..낚시꾼들이 좋아보일리가 없었다..

미워보였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아끼는 파로호가 아파하는것 같아서..미안한 마음도 들고...

 

 

홧김에 사람들의 차를 번호채 담아 사진으로 남겨보지만..

이건 분명 오늘 온 사람들의 행동이 아닌것을 알기에......

등산객들에게 그리고 낚시하시는 분들에게 종종 하소연을 해본다.

왔을때 마음으로 남김없이 돌아가라고~

 

 

 

 

 

 

 

 

저멀리 보이는 우리집..

집앞에 씨씨 티비 하나 달아볼까?

쓰레기 투척하는거 ....관심있게 보면 보일텐데..

누가 시작했을까? 쓰레기 버리는거...

양심도 한봉지씩 담아 버리는 사람들.. 에휴~

 

 

 

 

평화로운 마을에 왔으니 좋은 시간 보내고 쓰레기도 남기지 말고 가시길 당부드려요~

앞으로 이렇게 쓰레기 버리는거 나에게 딱 걸리면 국물도 없음을....경고합니다.

이곳 주민으로써~

 

 

 

 

 

 

이렇게 버려진 양심....

언제 주워가실려고....

장마지면 파로호에서 떠밀려 화천댐으로 가고 다시 전국 방방곡곡

물이 되어 흐를텐데..

그러면 누구입으로 들어가나?

꼭 버린 사람입으로 가장 많이 들어가면 좋겠네......

이왕 버리려면... 정식으로 버리는 쓰레기 장소가 있음을...

그곳에다 버려야 할텐데..

귀찮고 자기차에 냄새난다고 이렇게들 버리나? 에휴~ ㅠ

 

 넓고 넓은 파로호수가 물이 덜 차면서 자동차 길도 생겨버렸다..

  좋은 낚시대로 좋은 시간 보내려고 오신분들

이왕이면 욕먹지 말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가세요

 

 

 

사진보고 있으니...좋긴하네 ~

이왕이면 서로 서로 좋은 모습으로 오래오래 아름다운 명소로 남아주길 바라는 파로호 입니다.

풀을 뽑는데 열받으니 풀이 더 잘 뽑히더라는...

지금도 파로호에는 낚시 하시는 분들이 왕왕 오가네요~

한밤에도 차량불빛이 반짝 반짝~

이왕이면 얌전히 다녀주세요~

물론 모든 강태공분들이 이러겠어요?

몰지각한 몇몇이 그러겠지만..

쓰레기 양으로 보아선..한둘이 아니라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마을 쓰레기 버리는 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버리는 쓰레기 까지 치우고 싶지 않지만

이왕이면 수거장소에 버려야 하지 않을까?

내 앞마당에 버려진것 같아 심히 불쾌하다...

 

그냥 바라만 봐도 아름다운곳인데..조금더 신경써 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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