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비타민나무농촌교육농장]비타민나무 암수 구별방법/ 비타민나무꽃을 보신적 있나요?

[화천비타민나무농촌교육농장]비타민나무 암수 구별방법/ 비타민나무꽃을 보신적 있나요?

비타민나무를 아시나요? 2007년부터 권상우가 더 페이스샵 화장품 광고모델을 하면서 물었던

광고 카피문구입니다.

나도 2006년부터 비타민나무재배를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이? 비타민나무가 뭐예요?

왜 비타민나무예요? 어디에 쓰는거예요? 맛이 어때요? 어디에 좋아요? 등등등~

비타민나무에 대한 질문은 무수히 수만번은 더 들었던것 같다.

아직 8년차 새내기 농부이지만 ~ 비타민나무와 나의 인연은 참 기구했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도 인연이 있듯이   사람과 농작물~ 아니 농부와 농작물의 만남에도 인연이 있는것 같다.

비타민나무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했을때 정말 부푼 꿈을 안고 얼마나 설레임에 가득했었는지~

지금은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비타민나무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고 친해지게 된것 같다.

나무들 마다 특징이 있고 나무들 마다 애정을 필요로 하는 우리 비타민나무들

올해도 자꾸 봐달라고 벌써 부터 하우스안에 나무들은 꽃들이 피어 있었다.

 

이렇게 예쁜 노오란 민들레 꽃 처럼..

비타민나무 꽃이라 하면~

꽃잎.꽃받침.암술.수술등의  꽃을 상상하게 된다.

나도 처음엔 비타민나무의 꽃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는데

이젠 멀리서 봐도~ 비타민나무를 찾아낼 정도로 비타민나무에 대해 자칭~ 자신있다.

 

꽃의 반전~

비타민나무의 암나무에 피는 꽃은 상상했던 꽃과는 거리가 먼~

아래 사진과 같다~

노오란 수술 두개~

잎과 함께 꽃이 피어나는데 ~ 노오란 수술아래에는 열매가 맺힐준비를 하고 있다.

 

 

비타민나무는 암나무와 숫나무가 있다.

벌이나 나비에 의해서 수정이 되는게 아니고 바람에 의해 수정되기 때문에 ~

암나무와 숫나무는 일정거리안에 있으면 수정이 잘 된다.

바람타고 떠난 숫나무 꽃의 꽃가루가 암나무 꽃이 있는 곳을 최종 여행목적지로 정해놓고

바람을 따라 휘휘 날라다닌다~

우리눈엔 절대 보이지 않을 숫나무의 꽃가루~

무수한 꽃가루는 봄바람에 암꽃을 찾아 떠다닌다 생각하니~

생명의 소중함..열매의 소중함이 새롭게 느껴지더라구요~

 

 

 

봄이되면 온통 초록이~

내가 가장좋아하는 색갈들이 여기저기서~ 땅의 흙을 비집고 나옵니다.

달래~파. 산마늘.당귀.삼채등등~

 

 

참나물인가?

참나물 하고 비슷한게 또 있어놔서~

암튼 그냥 먹어도 맛있고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있는 우리집 반찬거리들 입니다.

 

 

몇년전에 200주 정도 심었던 산마늘이 이렇게 커서~

지금은 해마다 꽃을 피우네요~

올해도 산마늘 꽃이 피겠죠~

쌈으로 먹으면 좋다는 산마늘입니다. 명이나물이라고도 하죠~

 

 

밖에 있는 비타민나무는 일명 노지 비타민나무는 아직 새싹이 안나왔어요~

 

농촌교육농장의 테마가 될 비타민나무 그리고 흑토마토~

비타민나무가 궁금해?

비타민나무의 한살이^

비타민나무씨앗의 탄생?

비타민나무의 구조`

비타민나무열매의 맛?

비타민나무의 쓰임새

비타민나무관찰하기

비타민나무에 대해서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봐야 겠어요^

요즘 마인드맵 그리는 재미~ 생각을 확장시키고 마음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그리는 마인드맵 정말 최고입니다^^

아이들의상상력~ 나의 선생님이기도 하네요^^

 

 

오동통~ 물이 한참 올라 금방이라도 톡~ 터질듯하죠~

터져라 터져~ 톡톡 터져 올라 새싹이 되어라~

꽃잎이 되고 줄기가 되고 열매가 되어~ 비타민나무의 완성체가 되어라~

가시가 있어도 내눈엔 예쁜 비타민나무~사랑스러움 그 자체예요^

 

 

 

하우스에 삽목했던 비타민나무는 이렇게 잎이 터 있고 ~

꽃까지 피었답니다.

이제 하우스 밖으로 ~ 밭에 심어야 겠어요~

어제 포크레인으로 비타민나무밭 예정지 주변 정리를 했답니다.

비가 오면 물이 내려갈 자리를 만들어놓고

이젠 트랙터로 거름을 펴고 밭을 갈아 골을 만든다음

며칠 비타민나무를 심어야 할것 같습니다.

비타민나무 심어 보실분~ 우리 비타민나무 심을때~ 오세요~ ㅎㅎ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식목일즈음해서 나무 한번 심어 보시죠~

밥은 가까운 큰바위식당에서 비타민분말로 숙성한 돼지갈비 쏴드리겠습니다^^

 

 

 

다이소나 천냥마트에 가서 야채나 꽃씨등을 사서 하우스안에 뿌려놓으면  겨울내내 먹을수 있답니다.

꽃씨도 집주변에~ 뿌려주면 예쁜 꽃을 보여주고요~

너무 좋은 시골살이~ 지금은 하우스가 따땃합니다.

완전 봄봄~

하지만 밖은 아직 쌀쌀한 바람~

이제 곧 남쪽에선 벚꽃소식이 올라오겠네요~

기대됩니다.

 

2014년 벚꽃엔딩^^

볼수있으면 좋겠어요^^

 

 

비타민나무에 암나무 인지 숫나무 인지의 구별은 꽃을 보면 알수 있답니다

어릴때는 암수구별이 조금 어려운 편이예요~

꽃이 피면 표시를 해 두었다가

삽목을 하면 우량한 나무를 얻을수 있답니다.

 

 

튼튼해 보이죠~

한창 물오른 비타민나무 이제 곧~ 영원한 안식처로 심어질 겁니다.

 

 

암나무와 숫나무 보통 4:1 이나 5:1 정도의 비율로 식재하여야 하기 때문에

암나무와 숫나무를 따로 구분해서 표시해 두어야 한답니다.

올해도 비타민나무 열매를 볼수 있겠네요~

 

 

하우스안에는 일년 농사를 책임질~ 묘목과 모종들이 꽉 차 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고추와 흑토마토 ~

한겨울 내내 입맛을 달래주었던 상추와 야채들~

 

 

농사를 해본사람이라면

어느것이 고추모종이고

어떤것이 흑토마토 모종인지 알텐데요^

요즘 아이들도 어른들도 ~ 모종만으로는 구별이 안되는 시대라고 하네요~

농업은 생명의 근간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모르는것 까지는 좋지만~

이왕이면 농사가 어떻게 시작되어서 어떻게 관리되고

어떻게 수확해서 우리식탁까지 오는지~

그 길고긴 과정동안 농부들이 흘린 땀방울을 생각하며

생명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느끼면서 먹는다면

아마도 밥상위의 음식들이 더 맛있게 느껴질것 같습니다.

 

 

씨앗의 탄생부터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져 익어가고~ 맛있게 먹어주는 사람이 있다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죠~

 

 

 

작년에 양구에서 사온 삼채와

나눔받아 키우고 있는 삼채입니다.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데요~

살짝 무쳐 먹어도 맛있구~

쥬스로 후루룩 마셔도 몸에 좋더라구요~

삼채즙이 엄청 좋다고 하자나요^

그러고 보면 우리집 주변 곳곳에~ 보석들이 숨어 자라고 있는데 ~

올해 나의 과제는 비움입니다.

비워내기~

농사를 비워내는게 아니라~ 집안정리부터 쓰레기 치우기 등등~

생각은 비우려 하니 비우면 안되겠구요~

일단 주변정리하고 치우는걸 목적으로^^

 

 

숨은 보석 또 한가지 초록이는 바로 곰보배추네요~

오돌오돌 생긴 배추는 기침이나 기관지 무릎 기타 등등

민간약재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해마다 씨를 받아 키워서 발효액으로 만들어서 엄마 아빠 드시는 중인데요

효과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자꾸 자꾸 키우는 중이예요~

 

 

매일 아침 저녁 물을 주고 ~ 하우스 문을 열었다가 닫아주고~

비닐도 덮어주고 열어주고~

농부의 하루는 짧기만 합니다.

잠시라도 깜빡한다면 큰일나죠~

그래서 아침저녁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요~

 

 

올해 나의 목표~

농촌교육농장으로서 프로그램도 만들고

농장실습장이나 학습장도 만들어야 하구요~

생각이 많아요~

덕분에 초등학교 교과서를 모두 모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우리아이 초등학교때 했음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아들이 오히려 나를 도와줄것 같은 기대가 생기는 이유는 뭔지..

이제 의지할 만큼 든든한 등판이 보여요^^

 

비타민나무 묘목 필요하신분 연락주셔도 되요~

필히 사월 중순까지만^^

 

택배로 보내드립니다^

 

화천비타민나무농장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도송길 160-12

010-5443-4933

 

농촌교육농장은 이제 곧 준비해서 소식 올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