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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풍산이 새끼들 새 주인 만나 떠나는 날

화천비타민나무 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2. 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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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아주 추운날 럭키 세븐 7마리의 풍산이를 새끼 낳더니

벌써 두달이 지나가고 있다.

일곱마리의 새끼 중에 한마리는 며칠전 하늘나라로 떠나고

한마리도 같은날 다쳐서 우리집엔 두마리의 풍이 새끼가 남아 있다.

한마리도 곧 지인이 가져 가기로 했지만..

오글오글 거리며 집 주변을 쌀쌀 거리고 다니던 녀석들이 없으니..

마음이 허전하다.

 

태어나서 눈을 뜨고 걸음마를 떼면서 바로 똥과 오줌을 가리는 풍산개~

풍산개를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사람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아장아장 발걸음을 떼면서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다 각자의 오줌과 똥을 배설하더군요~

키특한것들

사람은 태어난지 일년이 넘어도 똥오줌을 못가리는데~

한달도 안된 녀석들은 똥오줌을 정확히 가리네요~

명절때 아주 인기 만점 이었던 풍산강아지였습니다.

 

 

일곱마리중 한마리가 숫놈이고

나머지 여섯마리가 계집애 였는데~

숫놈이 집앞에서 차에 부딪쳐 죽었답니다.

그렇게 조심조심했는데~

간만에 집에 오신 분이 미쳐.. 이녀석들을 못봤던 것죠~

너무 빨리 하늘나라로 보낸 강아지 사진을 보니..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다들 새로운 주인 만날거라서~ 이름도 안지어 주었는데~

지금도 애기라고만 부르고 있네요~

두마리 녀석도 빨리 새 주인 만나야죠~

떠나 보낼때 마다 왜이리 허전한지..

마침 어제 손없는 날이라고 두마리 빼고 다 주인들이 와서 가져갔는데요~

한마리도 남김없이 다 떠나 보내려고 했는데

조금 다친 아이는 우리집에서 같이 지낼수 있을것 같아요~

며칠 현관에서 몸조리 시키고 돌봐주었더니..

어리광이 늘어서 ㅎㅎ

엄살도 많이 부리고~

 

 

 

이때까지만 해도 다. 살아서 졸졸졸 따라다녔는데

에휴~

 

 

어제 점심때 까지 남아 있던 세마리~

그중 한마리는 새로운 주인 만나 또 집을 나섰구요~

 

어쩜 밥 줄때는 오지 말라해도 졸졸졸 따라 다니더니

새 주인 와서 목걸이 채워줄라하니..

잡히지도 않고 모두 숨어 버리는 똘똘이들~

 

 

지금은 딱~ 두마리~

이제 나머지 한마리도 주인찾아 갈테고~

 

 

아침에 일어나니 밤새 내린 눈이 온통 하얀세상~

부시시 일어나 세수도 안하고 한바퀴 돌아 봅니다.

 

 

졸졸졸 따라 다니던 녀석들 없이 ~

한마리만 놀아달라고 낑낑 거리네요~

 

 

풍산이 딸래미 꽃순이 ~

그리고 곧 떠날 한마리~

그리고 아픈 애기 하나..

 

 

끝까지 잡히지 않아 우리집에 오래 머물고 있는 강아지네요~

자기 언니인 꽃순이 한테도 엉깁니다.

완전 겁도 없이 엉까고 말이야~

 

 

 

 

이눔의 새끼 치고 빠져야 할때를 알아 ㅎㅎㅎ

 

 

 

언제나 시크한 꽃순이~

자기 동생들 잘 봐주는 마음 착한 꽃순이네요~

이녀석.. 저쪽을 보는 이유가 있어요~

그쪽이 바로 먼저 떠나보낸 한남자 풍산이가 있는 곳이거든요 ㅠㅠ

풍순이보다 꽃순이가 정이 더 많은듯~

올해는 꽃순이 시집 보내야 겠다...

예쁜 아가들 낳아서 잘 기를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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