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동네한바퀴만 돌아도 가을냄새 물씬 풍기는 사랑스러운 나의 고향 화천.

화천비타민나무 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0. 7. 00:30

본문

반응형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도송리 파로호 병풍마을

눈을 뜨면 파로호 호수의 물안개와

앞에 나즈막한 병풍산 그리고 파로호 위로 보이는 용화산이 보이는곳..

내가 살고 있는 병풍마을입니다.

병풍산자락에 있어 마을 이름을 병풍마을로 부르고 있네요

농촌은 지금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새농어촌건설운동.그리고 녹색녹촌사업. 파로호권역별사업등등

어릴때 하던 새벽종이 울렸네..

그 노래가 생각나는 시절로 다시 돌아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귀농귀촌의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즘.

도시를 떠나 다시 귀촌하려는 분들이 많죠~

저 역시. 복잡한 도시 생활을 떠나 우리 고향으로 돌아온지

벌써 6년이 되어가네요^^

엄마품으로 돌아온 지금..너무 포근하고 좋습니다.

아침이면 싱그러운 새소리..밤에 들려주는 귀뚜라미.여치의노래

이세상 부러울것이 없는 나의집 나의 고향입니다.

 

 

벼가 누우렇게 고개를 숙이며 수확할 시기를 알려주는 가을..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역시나..풍요로운 모습이 잠시 걸음걸음 발길을 돌릴때 마다..

보이는 흡족함이 너무 감사한 계절입니다.

 

 

지난해  새농어촌 건설추진운동을 하면서 마을도 많이 깔끔해지고 변화가 있었죠~

산책로 그리고 마을의 곳곳을 알려주는 이정표

민박집.펜션. 커뮤니티센타등등..

새로운 움직임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입니다.

사실 어릴때 그..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지금은 몇몇 이웃분들이 함께 하고 있지만..

내 상상속의 시골은  아니라는 점..

하지만.. 늘..언제나..이곳이 사랑스럽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득하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이곳..

 

 

이른아침..잠시 산책을 나가면 눈에 보이는 우리엄마 아빠의 작품들..

태풍이 여러차례 지나가면서..

바람이 어느쪽으로 세게 불었는지 알려주는 고개숙임..

그래도 꿋꿋이 알알이 열매를 여물고 있는 곡식들이 대견하기 까지 합니다.

 

비온후.. 아침일찍 길을 나서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있죠~

 

 

메밀꽃도 이렇게 이쁜줄 예전엔 미처 몰랐답니다.

어느분의 블로그에 메밀꽃 접사 사진이 있길래..

나도 한번 따라해봤지요^

정말..이쁘네요^

 

 

집앞 입구에 심어놓은 두메부추..

급할때는 먹기도 하지만..

ㅎㅎ 부추만큼은 맛이 없어요^ ㅎ

그래도 꽃하나는 금방이라도 터질듯이 불꽃놀이하는 중.

가을되면 일부러 이 모습 보려고 산행을 하기도 합니다.

불꽃놀이 한창인 두메부추꽃.. 가을 산행에서 만나면 반가움 가득..

 

 

  이름을 까묵.. ㅎㅎ

  작살나무라고 했던것도 같구..

긴가민가? 또 이러면 아.~ 나무 이름이 긴가민가? ㅎㅎㅎ

이러면 곤난해요^ㅎㅎ

 

 

고려엉겅퀴 꽃입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곤드레 나물이죠~

가을되면 이렇게 꽃이피고 ... 많은 씨앗을 안겨주는 고마운 나물입니다.

나물로도 먹고..곤드레 밥해서 먹기도 하고.

 

 

작년에 몇알 가져온 줄맨드라미

지금은 집에 줄줄이 .. 줄맨드라미 꽃이 가득하죠~

 

 

 줄 맨드라미 이렇게 생겼어요~

목걸이 해도 될만큼 길게 꽃을 피우는데. 탐스럽고 이뻐요~

근데 너무 너무 잘커서..

우리집에만 오면 식물들이 너무 활기차게 건강하게 잘 자라니까..ㅎ

 

집으로 들어가는 길도 새로 싹...............

아스팔트로 깔아 버리고..

흙길 걷는 재미는 없고..

자동차는 쓍쓍 달리고..

편리하긴 합니다~

하나 싫은건..

버스로 산행오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거죠~

등산로 도 산악회에서오신 분들이 싹..........만들어 주셨어요^

버스 몇대.. 다녀가니..산에 길이 생기더라구요~

 

부탁의 말씀..

시골의길가에 있는 풀한포기..민들레. 고들빼기.. 저절로 생긴건 아니랍니다.

꽃한송이 가꾸듯이..모두 하나하나 씨앗 뿌려서 생겨난 거죠~

고추가 서리 맞으면서 꺽어 놓으면 그 아래 고들빼기 많아요~

특히나 우리집.. 하우스에는.. 일부러 씨앗을 뿌려놓으니까요^

그런데.. 신나게 허락없이 캐가시는 분들..

민들레. 고들빼기.. 너무속상했답니다.

 

더러 더러 이런일 있었지만.. 그냥 웃어넘기죠~

모르니까..그러려니..

그런데 지금이라도..알아주셨으면 해서요~

 

시골인심..예전같지 않은건..서로의 탓도 있어요~

이렇게 정성것 만들어 놓은게.. 한순간에 사라지니까요~

우리 앞으로 그러기 없기..서로 서로 웃으며 마주할수 있도록..

배려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척..보면 아시자나요^

그냥 생긴건지.. 아닌건지? 그쵸^

 

 

예쁜 꽃들이 가득한 가을 들녘입니다.

아름다움.. 이런 모습.. 보기 좋아서 시골로 오시는 분들..

사람없는 작은 마을에 사람들 웅성웅성..

사실.. 마음으로 무척 반가워요^^

생기있고 활기있어지니까요^

한번의 인연이 소중한 인연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집앞의 파로호에 물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겨울이 되면 이곳에서 빙어낚시를 하겠죠^

저도 주전자 하나..고추장 하나..그리고 낚시 두어개 가지고 이곳으로 갑니다. ㅎ

빙어낚시..은근 재미있거든요^

아..우리 동네.. 평온하고 좋다...

난..이곳 떠날수 없을것 같아요^^

행복한 비타민나무^^ 화천이..

아름다운 나의 고향^^

겨울 산천어 축제때..마니 마니 놀러오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