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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향기 가득한 비오는날 필수 간식 바삭한 감자전

엄마들의 부엌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9. 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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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내립니다.

이런날은 뭐.. 따로 할일이 있어도 무조건.. 부침개 하나는 먹어주어야죠~

나른할수도 있는 시간..

간만에 엄마아빠.. 태풍이 온다는데도.. 바다가 보고싶으시다구.. 동해로 아침일찍

부지런히 집을 나서십니다.

그리고는 내가 다녀온 통일전망대로 고고씽하셨다네요~ ㅎ

주말을 뭐하면서 지낼까..생각하다가..

아침에 산행을 시작한 오라버니들..

산에 버섯따러 가신다구..

늦잠자려다가.. 부시시 일어나서..점심 준비를 했답니다.

오늘의 특별몸부림.. ㅎㅎ

바삭한 감자전을 만들어 보자^^

점심 먹을시간 없다구.. 버섯따고 내려오면 바로 간다는 말에..

그럴수 있나.. 뭐라도 먹고 가야지..

 

나만의 감자전 만들기 너무 쉬워요^

집주변을 둘러보면 다있는 재료들~

 

 

 

혼자있는 주말의 집..

이거..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아들은 학교 간다구 나가고..

나는 부시시 일어나 집을 정리하고

두시간 정도 산행한다는 오라버니들을 위한 감자전 만들기에 돌입^^

 

 

 

감자를 손질합니다.. 껍질 벗기고 씻어놔요~

그리고 새로산 다지기 용기에 넣어 빙빙 돌려줍니다.

강판에 갈은 느낌하고는 또 다른 맛이예요~

 

 

감자의 조각이 조금 남도록 갈아주어야 먹을때.. 감자의 향기가 더 많이 나게되죠~

오늘은 이렇게 초단간..감자전을 만들어봅니다.

갈아놓은 감자에 집앞에서 바로 따온..고추.애호박을 썰어넣습니다.

홍고추도 넣을껄..아쉽네요 ㅎ

그리고 밀가루와..아침에 닭장에서 훔쳐온 달걀하나..

퐁당~

 

 

그리고는 마구 마구..저어주어요~

 

 

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예열을 합니다.

요즘은 콩기름 보다.. 옥수수 기름보다..

명절선물로 들어온 포도씨기름.그리고 해바라기씨기름. 카놀라유~

뭐..이런게 많네요~

얼마전부터 포도씨유를 먹고 있습니다.

저장기간이 길어지면 안되니까요~

 

 

도톰하게 익혀줍니다..

너무 두툼하면.. 쩍하고 갈라지네요~

첫번째.. 실패..

두번째..조금 얇게 부치니까..성공~ ㅎㅎ

 

 

바삭바삭하게 잘 구웠죠~

두개째 구울때.. 오빠들이 송이버섯하나 들고 들어오시네요 ㅎㅎ

맛보라구~

오호..오늘은 송이버섯을 먹을수 있겠군..

송이버섯이 퍼드러진거라..

엄청커요~

그래도..송이버섯이니까..볶음하고 된장찌개 넣어 먹으니..

송이 향이 은은히 퍼집니다.

지금은 이미 소화 다 되었지요^^

 

쨔잔~

요렇게 한접시.. 완성하고..

엄마가 시집올때 가져오신 그릇에 담아봅니다.

요즘 요고 잘 쓰고 있어요~ 정말 오래된 접시..

오빠나이가 있으니 벌써 오십년은 넘었는데도..아직 몇개 남은 그릇이 있네요~

엄마가 요즘 입맛없다고..심심하다고 만들어 놓으신 도토리 묵을 함께 내어봅니다.

운전을 안하면 막걸리 한잔 하실텐데..

다들.. 차를 가져오셨으니..술은 없어요~

 

주말은 요렇게 보냈답니다.

시골의 향기 느껴지시나요?

토요일 고성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신 엄마아빠..

통일전망대에서 인증샷을 찍고 사진한장 가져오시면서..

하루의 여정을 들려주시네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태풍피해 없는 한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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