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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파로호]신선이 살것 같은 파로호의 상고대 추운겨울을 이야기 한다.

화천여행(산천어축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2. 1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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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가 너무 너무 춥다. 방에 있는 것이 가장 따뜻하고 좋다.

따끈한 아랫묵에 누워 티비를 보는 것도 좋구 바깥세상 뉴스도 즐겁다.

날씨가 매일 매일 영하로 떨어지고 오늘보다 더 추운내일을 자랑하는 날씨.

영하 15도 16도 17도 18도.. 뭐..그쯤이야~

추운 겨울 이면 기다려 지는것이 상고대이다..화천의 파로호의 겨울.

신선이 휙휙 춤을 추며 날아 다닐것만 같은 파로호의 추운 겨울날..

이른 아침 바쁘다.. 학교 기말고사 기간인데 늦게 일어난 사람들.

밤새 끙끙 허리가 아파 잠도 못자구 뒤척이다가..나때문에 아이의 학교도 늦어졌다.

얼른 차에 시동부터 걸어놓고.. 바깥 날씨를 살펴보니..

심상치 않다..안개도 많고 집앞 가까운 나무들도 눈꽃이 가득.............

오호.................이런 반가울때가..

허리도 욱신 욱신.. 오리 걸음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학교로

고고씽.............

가는 내내 파로호의 환상적인 아침 모습에 .. 두사람이 홀딱 반해버렸다.

이 겨울이 좋은 이유~~~~~

 

 

달력 한장 뚝................떨어져 나온듯한..파로호의 아침.........

환상적인 아침이다.........

날씨가 정말 춥다.. 몃장 셔터 눌러대고는 손꾸락이 곱아 버린다.

눈으로는 환상이고 기분으론 최고인데..허리는 욱신욱신.. 통증이 온다.. ㅠㅠ

 

 

 해마다 기다리는 겨울..

 그리고 화천의   소문난 강추위

 매서운 호수 바람..

 짧고 강하다..

강렬한 인상 가득 남겨주는 아침이다.

 

 

 신선놀음.. 안개속에서..

 눈꽃 속에서..............

 부르면 튀어 나올듯한 아침이다.

 우리동네 멋진 모습을 보아하니..상고대가 정말 멋지게 피어 오르는 나만의 상고대 포인트로 고고씽..

 어차피.. 병원도 가야하구.

 

 

 밤새 호수의 물바람을 맞고 만들어낸 나무위의 눈꽃이 정말 장관이다.

나의 느낌..

너무 부지런했다..이다..

조금 지나고 나니..햇살이 반짝..

하지만 지나온길은 후회한다고 되는게 아니니..

올겨울 웬지 이모습 자주 볼것 같다..

 

 

 

 이것이 파로호의 상고대 입니다.

 어째.. 밤새.. 상고대를 기다리며 사진 담으시는 분들..

고생 하지 마시고 파로호로 달려오세요~

춘천의 상고대도 멋지지만.. 요기..

파로호의 상고대도 이쁘자나요~

 

 

 부지런한 나의 아침에 선물.

 

 

 

 걷고 걸어 들어 가도 그자리..

 아직 아무도 이 눈을 밟아 보지 않은듯해..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옮겨 본다.

내가..마치..이곳의 주인공인것 같아.

신선이 따로 있나..지금 바로 이순간.. 내가 신선이지..

 

 

 이곳은 파로호 병풍마을의 바로파로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아침에 문을 열고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이 파로호이다.

 아름다운 겨울이 있는 화천..

 그리고 그 겨울에 열리는 화천의 축제들..

 

 

 이 얼음을 타고 걸어 내려가면.. 파로호위를 걷는거겠죠`

 이제 조금더 날씨가 추워지면..

얼음위에 앉아 빙어 낚시도 할수있겠궁.

조용한 우리 마을이 조금 사람소리..사람 온기가 살아 날라나요?

 

 

 날씨가 추워지면 어김없이 만날수 있습니다.

 아직 파로호가 다 얼지 않았거든요~

 다 얼어 붙어 버리면..아마도.. 만나기 쉽지 않을듯..

 

 

내가 화천에 사는 가장 큰 이유~

 

 

 말골 낚시터에서 바라보는 모습..

 지난해 이곳에 아빠 슬리퍼 신고 왔다가 놀랐던 기억이..

 시커먼 강아지들 때문에..

 오늘은 이곳 까지 차를 가지고 내려왔다가..

 차가 눈에 빠져.. 아주.. 개고생했네요~ ㅠㅠ

 

눈은 환상이구..마음은 절망으로.. 어쩔까 하다가.. ㅎㅎ

올해도 또.. 한 애피소드 만들었답니다.

자동차 매트 바퀴에 넣고 눈을 헤쳐 나왔답니다.

모래도 없구.. 아무것도 없는..

차 빠져서 부르릉 거려도 아무도 안나오데요 ㅠㅠ

 

옆에 마른 풀가지들 꺽어서 앞.뒤바퀴에 올려놓고

아주 생쑈를 ㅎㅎ

올해도.. 상고대.. 심심하지 않게 봤네요~

 

 

 

 작년에 봤던 시커먼 강아지들..올해도 어김없이 킁킁.. 멍멍 거리며 따라 옵니다.

다행이.. 내 몸집이.. 위압스러웠는지.. 물지는 않더라구요~

담대한척 했지만.속으로는 떨렸다..............이눔들아..ㅎ

 

 언제 봐도 아름답고 마음 설레게 하는..파로호의 상고대..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 치료 받고..주사 맞고.

에휴..........그렇게 오늘 하루 다..보내버렸네요~

다행이.. 결과는 좋게 나와서..

 

 

 이곳이 장관이긴 한데..

왜..여기 있으면 나아게 돌진하는 커다란.. 짐승처럼 보이는지..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지..

대풍수가 유행인데..

이곳의 풍수지리가 무척 궁금하네요~

 

 

너무 밝아보여서 검게.. 파로호의 잔잔한 물결을 보여드리고 싶었답니다.

아름다운 화천................

올겨울에 오실거죠?

안오시면 후회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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