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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맛집]50년 전통 평창의 엄마손맛을 생각나게 하는 부일식당.손두부와 산채백반

강원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1. 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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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한 구들장 아래에서 밥 먹는 기분..

그건 정말 이런곳에서나 가능할것 같다.

어릴때 부터 집에 두부하는 날은 방바닥이 뜨끈뜨끈했다.

서너시간 계속 불을 지펴가며 두부를 만들어야 하기에~

방 아랫묵은 절절 끓어서~ 누워있으면 잠이 솔솔 오던 그런날이 두부하는 날이다.

평창송어축제를 즐기고 산채백반전문인 부일식당에 들렀다.

손님이 많아서 예약필수라고 하는데 정말 손님이 밖에서 줄을 서는모습.

빨리 먹고 나와주어야 할 그런 식당이다.

따끈한 아랫목의 유혹을 쉽게 뿌리칠수 없었던 부일식당 ㅎ

 

 

두툼한 두부조림이 나온다~

두부조림이 맞는건지..

난 개인적으로 들기름에 달달 구운 두부구이를 좋아하지만

우리 엄마 아빠는 이렇게 양념넣고 국물이 자박자박있는 두부조림을 좋아하신다~

손두부를 먹을때면 늘 집에 있는 가족부터 생각이 난다.

울 엄마가 해주던 두부~

겨울인데..조만간 엄마랑 두부 한번 해먹어야 할까부다~

 

 

여러가지 나물들이 들기름..참기름에 무쳐내어져 나온다.

넓은 냉면대접엔 집 고추장과 참기름이 담아져 나오는데~

참기름 냄새 때문에 ~ 마음이 급해진다.

사진도 빨리 빨리 ~

코에서 전해져 오는 냄새 때문에~ 뱃속은 이미 꼬로록 신호를 보내고~

 

 

주차 공간이 그리 좁은건 아닌데~

이미 차들로 ~ 나올때는 만차^

손님들이 맛있게 나오면서 하는말..

옹..차를 어케 빼지..ㅠ

 

옛날집 그대로 운영되는 식당이라서 ~

대문을 들어서서 식당입구에는 이렇게 커다란 고무 함지에 담긴 두부가 보인다.

두부한모가 어찌가 큼직한지..

이걸 보고 사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았다..

두부는 판매하지 않는 다고 하네요~

 

 

감자도 실하게 생긴놈들이  껍질 벗겨 놓고 ~

그만큼 재료가 많이 들어간다는 뜻이겠죠~

솥마다. 냄비마다.. 반찬들 준비로 가득가득하더라구요~

 

 

아궁이에 불은 꺼질날이 없을것 같은 분위기~

이러니 어찌 방이 안 뜨끈 하겠어요~

나무 타는 냄새~

반찬냄새~

고소한 기름냄새~

밖에서 기다리시는 손님들은 아마도

고문중에 최고로 격한 고문을 당하고있는 겁니다 ㅎㅎㅎ

 

 

 

각자의 그릇에 반찬들을 나누어 담고~ 비벼 먹을 거예요~

비벼 먹어야 하는건 의무가 아니지만..

저절로 비벼 먹게 되더라구요~

 

 

구수한 집된장의 맛~

비빔밥에 된장 몇스픈 넣어 주어야 제맛이죠~

 

넷이서 각자 알맞게 반찬을 덜어내어야 합니다 ㅎㅎㅎ

반찬 덜어내면서 비빔그릇에 담는데 그것도 참 재미있던데요^^

밥상에서 반찬그릇 치워가며 먹는 맛?

그맛입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산나물과 시금치 도라지 무침.등등의 나물을 넣고 ~

비벼 먹어봤습니다.

대접에 들어있던 참기름향이 퍼지면서 식욕을 자극해 주는 역할을 하더라구요~

크게 한입 떠서 먹어보니~

참기름.. 최고네요~

 

 

밥을 먹고 나면 물을 찾는데~

커다란 노란 주전자에 숭늉이 가득하더라구요~

웅~ 숭늉이 최고^^

 

따끈한 숭늉 한사발 들이켜니..배가 볼록~

 

부일식당의 메뉴는 오로지 하나네요~

산채백반~

오로지 한메뉴  이것도 참 대단한것 같아요~

 

 

 

부일식당 /산채백반 전문.손두부전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033-335-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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