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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힐링되는 동해바다 그 부서지는 파도를 느끼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3. 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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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물결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의 파도 소리

정신없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때리는 바람

그리고 아이들이 깔깔거리는 모래해변

속초여행에서 마지막 아쉬움에 찾아간 속초해변이다.

아직 이른 봄이라서.. 한낮의 기온은 뜨겁다 해도

해가 저물어 가려고 준비중인 오후에는 바람이 차다.

아이들은 파도와 장난하며 까르르...까르르...

웃음이 끝없이 펼쳐진다.

 

힐링...이번의 여행 주제가 힐링이었지..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은곳.. 이곳은 속초 해변입니다.

유난히 높아 보이는 파도가 방파제에 있는 사람들을 집어 삼킬듯해보이지만..

파도에 옷이 젖어도.. 그냥 어른들도 기분좋은지.. 웃기만 하네요~

 

 

 

비가 온다는 예보를 하루 남겨놓고

그 일기예보가 맞는 다는 신호를 주는 건지..

바람도 거세지고 파도도 점점 높아지고 속도도 빨라집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 보고 있으면.. 무서우면서도 좋은건 왜일까..

시원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조금.. 한발자국 물에서 떨어져 있다보면... 어느새.. 그 파도의 넘실거림이..

편안하게 나를 감싸 안아 주는 듯하다.

날씨가 조금만 더 따뜻했다면...

잘 데워진 모래밭에 앉아 파도를 좀더 구경했을텐데..

파도가 높은만큼..바람도 많고..춥다............

 

콘도에서 아침 일출을 못보고.. 그냥 붉게 일렁이는 모습만 보았는데..

뭔가 하려하지 않고..

여유부릴수있어 좋았던 아침..

그리고 설악산에서의 상쾌함..

맛있는 점심..

그리고 이제 여행의 마음을 정리하면서 바라보는 푸른 동해바다

 

 

아이들이 파도를 희롱하는건지..

파도가 아이들을 희롱하는건지..

아무튼... 한동안 아이들의 까르륵 소리에 그 자리에 멈추어 구경했다

파도가 끝까지 올때까지 기다리며 뒤돌아 뛰는 아이들

 

 

파도가 발을 적실듯 적실듯 다가오지만..

이내 아이들의 발걸음이 더 빨랐다..

그....성취감일까..

아이들의 목소리는 더 커진다..

귀엽다..

 

나는 생각하고 할일을

따뜻한 여름이면 해볼까..

지금은 한번 해보려면..신발이 젖지 않을까..

옷이 젖으면 안되..이런저런 이유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데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더 파도와 가까워지고 싶은가 보다.

 

 

 

그렇게 한동안 아이들은 누구 하나 물에 젖을때 까지 되풀이하면서 뛰어 논다.

집에가면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한참 행복한 웃음을 보이며 떠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나도 같이 흡족해 진다..

 

 

 

 

 

 

 

 

사람들로 붐비는 여름바다가 아니지만

이렇게 한적한 봄바다의 향기도 좋다..........

바다는 바라만보고 있어도...마냥 좋다...

내가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바다...

또 가고 싶으다............

 

 

멀리 보이는 아바이 마을

올해는 나두 일출을 몇번 보겠지..

그리고 오여사님도 만나겠지..ㅎㅎ

 

바다는 늘 나에게 기대감을 준다

그리고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언제 떠날까 또 생각하는 오늘...

늘 여행을 꿈꾸는 사람이라서 오늘도 기분좋다...

 

속초해수욕장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033-639-2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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