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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여행]설악산의 봄소식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 변산바람꽃을 만나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3. 1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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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대표적인 야생화 변산바람꽃을 만나고 오다

설악산의 대표적인 야생화는 복수초와 변산바람꽃이라고 한다.

두 야생화는 설악산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데

그중 아주 작고 여린 변산 바람꽃을 만나고 왔네요

신흥사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스님이 카메라를 들고 있는 우리 일행들에게

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다고 해서 따라가본 곳입니다.

어떤 사진을 찍을거냐는 물음에 그냥 한번 간만에 설악산 왔네요

하고 대답을 해드렸는데 변산 바람꽃을 보았느냐?

아니요 사진에서는 많이 봤는데 직접 보진 못했네요 했더니

따라오라고 길을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덕분에 따라간 곳엔 아주 작고 귀여운 봄꽃

변산 바람꽃이 피어있더군요~

정말 작아서 잘못 발을 내딪으면 꽃을 밟을수 있을것 같아

한걸음 한걸음 정말 눈을 크게 뜨고 옮겨야 했답니다.

이렇게 작은줄 미처 몰랐던것 같아요~

 

 

 

변산 바람꽃의 개화시기가 지난해 보다 일주일 가량 빨라져서

 이른봄  설악산을 찾는  이들에겐 정말 반갑고 좋은 선물인듯합니다.

 

 

설악산을 찾은 것은 정말 꽤 오랫만인듯합니다.

어디로 갈것인지는 전날 계획해놓은 아주 쉬운코스..

권금성을 가보기로 했죠

케이블카 타고 씽씽..

그저 편하게 높은 곳에서 잠시 아래를 내려다볼 생각으로 말이죠^

 

 

케이블카 표를 사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올라가본 신흥사 입구

안가봤으면 아마도 변산 바람꽃을 몰라볼뻔 했습니다.

 

 

 

내 엄지 손가락 손톱보다도 더 작아 보이는 하얀 봉오리

하얀 꽃이 하나둘 보이더니 이내 주변 변산바람꽃들이

차츰 차츰 더 많이 눈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발걸음이 더 어려웠던것 같아요~

주변에 피어난 꽃들이 내 발걸음에 잘못 될까봐~

 

 

정말 낮은 자세를 임하게 하는 변산바람꽃

그 작은 꽃을 만나게 되어 기쁜 나머지..

그대로 낙엽위에 무릎을 꿇어 봅니다.

지나가는 여행객들이 의아해 하다가

이내.. 작은 꽃을 보더니 반가워 하시더라구요~

스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렸답니다.

너무 고마운 시간이었어요^

 

 

오늘 부터 봄산을 나들이 할때 한걸음 한걸음 조심히 가야 할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 동네에도 봄은 오고 있을텐데..

잠시 앞산에 한번 올라볼까?

어떤 봄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지..궁금해지기도 하구요~

파로호의 얼음은 아직 그대로 인데..

산속에서는 꼬물 꼬물 봄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봄의 아우성.....

 

 

 

설악산에서 만난 변산 바람꽃

그 봄소식을 오래 오래 간직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봄을 맞이하러 우리집 비닐 하우스에 나가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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