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설악산/속초여행]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타고 태극기 휘날리는 권금성에 오르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3. 14. 00:30

본문

반응형

태극기 휘날리는 설악산 권금성에 오르다

내가 권금성에 오른건 이번이 두번째이다..

한 십오년 전에 이곳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정말 꽃다운 나이였던것 같다.

설악산은 오르는 곳이 아닌 나에겐 지나가는 곳이었다

늘.. 그냥 바라보는 곳..

설악산 대청봉이 어떻게 생겼는지.. 티비나 사진으로만 보았었는데

웬지.. 권금성에 다녀온 이후로.. 울산바위도 다시 가보고 싶어 졌다.

아주 오래전.. 우리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권금성에 오르고 우리아이가 태어난 후에

이를 악물고 고소공포증을 이겨내며 울산바위에 올랐던적이 있다.

학교 다닐때만 해두 친구들과 울산바위 아래까지만 갔다가

친구들은 울산바위에 다녀오고 나는 그냥 흔들바위만 바라보다

하산하는 친구들과 내려왔었는데..

조금더.. 나이 먹기 전에

조금더.. 몸이 건강할때 산행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성인 1인당 9000원의 요금 왕복표를 사고 올라간 권금성

케이블카에 한번에 50여명의 사람들이 탄다고 하는데

이른 봄의 설악산이지만

예전 보다 덜 붐비는 덕에

삼십분 정도를 기다려 탈수 있었던 케이블카.

예전에 비하면 수월하게 다녀온듯하다.

 

태극기 휘날리는 권금성.. 웬지..

이곳에 올라와 설악산 봉우리들을 마주 하면서

속초 시내와 동해바다를 바라다 보고 있으니..

이번 여행의 주제였던 힐링을

잘 하고 온듯하다..

태극기만 보면 뜨거워지는 마음..

그런데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 태극기를 바라보니..

웬지..애국심이 더 커지는듯하다..

 

 

 

내 기억속의 권금성은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면 바로 있는줄 알았는데

십년의 세월이 훌쩍 넘은 후 찾아가 보니..

케이블카에서 내린후 약 이십분 정도 천천히 걸으면 만나지는 곳이

이렇게 높은 커다란 바위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아오면 언제나.. 인증샷 하나는 남겨 주어야 하니까.

 

 

우리가 타고 왕복했던 케이블카 ..

오르고 내리는 두대의 케이블카가

짧은 시간에 권금성 까지 안내해 준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울산바위

꽤 가까이 있는 듯한 모습이

울산바위는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그 웅장함은 대단한 위력이 있는것 같다.

 

 

권금성에 대해 짧은 안내판이 그나마 권금성을 알게 되는데 조금 도움이 된다.

 

 

 

저기 저 꼭대기 태극기까지는 꼭 올라가야 제맛이죠~

처음엔 안갈까 했는데..

하늘이 무척이나 맑아서..

오늘은 모두 복받은 날이라는 산악 구조대 아저씨의 말을 상기하며

한번 마음의 다짐을 하고 오른 권금성 꼭대기..

정말 안오르면 후회할것 같다는 생각..

내가 다음에 저길 또 올라갈수 있을까

아주 어린 아이들의 손을 잡고 거니는 아빠와 엄마들 그리고 아이들

내집 앞마당에서 뛰어 놀듯이 이곳을 뛰어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찔해 보였던지..

모든게 나의 기우였지만.. 정말 안전이 최상인것 같다.

 

 

푸른 하늘에 닿을듯한 세월을 이기고 있는 주목나무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데

한겨울에도 정말 장관일듯한 모습이다.

 

 

산악 구조대에서 권금성을 오르는데 도움을 주셔서..

마음놓고 올라갔다 내려올수 있었다.

질서가 무척 중요하게 생각되는 곳이다.

내려가는 사람들 올라가는 사람들의 질서 있는 모습이

이좁은 바위길을 사고없이 즐기고 내려올수있게 해주는 것이다.

 

 

직접 사진도 찍어 주시고 현상도 해주는 분들

이곳을 다녀가면 인증 메달까지..

이름을 써 준다고 하니

아이들이 내려갈때 금메달 하나씩 목에 걸고 가는데

보기 좋던데요^

상술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기념인듯해요~

언젠간 좋은 추억이 될테니까요^

 

속초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영랑호 모습도 눈을 크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연금정도 보이고

이곳에서 내려다 보니..그토록 어렵게 느껴졌던 속초시내의 위치가..

내머리속에 잘 새겨지는듯합니다.

양양.강릉.속초.. 동해..

동해를 따라 가다보면 늘 이 도시들이 나를 헷갈리게 했었는데

확실하게 각인하려면 동해 여행을 몇번 더 해야 할듯해요^

운전할때 좌우 방향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저에게..ㅎㅎ

아주 힘들게 숙제로 남아 있는 곳이기도 하죠~

 

 

변산바람꽃을 만났던 신흥사  사찰도 보입니다.

이제 봄이 시작되면 변산 바람꽃 만나러 또 와야죠^

 

 

 

 

 

 

 

나에게 1박 2일의 여행은 말그대로 힐링입니다.

어디를 가든 어디로 떠나든..

사람은 여행을 하면서.. 나를 뒤돌아 보고 세상을 느끼고

살아 있음에 한번더 감사하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

이번 여행의 테마처럼.. 또...떠나고 싶네요^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