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맛집]인사동향기 물씬 춘천광수생각에서 낙엽타는 냄새맡으며 먹는 왕돈가스.

아들녀석이 이발 할때가 되었단다. 그래서 저녁 퇴근하고 춘천으로 고고씽

둘다 미용실 갔다가 밥 먹을 궁리부터..

뭐 먹을까? 우리둘의 메뉴는 거의 일정하다.

돈가스.피자. 치킨.그리고 감자탕 ㅎㅎㅎ

오늘은 안가본 집 새로운 돈가스가 먹고 싶으단다..

그래..그럼 너는 머리를 자르거라.. 나는 새로운 집을 찾아볼께..

하고는 미용실에 앉아  아이의 헤어스타일 볼 시간도 없이

인터넷 서핑을 합니다.

미용실이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옆 이마트 쪽에 있는 거라.. 이왕이면

이 근처 돈가스를 찾아보자..

그런데..이럴수가..

인터넷 핸드폰 검색을 해보니.. 마땅치않다..

아들아 어찌 춘천의 맛집 정보가 이리 없는걸까?

내가 검색어를 잘 못 넣었나?

몇몇 돈가스집 보통 내가 다 가본 곳이고 내가 올린 곳도 나오고

그리고 분식집스타일보다는..

나랑 우리 아들 녀석은 코스로 나오는 곳을 좋아해서..

그래서 결정한건.. 중도 선착장의 왕돈가스 잘하는 곳

광수생각이다 . 이곳 메뉴가 의외로 부대찌개와 왕돈가스?

뭐..안맞는 궁합같기도 하지만..

기냥.. 가깝고..사실..이곳을 추천하신 분의 글을 보면서 스멀스멀

생각나는 추억이 있어서 였다.

추천하는 분도..내가 아는 분이여서.. 그분의 블로그를 보고

맘 놓고 갔다.

 

광수생각의 왕돈가스 정말 크다..

배고플때 가면 정말 좋을것 같다.

크고 부드럽고 맛도 이정도면 갠찮다 싶은 정도

 

 

오늘의 추천요리 왕돈가스 .추억의 도시락..

이미 이곳은 식당안에 커다란 나무 난로가 온기를 발산하고 있었다.

정말.. 인사동 같은 분위기의 아늑함..

그리고 나무 타는 냄새..

우리집에서 나는 냄새랑 비슷하다.

내가 좋아하는 냄새..

낙엽타는 냄새..그리고 커피향...

 

 

이곳의 주인어르신이 조각을 하시긴 하시나 부다..

온통 주변에 볼거리 가득하고 잘 가꾸어 놓으셨다.

직접 만들어 놓고 꾸미신 인테리어가 볼만한곳이다.

이곳.. 나의 추억이 함께 있는 곳이기도 하다.

20대 초반에..정말.. 아르바이트 한번 해보고픈 마음에..

서빙이라는 아르바이트를 난생 처음 하게된 곳이 이곳이었다.

전엔 피아노맨이 있는 라이브 레스토랑이였는데

지금은 이런 분위기로 바뀌었더라구요^

예전의 분위기랑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의 분위기가 더 아늑해서 좋더라구요~

한달남짓..경험한 아르바이트..

그때..간이역 촬영하느라..이곳에서 연예인들도 몇번 봤었는데.

주말만 되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더라구요~

중도섬을 가는 사람들..그리고 연인들..연인들..

 

돈가스를 주문하고 나서..

한산한 월요일.. 이곳을 둘러봅니다.

우리 말고 손님이 많지 않아서 자유롭게 볼수있었어요^

 

 

화목 난로를피워놓아서 훈훈한 기운때문에 좋았다.

우리집도 이렇게 할껄..

괜히 화목보일러로 바꾸는 바람에 ㅠㅠ

 

내부분위기가.. 아늑하죠~

이런곳은 수다를 떨기에 아주 적합합니다.ㅎㅎ

내 경험상^^

이곳의 테이블이 바뀌긴했는데..

여기서 간이역을 촬영했었어요^

기억할라나? 90년대 초반에 나왔던 드라마..

이것도 내 추억속에 있는 나만의 그림이겠구나..

 

여긴.. 오래된 옛 물건을 옮겨 놓았는데도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대부분 오래된 물건들 인테리어로 놓으면서 관리 안되어 먼지 쌓이는 경우 많은데

워낙 깔끔하신 분 같아요~

외부 주차장 넓어요~

밖에서 바라보는 모습..

분위기 있어 보이죠^

요렇게 실내 온도를 따뜻하게 해주는 나무 보일러 따뜻합니다.

나무 타는 냄새도 좋구요~

 

왕돈가스에 나오는 반찬..세가지..

단무지 이외는 다..만드시는 듯..

장아찌 맛이 참 좋더라구요^

항아리 뚜껑처럼 생긴 그릇위에 올라간 왕돈가쓰..

어때요^^

푸짐해 보이나요~

사실..이거..사이즈 장난 아닙니다.

저는 남겼는데..

울 아들.. 다 먹더라구요^

역시..성장기 아이들은 정말 잘 먹어요^^

 

 

도톰한 왕돈가스..

부드럽고 맛이 있습니다.

소스는 조금 덜 뿌려주셔도 좋을듯해요~

소스를 위에만 살짝 뿌려주니까..

약간 짠듯하면 소스 살짝 걷어내고 먹어도 되구요~

저는 소스 살짝..밀어내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커피 한잔의 여유..

울 아드님..오렌지 쥬스^^

아주 편파적인 포스팅..

따악.. 내가 먹은거만..ㅎㅎ

둘이서 데이트..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새로운 돈가스집 어땠어? 이런이야기도 나누공

또 맛있는 춘천의 돈가스집 찾아봐야지..ㅋㅋ

 

보통 이곳은 식사로 오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술한잔 하러 오시는 분들이 많은듯해요~

다음에 간다면 부대찌개를 먹어봐야 할까봐요^

이곳의 파전이나 부대찌개..궁금해지는 맛이니까요^

 

 

광수생각..

돈가스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아니지만..

갠찬은 식사 하고 왔답니다.

지난 추억 생각하면서^^

 

 

광수생각

춘천시 삼천동 중도 선착장

033-252-3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