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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여행]문을 열면 그안에 또 다른 문.. 그러나 항상열려 있는 조선시대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8.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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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은 예로 부터 양반의 고장 선비의 고장 .충절의 고장으로 일컬어져 왔다.

옛 선현의 숨결과 발자취를 찾아서 온 논산여행길~

나의 고택체험 1박 2일 숙소는 명재윤증선생님 고택이지만..

운좋게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도 둘러 볼수 있었다.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으로 고택옆에 높게 자란 은행나무가 고택만큼이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은 조선 영조 4년 이인좌의 난을 평정하고 그 공로로 영조로 부터 하사 받아 지은 집이다.

이삼장군은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에서 태어 났으며 어린시절에는 바로 건너 마을에 있는 명재 윤증선생으로 부터

학문을 배웠다 이삼장군은 조선시대 무신으로 어영대장.훈련대장.등 여러 벼슬을 거치고 영조 5년 병조 판서를

지낸 분이다.

 

 

 백일헌 이삼장군 고택은 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 7호 이며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51번지에 위치하고 있다.

 

 

고택 건물은  ㄷ 자형 안채와 ㄱ 자형 사랑채가 이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ㅁ 자 형의 구성을 갖추고 있는 집이다.

이삼 장군 안채는 앞면 5칸과 옆면 1칸 반 크기이며

대청을 중심으로 왼쪽에 안방.웃방.오른쪽에 건넌방을 두었다.

안채 왼쪽 뒷면에 사당이 있고 사랑채 앞으로는 문간채가 있다.

 

 

 

다른 한옥보다 더 고풍스럽고 조용한 이삼장군 고택의 아름다운 누마루..

주변 풍경이 한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누마루의 멋이다.

이삼장군 고택은 간결하게 지은 집으로 일부가 변형되긴 했지만.

대체로 조선시대 전통 양반가옥의 형태를 잘 갖춘집이다.

 

이삼장군 고택에서 잠자리 하신 분들의 이야기..

밤새 개구리 소리.맹꽁이 소리 풀벌레 소리에 설레어 잠을 못이루셨다고 ㅎㅎ

자연의 소리를 자장가 삼아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어찌 설레지 않을수 있겠어요^

이방 저방 앞마당 뒷마당으로 마구 둘러본다..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면서.

이렇게 자유분방한 사람들에게 기꺼이 방문을 허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뒷마당인데도 넓직하다..

뒷마당 빨래줄에 널려있는 이불이 너무 보기 좋다..

여자들의 마음인가?

아낙네의 마음인가?

이렇게 넓은 마당에 온통 빨래줄이어도 좋을듯한..기분..

한켠엔 작은 채마밭까지..

 

문을 나서면 또 다른 문이 있고 문이 닫혀 있어 열고 들어가면 또 다른 문..

이렇게 막힌듯 하면서 열려있고 통해있는 것이 고택인듯하다.

우리집..

어릴때 우리집에서 보았던 장독대들과

그리고 흙담들..

손으로 잠시.. 그 느낌을 느끼고..

코로 추억을 회상해본다.

충분하다..

어릴때 추억을 회상하기엔 부족함이 없도록.. 이곳에 머무는 순간이

행복이고 그리움이다. 좋다..

내가 이곳에 살면 좋겠지만..

나처럼 게으른 사람은 이렇게 잠시 다녀가는게 좋은거라서.. ㅎㅎ

 

채반에 놓여진 나물..

이런 모습이 나른한 오후에 고택에서 볼수 있는 모습이지 않을까.

정겨움이다.

 

윤기있게 자라고 있는 식물또한 고택의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듯하다.

어디에 놓여있던.. 그 멋을 한껏 발산하는 식물들 또한..

그자리에 충실한 모습들이 너무 어울림이다^

 

보일듯 보이지 않고

가리워진듯 열려있는 이삼장군 고택.

편안한 느낌이 좋았던 곳이다.

이곳에서의 하룻밤..

언젠간 묵어볼수 있겠죠^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 주곡리 51

041-73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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