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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당진여행]갈매기 유혹 새우과자 하나로 충분해~난지섬에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은이유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8. 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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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가서 꼭 해보고 싶었던 일..

새우깡 하나로 갈매기와 신나게 놀수 있는 놀이를

나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도비도 포구에서 난지섬 가는 동안.. 어찌나 즐거웠던지..

갈매기가 새우깡을 그리 좋아하다니..

직접해보고 나니.. 그 여흥이 가라앉지 않는다..

 

문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는 자연생태공원인 도비도 포구

원래 섬이었다가 대호방조제 축조로 간척지가 조성되면서 내륙과 연결되었다.

근해에서는 새우류 .조기.민어.갈치.꽃게 등이 많이 잡히고

넓은 간척지를 이용한 바지락.백합.굴.맛조개 등의 양식이 활발하다.

최근에근 섬과 바다 갯벌과 호수 낙조와 낚시 문화와 휴양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자연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주말이면 조개.게.고동.소라 낙지등을 잡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이곳 도비도 포구에서 섬안의 해수욕장 난지섬관광지로 가는길..

 

 

새우깡 한봉지 사들고.. 갈매기를 유혹하는 시간..

어떻게  그렇게 통통한 갈매기들이 많은지..

아마도 물고기를 잡아 먹는것도 있지만..사람들이 던져주는 새우과자로

인스턴트에 갈매기도 통통해진것 같다.. ㅎㅎ

 

 

해무가 점점 더.. 해안으로 밀려오고 있다..

온도의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지..

해무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인듯하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난지섬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러 가는 중..

날씨가 무척이나 뜨겁다..

뜨거운 날씨에.. 바다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즐거운 시간..

집을 떠나오면 집이 그리워지기도 하지만..

지금은 집을 나와 있는 이 시간이 즐거운 때..

 

 

새우깡한개를 손에 잡고 갈매기를 유인한다..

갈매기를 가까이서 보니..

결코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손가락을 꼭...깨물고 과자 뺏어가는 놈..

우와.. 그 느낌이.. 장난 아니다..

 

갈매기의 눈빛이 그렇게 매서운지 몰랐다..

한번 갈매기에게 콕.. 물리고 난후..

손가락 내밀기가..자신이 없어진다.

ㅎㅎㅎ 겁쟁이..

갈매기와의 눈싸움에서..이미 져버렸다..

날아오는 속도.. 그리고 과자를 채가는 속도..

오~~~~~~~~ 무서버~

 

 

이렇게 장갑을 끼고 있는다해도.. 난..자신없어 졌다..

안되고 자신없는 일엔 포기가 빠른나..

다른 사람들이 갈매기 유인하는 모습을 보면서

카메라에 담아 보지만..

워낙.. 빠른 갈매기들..

휘리릭...지나가버린다..

 

새우깡이 입맛에 맞는걸까..

어찌나 오래 따라 오는지..

난지섬 가는 길이 지루하지 않다..

함께 섬까지 갈 작정인가..

갈매기의 모습..

멀리서 바라볼때는 가까이서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가까이서 보고 나니.. 기다란 날개를 펼친 모습에..

난 작아졌어..

그래서 갈매기의 꿈이라 하는걸까..

웬지..저녀석들의 꿈이 나의 꿈보다 더 클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

 

지금은 새우깡을 잘 받아 먹고 있지만..

나보다 더 높이..

나보다 더 멀리 여행을 다녀왔을듯한.. 갈매기들..

그 우는 소리 조차..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언젠가 꼭 해보고 싶었던 일이.

이렇게 오래 잔영이 남을줄 몰랐다..

아직도.. 갈매기의 눈과 갈매기의 날개짓..

그 몸짓이 눈에 선하다..

 

 

이리와~~~~~~~~

 

 

도비도를 떠나온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다들..새우깡을 한개씩 손가락에 들고 있다..

갈매기들을 유인하려면.. 한개의 새우깡보다는

일단 한주먹.. 던져주어야..ㅎㅎ

 

그렇게 여유로운 날개짓으로 우리들의 모델이 되어준다..

고마운놈들........

내 생에 처음으로 갈매기에게 손가락 물리던날..

아프진 않지만.. 그 느낌이란.. ㅠㅠ

 

새우깡한봉지로. 갈매기 유혹하던날..

다음엔..노래방새우깡으로 맘껏 던져주마.......

그러면 안되나?

더.. 비만 갈매기 될까?

 

높이 나는 갈매기를 핸드폰에도 담고..

핸드폰 사진이 더..보기 좋은이유..

그건 뭐지.. ㅠㅠ

 

배를 타고 가는길은 웬지 겁도 나고.. 하는데..

갈매기랑 놀면서 가니까. 아무 생각없이 섬에 도착했다.

이런거.. 나처럼 배타는거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겐 딱인듯..

 

 

난초와 지초가 많이 자생한다하여 난지섬이라고 부르는 섬.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서해의 푸른 바다와 기암괴석을 구경하는 사이..

남들은 주변경관 열심히 보는데..

난..갈매기와 놀다보니 도착했단다..ㅎㅎ

 

이제 나두..갈매기와 놀아본 여자다.. ㅎ

재미있다..

하지만.. 너무 한꺼번에 오는.. 녀석들은 공포를 주더라.. 우...

 

청소년수련원정보

객실 33실 300여명 입실. 교육관.종합운동장.훈련장.등산로 조성

041-353-3488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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