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방축제 때에 맞추어 대구를 여행했는데
대구 거리를 걷는것 만으로도 보약한재 먹는 기분.
맘도 몸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건..대구의 넘치는 활력때문인듯합니다.
대구 약령시장거리를 거닐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는데..
누군가 요긴 꼭 한번 들러봐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배부른거와 상관없이.. 들어가본 원조국수집.
정말.. 점심시간이 아닌데도..여전히 국수를 드시고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들어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건 많은 손님때문이고..
꼭 가서 맛은 보고 싶었다..
그래서.. 빼꼼이 들어갔지요~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는 국수..
그냥 칼국수 아닌가?
그냥 칼국수 맞죠~
할머니가 직접 밀어주신 손칼국수~
그 할머니의 내공이 깊이 들어간 손칼국수 입니다.
약령전시관에서 그리고 대구 시내 곳곳에서열리는 축제..
그리고 이날 어린이날 이었거든요~
대구뻘이 떠들석합니다~
요기 교회에서 바로 첫 골목에 있어요~
원조 국수집을 만나려면 대구 골목을 들어가야해요~
그래야 맛있는 국수를 먹을수가 있답니다.
들어가자 마자.. 할머니께서 넓은 보자기 모양으로 생긴 칼국수 반대기를 썰고계시더라구요~
안에서는 국수를 주문하시고
밖에서는 국수를 삶고..
뭐.. 돗대기 시장이라는게..바로 여길두고 하는 말인듯 싶어요~
할머니의 세월을 이긴 손..
우리 엄마 손과 많이 닮아 있습니다.
달인의 손이.. 식당안의 주문도 확인하고 손님이 뭐가 부족한지를 읽고 계시면서 면을 썰어가시네요~
아웅.. 위험해 보이는데..
어머님의 표정에서.. 별로.. 아무렇지도 않은듯한.. ㅎㅎ
시크하시죠^
대구 가시면 요기 골목 기억해 두었다가.. 꼭..한번 가보세요~
점심시간엔 피하시구요~
점심시간엔 백번 가면 백번 줄을 서야 할 정도랍니다.
나두 가끔 줄서서 먹고 싶긴하더만요~ ㅎㅎ
사진 찍는 우리들에게 뭐하러 찍냐고..
어디 올릴건데..하고 물으십니다.
그냥 블로그에 올려드릴려구요~
인터넷이 올라가는데요? 하니까..
나 그만 유명해지고 싶다..
여기.. 사람 더오면 안된다..
지금도 바쁜데 더 바빠지면 어쩌노?
ㅎㅎ 웃으시면서 이야기 하시는데..기분이 무척 좋아보이십니다.
여유가 있으시더라구요~
김치가 정말 매력적일만큼..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자꾸 땡기는 맛..
이집의 국수 비법은 요기 김치에 있는듯해요~
콧등을 칠만큼..맛있고 부드러운 맛의 국수도 일품이지만..
그 국수를 자꾸 먹게 하는건..요 김치의 비결이라고 생각해요~
자꾸 생각나고 먹게 하는 그런 맛..
정~말...........매운데.. 기분 나쁘지 않은 매운맛........
김치..셀프에요^^
정말 욕심내지 말고 드시고 싶은 만큼만 드세요~
권민중.유준상.신성우.. 많은 연예인들이 흔적을 남기고 가셨네요~
쉴새없이 칼국수가 만들어 지고 ..
한쪽 커다란 솥에서는 하염없이 칼국수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칼국수 육수는 꽃게를 이용하시더라구요~
살짝 꽃게 다리도 보이고 꽃게몸통도 보이고.. ㅎㅎ
할머니..전..살짝 봤지요^^
고고..비법이시지요~ ^^
본다고 다 따라하고 따라한다고 같은 맛이 나지 않을게 뻔하니까요`
정말 시원하고 개운한 맛..
요렇게 커다란 도마위에서 하루종일 국수가 만들어 지니.. 얼마나 바쁘실까요~
국수 면발이 얇아서 먹을때 더 부드러운 맛이 나는듯해요~
우리집에서도 가끔 칼국수 만들어 먹었는데..
정말 오래되었네요~
오늘 같이 비가 솔솔 내리는 날엔..구수한 장칼국수 저절로 생각나는데..
아웅..
밀가루 반대기 밀어봐야 할까요?
요런 센쑤.. 주인아주머니의 말을 꼭.. 들어야 합니다.
남기지 않는 식문화 꼭 필요해요~
음............맛있는 김치..
칼국수에 빠지면 서운한.. 수육.. ㅎㅎ
이런건 기본으로 먹어주어야~
집에 돌아와서 후회가 없답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땟갈도 다르다구.. ㅋㅋ
곧..먹고 죽을건 아니지만..
후회없도록.. ㅋㅋ
정말 쫀득하고 맛있어요~
대구.. 이번의 여행은 정말..최고..
아웅.. 또 가야겠죠~
요기.. 현지인의 추천으로 가보는 곳이라 그런지..정말..
마음 뿌듯하게 먹고 나왔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칼국수인데..뭐가 다를까요~
암만..먹어보면 다릅니다.
개운한 국수..국수국물..
꽃게를 넣고 우려낸 육수..
그리고 천연조미료가 비법이시래요~
오로지 칼국수 하나로 평생을 살아오신분.
맛을 보면.아실겁니다.
점심시간..아니에요~
점심과 저녁의 중간..참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처럼..어떻게 알고 오신분들인지..
점점 손님이 늘어나더라구요~
와우..
하루 종일..국수 밀고 썰고 끓이실라면 힘드시것다.........
난..왜 ..자꾸 울 엄마가 생각나느냐구요~~~~~~~
이제 철드는가???
요분들 현명하신겁니다.
점심시간엔.. 국수비우시면 바로 그릇 가져가실지도 몰라요~ ㅋㅋㅋ
그러니까.. 점심시간 조금 지난후에 가세요~
쎈쑤있게..
오늘 처럼 비가 주룩 주룩 내리는 날엔..
따끈한 칼국수 한그릇..생각나네요~
오늘 점심.. 요런거 먹으면 좋을텐데..
원조 국수
대구시 중구 계산동2가 149 -1번지
053-256-6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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