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계사 우화루에서 풍기는 그윽한 차 향기.
찾는 이 없어도..찾는이 많아도..
찻자리는 딱.. 세테이블..
그렇게 산사의 여유가 있고..시간의 흐름이 잠시 멈추는 듯한..
사찰의..차방..
그곳에 들러 사찰 찻집에서 풍기는 차 향을 가득 맛보고 옵니다.
우화루
우화우는 진도 쌍계사의 대웅전으로 향하는 관문이기도 하지만..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아래층은 휴게실로 사용되어 종무소와 쉼터인 찻집으로 이용되고 있어요~
잠시 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전통찻집 ...
그 네글자에 이끌여 들어온 찻집..
한분은 누군가 먼저 들어와서
열심히 종이에 뭔가를 적고 계시더군요~
기도를 하기 위해 들어와서..
이곳에 머물며 기도하겠다는 신청서 인가봅니다.
그렇게 신청서를 다 쓰시고는..
사찰에서 해야 할 일을 전해 듣고 계시더라구요~
전통차를 즐겨 마시고
차세계에 잠시 빠져 있는 저에게는 정말.. 궁금한 곳일수 밖에 없죠~
카메라를 들고 가는 사람이 낯설어 보일만도 한데..
그냥 웃기만 하시구.. ㅎㅎ
이곳 저곳을 혼자 활보 하고 다녔어요~
다행이 두분만 있어서.. 덜 미안했다는..
사찰 입구에 피려고 준비하는 봄꽃..
우화루의 찻집..
전통찻집..
종무소 역할과 전통잣집의 역할..
한지에 쓰여져 있는 글씨가..
참.. 정겹습니다.
차의 효능이 적나라 하게 쓰여있는데요~ ㅎㅎㅎ
사찰에서는 별로 있지 않을 일인데..
하긴 이곳에 들르시는 분들이 보통.. 여행자들일테니까요^^
숙취해소.간기능.다이어트.. ㅎㅎ
차를 마시면 좋은 점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
메뉴판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이곳에서 차한잔............어때요^^ ㅎ
비록.. 짧은 시간 둘러본 진도의 쌍계사 이지만..
다음번엔.. 이곳에서 차한잔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이곳에서 마시는 차 한잔 좀..특별할것 같아요~
스님이 직접..제다도 하신다고 하네요~
한쪽옆에선 이런것도 판매해요~
이건 불자들에게 꼭 필요한거예요~
작지만 이곳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창으로 살며시 들어오는 햇살이며
그 햇살을 가리는 천과..
조명의 조화로움..
작은 천국이란 느낌이 들 정도로..
우리집도 이렇게 해야 겠다.. ㅎㅎㅎ
나두 한쪽에 이런 공간 만들어 봐야지..
시를 머리로 쓰려하지 마라..
중학교때인가. 국어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죠~
위와 같은 비슷한 이야기를
그리고.. 비유를 닭과 달걀에 해주신것..
그것이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건..
그 의미에 큰 충격을 받았었다는 뜻이겠죠~
달걀을 먹기 위해 닭의 배를 가르지 말라..
머.. 그런 이야기 였는데.. 어느 소설인가 수필에 나왔던것 같아요~
영글지 않은 글을.. 종이에 옮겨 쓰는일..
그것 처럼.. 어리석은게 없다구..
요즘 들어 내가 잘못행하는 일중에 가장 많이 저지르는 잘못인듯하여~
조금.. 마음이 불편하긴 하지만서두....
어쩔수 없지요~
사실.. 이 등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창가로 들어오는 햇빛이랑..
전지가 잔뜩 쌓인 찻잔..
요즘은 손님이 안오시나 봅니다..
곧.. 꽃피는 봄이 오면.. 사람들이 이곳을 자주 찾아 주시겠죠~
자판기 커피가 대세인 요즘.. 이런 찻잔에 차한잔 하시면 어떨까요~
차호가 참 맘에 들어요~
저두 이런거 많이 가지구 싶은데..
너무 비싸서..
낭중에.. 도자기 축제 가서.. 한아름 사올려구요~
그릇에 욕심이 너무 많오.... 웅..
바삐 움직이지 마세요~
여행은 그곳을 다녀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그곳을 느끼고 오는거예요~
저도 다음엔 여행을 해보려구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주전자에 항상 물이 펄펄 끓고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쌍계사의 찻집.. 아담하고 이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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