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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오는거야? 안돼~우리집에 봄은 이미 왔습니다.

화천비타민나무 팜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3. 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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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오후 부터 비가 내려서 찌뿌둥하더니..

 날씨도 이제 점점 따뜻해지고.

 어제 갑자기 울동네 화재신고 들어오는 바람에.. 출동을 했지요~

왜 출동헀냐구요?

 여성의용소방대라고 들어보셨는가 모르겠네요~

 화재신고가 들어오면 소방대에서 출동하면서 각지역의 의소대 회원들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들어갑니다.

그래서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이죠~

화목보일러 과열로인한 화재였는데..

다행이 빠른 출동과 빠른 진압으로 화재를 잡을 수가 있었어요~

순식간에.. 달려온 우리 간동지역 남..의소대분들과 여성의용소방대요원들.. ㅎㅎ

대단하십니다.

이럴때 뭔가.. 결집되고 믿음이 가는..

다행이 불이 많이 번지지 않고 빠른시간에 진화되어서 집주인도 그렇고 다들 마음을 쓸어 내리고 돌아왔네요~

집에 오는데.. 다시 한번.. 아..

불조심해야 겠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 모두 불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고..안전..안전하게 살자구요~

옹.. 또 본질에서 벗어나는 수니 ㅎㅎㅎ

 

 

어제 비가 내렸어요~ 그래서 날씨도 그리 춥지 않고..

 방안에 있던 화분들이 너무 건조해 하는것 같아서..

자연친화적인.. 비좀 맞으라고 밖에 내다 놓았죠~

올해 처음으로 바깥 공기 맡아 보는 거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라 할것 같아서 얼마나 좋았는지.. ㅎ

그리고 뿌듯해 하면서 잠을 잤지 뭐예요~

 

 그런데 아침 밥을 하면서 창밖을 바라보니..

이게 뭐야..

왜이리 밖이 훤해..

희한타~~~~~~~~~~~

느낌이...............쎄~~~~~~~~~~~합니다..

밥을 밥솥에 넣어 버튼을 꾹 눌러놓고..

다시 이불속으로 ~ 하려다가..밖으로 나가봅니다.

와아~~~~~~~~~~~~~~~~~~~

마니왔다~~~~~~~~~~~ㅋㅋㅋㅋㅋ

생각보다 진짜 많이 내렸습니다.. ㅎㅎㅎ

ㅋㅋㅋ 좋아라...................

이거 좋아해도 되는거 맞죠^^ ㅎㅎㅎ

지금은 비도 내리고 눈도 내리고..

하여튼..물기 있는건 뭐라도 내려야 농사가 잘 되는 시기라서요 ㅎㅎㅎ

누가..농사꾼 아니랄까봐 ㅎㅎ

그런데.. 갑자기..생각나는 우리 초록이 녀석들...어쩐대....................

클났다..클났엉~

 

 우리집 밤나무도 눈을 흠뻑 맞고 있고..

 그냥 눈이 아니라 물기를 가득 머금은 눈이라서..

나무들이 옷을 입은것 처럼 살이 통통..

도톰해졌습니다.

보기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흔한일이예요~

3월에 눈이라.. 다들 신기해 합니다. ㅎㅎ

ㅋㅋㅋㅋ 여긴 가끔 5월에도 눈이 내린답니다.

저도 여기 살면서 5월의 눈을 맞아본 적이 있거든요^ 신기하죠^^ ㅎㅎ

강원도 아니래요~

 

 우리집 장작에도 눈이 소복히..

 

 

 요건 뭐래요~ ㅎㅎ

이것이 눈이 물을 가득 머금으면 이렇게 되요~

마치 하얀 융단 덮어놓은듯한.. 무늬가 생기죠~

이런 눈은 치우기도 힘들어요~

왜냐면.. 정말 무겁거든요~

밟으면 꼬뜩꼬득..소리가 나구.. ㅎㅎㅎ

 

 

 우리집 비타민나무 가로수에도 눈이 가득합니다.

 아빠가 아침부터.. 찻길만 살짝 밀어 놓으시고..

 우리집 작은길은 눈을 안쓸어도 이따 오후 되면 자연스럽게 다 녹아 없어질 거예요~

 이게 시골에서 살아가는 방법이랍니다.

너무 아름답고 정겨운 모습이죠^

 눈이 와도 서두르지 않고 급하지도 않으며..

 무서워 하거나 겁내지 않음..

 알아서 다 녹아줄거니까..

먼길 떠나야 하는일도 없으니.. 바쁘게 움직일 일이 없죠~

고작해야..사무실 출근하는 정도 ㅎㅎㅎ

 

 

 

요놈들..어제 내가 밖에 내다 놓았더니..

어쩐다니..눈을 잔뜩 머리에 이고 있네..

무겁지 않니..

왠지 미안함.. 하지만..

이런 일도 겪어봐야..튼튼하게 자라지.. ㅎㅎ

날씨가 안추워서 다행이죠~

날씨까지 추웠으면 얼었을텐데.. ㅎㅎㅎ

 

 

 이런 하얀 눈도 맞아 보고.. 살만하지.. ㅎㅎㅎ

어쩌니..갠찮니..

안추워...

혼자 또.. 애들이랑 대화도 해보고..

뭐.. 그리 신경쓰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잘 커줄거니까..

올겨울 좀..힘들게 지낸 아이들이라서..

이제 조만간 좀더 크고 넓은 화분으로 옮겨 주려구요~

겨울 내내 물도 제대로 못주고 너무 신경을 못 썼어요~ 미안 미안..

 

 마삭도 아마..깜짝 놀랐을거에요~ ㅎㅎㅎ

 

 괜찮았지...............이정도 쯤은 뭐.. ㅎㅎ

 이런게 눈이란다.............

 

 

 집 뒤에도..

 앞 마을에도..

용화산에도 병풍산에도..하얀 눈이 가득하네요^

의외의 기쁨.. 뜻하지 않은일에..오는 행복감..

아마도..다른지역에선..비나 맞고 있을텐데..

이곳은...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멋지지 않나요^

 

 

 

여기 항아리에 있는 다육이.. ㅎㅎㅎㅎ

 생전 눈이라곤 처음봤을텐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ㅎㅎㅎ

 어째...

 눈 속을 살살 열어 봅니다.

 다행이.. 초록이가 잘 있어 보입니다.

 은근...다육이가 잘 자라고 강한거 아시죠^

생각보다 춥지 않으니까..

아이쿠..살짝 걱정되긴 했는데..모두 무사합니다.

 

 

 

 파로호를 바라다 보면서..우리집 마당에 있는 가장 나이 많은 비타민나무를 바라다 봅니다..

올해도 이쁜 열매..이쁜 잎을 보여주겠죠~

잘 자라.. 거라..

우리집 보배예요^^ ㅎ

 

 

 여긴 어딜까요^

우리집 뒷밭에 하우스..

이미 겨울 내내 이렇게 푸르게 자라는 상추랑. 고추냉이 그리고.. 민들레.. 그리고.. 치커리..

 웬만한 쌈채소는 겨울내내 하우스에서 먹을 만큼 충분히 자라고 또 자랍니다.

그야 말로 자급자족이죠^^

사먹는거 별로 안좋아하시는 우리 엄마..그리고 우리 아빠..

조금만 귀찮으면 이렇게 이쁘고 푸르고 싱싱한 먹거리가 생기는데..머하러 사먹냐구..

음.. 이렇게 농촌생활은 즐겁다니까요^^

 

 

고추가 이렇게 자랐어요~

아마 더 자랐을거예요~

이건 일주일 전에 찍은 사진이라서..

아마 자리 잡고 잎이 한두개쯤 더 생겼을것 같습니다.

집안에서 자랄때 조금 웃자라서 키가 너무 커요~

이럴때 관리 잘 해주어야 합니다.

안그럼.. 올해 농사 잘 못할수도 있거든요~

 

 

울 엄마가 키우는 화초들은 이렇게 꽃을 보여주고 있어요~

봄이 바짝..옆구리로 온거죠~ ㅎㅎ

아무리 눈이 내리고 날씨가 추워진데도..

세월이 어쩔수 있나요~

계절따라.. 피고 지는 꽃처럼..

오늘도 봄이 한발자국 다가오네요^^

눈이 내려도 걱정없는.. 화천이~~~~~~~~~~~~~~

그저..낭만적인 모습으로만 보입니다..

걱정마세요~

3월의 눈은 아침에 내리면 오후에는 금방 다 녹아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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