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미인온천으로 유명한 규슈의 대표 관광지 유후인 / 긴린코호수/유후인민예촌
일본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미인온천을 유명한 규슈의 대표 관광지중 한곳인 유후인 긴린코및 민예촌을 다녀왔다
원래 이곳은 20~30년 전 까지만 해도 크게 유명한 곳은 아니었지만 당시 마을대표였던 이와오 히데카즈가 온천산업에
끊임없는 투자를 한 끝에 지금의 온천관광지로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고 일본 전국에서 여성들에게 인기많은 가고싶은 관광지
5위안에 들게 되었다. 이곳의 명소중 한곳인 긴린호는 바닥에서 부터 늘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이 융합되어 올라오는데
그로 인해 생기는 안개 떄문에 매일 아침 이곳은 진풍경을 자아낸다.
또 이곳 근처에는 여러 예술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 및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파는 상점들이 모여 있는 유후인 민예촌이 있다.
유후인시 유후인은 오이타현의 거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태고 시대에 유후인 분지는 호수였다고 한다. 1960년경 유후인은 각 지역에 공동 욕탕이 산재하고 있는 "한촌" 이었다.
주 산업은 벼농사를 주로 하는데 현재는 온천및 민예촌마을로 더 유명해져있다.
가장많은 관광객인 한국인처럼 느껴질 정도로 우리 고유의 언어가 많이 들리고 한국사람들을 많이 만날수 있었다.
유후인은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곳 유후인 민예촌과 더불어 긴린코호수를 둘러보는 여행이겠지만
우리들의 여행은 조금더 색다르다.
온천과 민예촌을 보기 이전에 우리는 이곳의 농업을 기반으로 어떻게 변했는지를 살펴본다.
유후인의 온천과 료칸을 하고 있는 이곳 온천협회 조합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농업.관광.기타 유후인의 지역특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농업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할수있었다.
유후인은 지형적으로 타 지역과 격리된 공간에 인구 12000여명정도가 생활하고 있는 적당한 공간과 적당한 인구가 지역적 연대감을 형성하여 지역만들기를 하고 풍부한 온천과 풍부한 자연을이용하여 관광지만들기를 하였다.
자연과 경관보호를 원칙으로 하는 주민들의 자주조직인 유후인의 자연을 지키는 회를 결성하고 1970년 유후인 마을의 입구인 벳부시 이노시시 세토에 골프장이 생기려고 했을때 다습.초원 식물의 보고인 이지역을 지키자고 호소해 이를 저지하였다고 한다.
조용한 공간이나 느긋한 시간을 보낼수 있는 경관의 창조와 전원풍경의 보호와 더불어 건물에 표지판부터 마크에 이르기 까지 세심한 부분에도 배려를 하였다는 것을 알수 있다.. 1999년에 작성된 "마을의 풍경을 만든다"로 그 지표를 만들수 있었다고 한다.
마주 오는 분들이 웬지 익숙한 표정 익숙한 모습들~ 아마도 한국여행객일것 같은
해외여행시에 만나는 한국사람들은 왜이리 반가운지요~
해외여행시에 바른 나의 행동하나 하나가 얼마나 애국하는 건지..아마 아실거에요~
올바른 행동으로 여행을 하시면 좋겠어요~
비가 오는 유후인을 걷는 것도 나름 운치 있었다.
유후인 방문은 내생에 두번째였다. 별 기대없이 왔던 유후인 답사에서~ 유후인의 역사와 유후인의 앞으로의 계획을 함께 이야기 하고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
안심할수있는 관광지 만들기. 새로운 온천이용의 본연의 자세를 모색하고 .마차운행및.유후인음악제 개최. 영화제 개최.등
예술인의 활동을 적극 활용하여 마을과 융합하는 모습이 이곳 유후인의 특징이다.
윤택한 마을 만들기 조례도 제정하여 외부로부터의 대형자본과 무계획적인 개발과.자연환경의 파괴등 무질서하게 경관을 해쳐
마을 만들기의 주체성을 주민들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유후인마을을 생태 하천에서도 살아있는 하천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유후인 이야기는 미조구치와 나카야 두분의 선구적인 노력으로 지켜온 곳이라고 할수있다.
새로운 마을 만들기를 전해해온 유후인 마을. 지금까지 마을 만들기에 깊게 관련해온 나카야씨와 미조구치씨의 당시의 추억과 앞으로의 유후인에 대해서 주고 받은 대화 내용을 인쇄해 주셨는데
그것을 보면서 마음이 뭉클했다.
사실 나도 마을 사업이나 마을 협력관계에 아직은 미지근한 마음이 오래동안 있었다.
지금도 그렇게 딱히 나서고 싶은 마음도 없고.... 왜냐면 마을 사람들과의 단합과 화합 소통이라는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선뜻 나서기가 어려운것이다.
그런 마음을 부끄럽게 느끼게 해주고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해준 것이 두분의 대담이였다.
개성이 넘쳐나는 마을로 만들어 세계적인.일본내에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된 휴우인..
두분의 심도있는 대화가 A4 용지 7장으로 압축되어 있어 글로 옮겨주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너무 많아요~
길고 긴 세월의 두분의 노력을 압축해서 7장으로 줄였겠지만 그 내용만 봐도 두분의 고민과 사명감은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유후인을 둘러볼수있는 시간은 많지 않았다.
관광지를 둘러보려고 온것이라기 보다는 이곳의 운영진으로부터 토론할수있는 자리가 만들어져서
길고긴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시간이 후딱 갔다.
역시 농업을 기반으로 한 6차산업의 전개는 탄탄한 기획과 아이템 그리고 노력으로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평일이라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내겐 더 좋았던 비오는 날의 유후인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한국에서 출발하기전부터 알았는데.... 우산을 준비 못했었다.
그런데 버스내에 우산이 준비되어 있어 너무 반갑고 고마웠다.
항상 비치 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과연 가능할까요?
생각해보게 되는 일이 더러더러 있었다.
무엇보다. 거리의 쓰레기. 휴지통이 안보인다는것. 운전의 철직. 교통질서 .
혼네와 다테마에 지킬건 지키는 나라.. 갈때마다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이.....
사람들이 가는 방향과 조금 다르게 빠진 길~
물론 긴린코 호수 가는 길이다.
긴린코 호수는 너무 유명해서 매일 파로호의 아침을 맞이하는 내겐 너무 어설프게 느껴졌었던 호수였다.
하지만 첫번째 그리고 두번째 보는 긴린코호수는 그 느낌이 달랐다.
어느 무르익은 가을에 찾아왔던 유후인과 가을이 다가오는 유후인의 모습
바뀐듯 바뀌지 않은 그 모습은 여전했다.
다만 다른것은 분위기~
한국도 그렇지만..일본도 경제사정이 예전만 못하다.
덕분에 환율이 낮아져서 부담은 줄어들었다.
비내리는 긴린코 호수...
인증샷은 찍고 와야죠~
여유있게 이곳 유후인의 유명한 커피 한잔..아이스크림하나 먹고 오면 좋겠지만..
우리의 연수는 여행지이지만 그 속내를 보는 연수의 의미가 깊다보니
정말 의미있는 연수.여행을 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여행의 개념으로 갔다면 늘 그렇듯 수박 겉핥기만 계속 하면서 다녔을텐데 말이지~
한곳 한곳을 다닐때마다. 마음이 묵직해졌다.
내가 해야 할 과제~ 나의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자꾸 계획이 수정되고 보완해야 할점이 늘어나서....
그렇담..뭔가 잘 하고 온건 맞는게지...
내가 필요한 것을 보는 것과 남들이 보는 것을 같이 보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남들이 보는것을 같이 보면서 내게 필요한 부분을 보고 오는것~ 나의 목표에 한뼘 다가갈수 있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또 만들어질지...궁금하죠^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세월이 흐르면 후세에 좋은 휴식공간으로 남겨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나의 10년후가 기대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념이.....
내겐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도시민이나. 아파트 숲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겐 이색풍경이다.
그것이 바로 농촌의 속살이라고 할수있다.
농업인들의 신념. 생태하천을 살리고 보호하는 일 그리고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일..
우습게 보면 안됩니다~ 농업은 생명이다.. 아직도 그 말이 가슴에 멍~~~~ 울리는 울림을 간직하는 사람들
그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하는 존엄한 사람들 바로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하시고 계시죠~
뿌듯하고 존경스럽다.
언젠가는 우리의 귀한 농산물을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해보면서..
아직도 농업.농산물을 너무 소홀히 홀대하는 사람들 보면... 안타깝다..
지난 번 여행때는 집으로 돌아가면서 그랬다..
유후인을 떠나오면서..다음엔 요기 요기 요기서 뭘 해봐야겠다..했는데..
이번엔 물이 흐르는 물속에 물고기를 보고 잘 지켜진 자연을 둘러보며
왜 이곳을 사람들이 자꾸 찾아 오는지... 지산지소가 잘 되는 곳
우리 농촌도 그렇게 될수 있는데... 그러기엔 정말 너무 바쁘다.. 그 현실이 아쉽다...
젊은 농업인들의 모임.. 그 젊음이 어찌나 마음에 위안을 주던지..
나도 울 동네에선 젊은 편에 속하는데.. 이번 연수에서 내 나이가 꽤나 많은 편에 속해서..
그 노친네 소리가 너무 듣기 좋았던 연수였다..
여행은 그렇다..
무엇을 보고 듣고 느낄 것인가.
얼마만큼 내것으로 얻고 돌아올것인가는 나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힐링.낭만도 좋지만..목적을 갖고 하는 여행이라서 더 의미 있었다.
그냥 온천이나 하고 오지.... 과연.. 그러기엔 일본의 속내가 너무 궁금하다..
미우면서도 대단한 사람들....
키티를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어요^
커피한잔의 여유가 아쉽지 않았던
다음에 또 가면 되지모..
그때는 정말 온천여행위주로~
우리 엄마 아빠 모시고~
가까운 나라.. 화산이 자꾸 꼬물거리긴 하지만..
인생사.. 긴것 같지만 그리 길지 않더이다... 이러면서.. ㅎ
유후인민예촌.긴린코호수 대표여행지이죠~
이왕이면 여행하기 전에 여행정보 찾아보고 가시는게 좋겠더라구요~
늘 아는 만큼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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