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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행]피란민 정착지에서 벽화마을로 재 탄생된 청주의 아름다운 달동네 수암골/제빵왕김탁구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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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여행]피란민 정착지에서 벽화마을로 재 탄생된 청주의 아름다운 달동네 수암골/제빵왕김탁구

청주 수암골은  한국전쟁때피란민들이 모여 살던 곳인데  2007년 골목마다 벽화 그려져 예쁜 달동네로 변신.

내가 즐겨보았던 제빵왕김탁구 그리고 카인과 아벨. 영광의제인 이라는 드라마 덕분으로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한다.

아무런 정보없이 다녀왔던 수암골 벽화마을은 버스를 타고 이곳으로 오는 동안 1박2일의 여행여정중

잠시 피곤함을 달래며 잠들었다 얼떨결에 내렸던 곳이다.

청주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이곳은 청주에 이런곳이 있었구나..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다.

수암골 벽화마을을 둘러보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주차장에 차를 놓고 한바퀴 돌아 보는데 30분이면 충분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겠죠!~

 

 

 

꿈나무

타일위에 그려진 그림에는 각자 그린이들의 이름이 써있었다.

내그림을 찾는 재미?

그림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위해 작가들이 직접 써놓은 친절한 설명글까지 있다.

 

다빈이의 꿈나무

이 꿈나무는 아이들의 에너지에서 태어났어요~

꿈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기운이 펄펄 나지요~

이꿈나무의 꽃은 아이들의 웃음꽃으로 피어 났어요

이 꿈나무의 꽃을 바라보면 누구에게나 웃음꽃이 피어나지요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이 열매를 먹고 에너지가 펄펄나고

꽃을 보고 웃음꽃을 많이 피우세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 1번지. 일명 ‘수암골’로 불리는 곳이다.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은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이기도 하다. 수암골은 최근 들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터넷 검색창에 ‘수암골’이라고 치면 사진이 꽤 올라온다. 허름한 담장에 갖가지 예쁜 벽화가 그려진 사진, 꼬불꼬불한 골목길 사진이 뜬다. 배우 소지섭과 한지민의 사진도 찾아볼 수 있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을 찍은 덕택이다. 극중 초인(소지섭)과 영지(한지민)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터전으로, 애틋한 사랑이 싹튼 곳으로 소개되면서 방문객들이 부쩍 늘었다. 수암골 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마을이 가까워지면서 ‘카인과 아벨 촬영지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마을 입구에도 역시 ‘카인과 아벨 촬영지’라고 씌어진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전쟁 당시 피란민 정착촌으로 만들어져 차는 반듯하게 닦인 길을 따라 순식간에 수암골 입구에 도착했다. 길은 복잡하지도, 번잡하지도 않았다. 얼마 전 마을이 자리 잡은 우암산 자락을 에두르는 우암 순환도로가 생긴 덕택이다. 길은 제법 경사가 있는데 길이 닦이기 전 걸어 다니려면 꽤나 힘들었겠다 싶다. 마을 앞에는 차 5~6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 ‘삼충상회’가 있다. 수암골에서 유일한 가게다. 담배와 음료수, 과자 등을 판다. 짙은 푸른 페인트칠을 한 간판이 예쁘다. 빗물받이에도 꽃 그림을 그려놓았다. 삼충상회 앞은 공터. 마을 사랑방 겸 회관 구실을 한다. 백발의 노인 서너 분이 앉아 계신다.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드리니 웃는 얼굴로 맞아주신다. “잘 왔네. 오늘 날씨가 좋아서 골목 돌아보기 좋겠다”며 손가락으로 골목 입구의 담벼락을 가리킨다. “저기에 골목 지도가 그려져 있으니 그것 보고 따라가면 돼요.” 지도를 보니 골목의 모양이 대충 그려진다. 골목은 밤톨처럼 생겼다. 찐빵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다. 마을을 둘러싼 큰 길이 있고 큰 길 아랫부분에서 네 개의 골목이 갈래를 친다. 네 개의 골목은 마을 속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밭 전 자(田)’ 모양으로 나뉜다.

 

수암골은 한국전쟁 이후 만들어졌다. 울산 23육군병원 앞에 천막을 치고 살던 피란민들이 청주로 이주하면서 생겨났다. “여기 흙으로 벽돌을 한 장 한 장 찍어 집을 지었지. 방 2개, 부엌 하나를 들였어.” 박만영 할아버지의 설명이다. “그때 집을 튼튼하게 지었지. 판자로 얼기설기 엮은 집과는 달랐어”. 지금 수암골에 있는 집들의 모양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바뀌지 않았다. 70년대 이후 주택 개량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담을 새로 올리고 골목 바닥 보수공사를 했지만 집의 형태는 그대로다. 수암골은 몇 년까지만 해도 쓸쓸한 달동네였다. 잿빛 시멘트 담을 두르고 슬레이트 지붕을 인 집들이 좁은 골목을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마을은 2007년 이후 달라졌다. 공공미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이홍원 화백을 비롯한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충북 민예총 전통미술 위원회 회원 작가, 청주대, 서원대 학생들이 ‘추억의 골목 여행’이라는 주제로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무채색의 스산한 골목은 각종 그림으로 꾸며진 산뜻한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벽화골목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카메라를 든 네티즌들이 하나둘씩 찾기 시작했다. 드라마도 찍었다. 요즘에는 평일이건, 주말이건 사진동호인들이 몰려든다. 미놀타 필름카메라를 들고 골목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강영식 학생은 “골목의 느낌을 담기에는 필름 카메라가 제격인 것 같다. 수암골의 아늑한 분위기가 좋아 두 번째 왔다”고 했다. 교복을 입은 여고생 세 명도 벽화가 그려진 담장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댔다. 로모, 다이아나플러스, 홀가 등 토이 카메라를 든 젊은이들도 더러 있었다. 요즘에는 일본인 관광객도 알음알음 찾아온다고 한다

[길숲섬]글 최갑수 발췌

 

수암골은 작다. 느긋하게 돌아보아도 20~30분이면 충분하다. 지도가 그려진 길을 지나 골목길을 올라가면 벽화를 하나둘 만날 수 있다. 연꽃이 그려진 벽, 익살스런 호랑이가 그려진 벽, 암탉이 병아리를 데리고 가는 그림이 그려진 담장도 있다. 아이들이 해맑게 웃고 있고, 시원한 바다가 그려진 담장, 발레리나가 그려진 벽도 있다. 꽃잎이 새겨진 계단은 통째로 들어내 가고 싶을 생각이 들게 할 만큼 예쁘다.

굳이 벽화가 아니더라도 수암골 골목길이 지닌 풍경은 놀랍다. 전깃줄 수백 가닥이 얽히고설킨 전봇대가 서 있고 사람 한 명이 지나기에도 힘겹게 보이는 좁은 길도 있다. 집 앞에는 파와 상추를 심어놓은 화분이 놓여 있다. 화분도 알록달록하게 색칠했다. 대문 너머로 강아지 짓는 소리가 들리고 골목 담벼락에는 양철 보일로 된 환기구가 버젓이 드러나 있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아이가 골목길을 뛰어가기도 한다. 전망도 참 좋다. 박영옥 할머니는 “저녁이면 해가 홍시같이 떨어진다. 청주에서 수암골 보다 더 전망 좋은 곳은 없다”고 자랑한다. 실제로 수암골에 서면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할머니가 바라보는 홍시 떨어지는 해를 나도 한번 같이 앉아 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문구다

 

 

누구누구의 그림이 때론 누구누구의 글이 이렇게 힘을 주고 행복을 줄수있다는게 고맙습니다.

이곳의 불편함이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사는 사람 찾아오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으로 가득하면 좋겠네요~

 

 

고추를 심고 .파를 심고.상추를 심고  그리고 꽃을 보고  이 조화로움에 사람들은 살아있음을 느끼는건 아닐까요~

 

 수암골 벽화마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진을 메인으로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그림 아래 예쁜 설명서가 더 마음을 흐뭇하게 해준다.

 

상상의 골목길 수암골 벽화스토리~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오셨습니다.

평소에 운동이 부족하셨던 분이라면 약간 숨도 가쁘고 다리도 좀 아프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 아쉬움도 남겠지요? 이런 아쉬움을 작가들도 함께 느꼈었는지

멀리 우암산까지 오를수 있는 상상의 골목길을 그렸답니다.

참!! 눈썰미 있는 분들은 전봇대에 매달려있는 여자 아이가 마음에 걸리셨을 겁니다.

몇발짝 뒤로 물러서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아이가 길을 따라 길을 오르는 모습을 실감나게 담을수 있을겁니다.

시야를 방해하는 전봇대를 이용한 작가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의 산물이랍니다.

 

 

 

아주 아주 어릴때 보았던 그  골목길.... 생각나시나요?

나는 조금은 어렴풋이 떠오르는 듯 하는데요

나이가 먹어갈수록 그리움은 왜 옛것에 더한건지..

 

 

 장난스러운 아이들의 느낌표~

그리고 흔적들

 

 

공중화장실앞에 커다란 검은 날개를 등에 지고 있는  얼굴없는 무거운 그림하나......

 

새벽 칼바람을 맞으며 첫차를 타고 일터로 나가는 청소부 아주머니들을 위해

대학졸업후 취업 못해 어깨쳐진 누구누구의 아들 딸들을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유모차 끌고 골목을 누비며 폐지추워 생활하는 힘없는 노인들을 위해

그리운 얼굴에 매일 배겟닢을 적시는 고아원의 외로운 아이들을 위해

주린 배를 소주로 달래며 오늘도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저 가난한 예술가들을 위해

얼울없는 천사여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소서.....라는 글이 옆에 쓰여져 있습니다.

 

 

 

어느쪽이 진짜 화장실 문일까?

 

 

터벅터벅 졸린눈을 깨며 걷던 내 발걸음은 종종종~

그림을 따라 수암골을 움직입니다.

 

 

 

까륵까륵 아이들의 목청껏 웃어대는 소리가 온동네 울려퍼질것 같은 그림에

저절로 웃음이 ...같이 소리내어 웃어보게 되는 ....그런 그림이네요~

이빨빠진 어릴때 친구도 생각나고 모래장난하다 싸우며 울었던 친구도

그리고 고무줄 끊고 도망가던 친구들 모두...생각나게 합니다.

 

 

모두들 안녕하신지.... 갑자기 세월호에 안타까움이 가장먼저 생각나고!!!

지금은 온통..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죠~

빨리 모두들 안녕해지시면 좋겠네요~

누구 누구 탓하기엔 너무 늦어버렸고..

이젠 나부터 잘 해야 할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을께요~

어제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의 이 상황이 그것과 비교될수는 없겠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누군가의 책임 꼭 필요하다..엄하게... 생각하니 또 답답해지네...

 

 

그 유명한 빵집..그모습 그대로 있네요~

제빵왕 김탁구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집중하며 봤던 그 드라마속 빵집~

아쉽게도 빵하나 사 먹을 생각을 못했네요~ㅜ

 

 

청주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와~ 바라보는 청주시내전경~

그리고 수암골의 벽화마을 여정을 시작할수 있는 곳이네요~

수암골벽화마을 다정한 연인과 걸어보세요~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

청주여행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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