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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여행코스 해안면 펀치볼 DMZ을지전망대와 전쟁기념관 양구의 가을을 기억해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5. 11. 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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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여행코스 해안면 펀치볼 DMZ을지전망대와 전쟁기념관 양구의 가을을 기억해

2015년 올해들어 양구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이곳 을지전망대와 전쟁기념관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을지전망대는 5년전에 이곳 해안 펀치볼에 거주하시는 지인이

가봐야 한다며 안내해주셔서 다녀왔는데 참으로 간만에 가보는듯..

몇년동안 양구는 비타민나무때문에 왔었다..

우연찮게도 비타민나무가 이곳 양구 해안에 너무 많이 심겨져 있어서..

지금은 하나도 없이 모두 캐버리고 본인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안하게 되어서...

아직도 비타민나무분양 사기가 판치는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이래저래~ 양구 해안 펀치볼...

아마 내가 아는 몇몇 분들은 비타민나무로 인해 마음이 아프실 거고~

 

이젠 그거와는 관계없이 양구를 여행하게 되지만 을지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아직 통일이 안되어 갈라진 우리나라 땅의 반쪽에 살고 있음에..

마음이 또 한번..짠해졌다..

 

양구해안 을지전망대에 오르면... 우리쪽 해안.펀치볼쪽으로만 사진촬영이 가능하다고 쓰여져 있다.

반대쪽 북한의 산하에는 눈으로 보고 가리막으로 둘러쳐져 있어서~

웬지... 숙연해지는 마음이...들더라는..

아직도 6.25 전쟁을 기억하시는 우리 엄마 아빠가 밥상머리 교육이라며 들려주시던

그때의 이야기가 여기오니 실감이 나더라~

너무도 화창한 날이였다.

을지전망대를 가기 위해서는 출입허가증을 받아야 한다.

입장료를 내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까지 함께 보시면 좋을듯

나는 을지전망대와 전쟁기념관만 들러보고 왔다.

다른일정이 있었기에~

 

 

양구가면서 우리동네 가을풍경도 한컷~

감사한 화창한 날이라서~

이젠 비가 며칠내리더니 이모습도 없더라...

 

구질구질한 날씨는 오늘이 소설인데도~

비가 내리네요~

 

여기가 어디냐면요?

배후령터널 다 빠져나오면 간척방면 오른쪽입니다.

낙엽송이 참 멋지죠~

 

매일매일 출퇴근 하면서 보는 풍경인데

그나마 느긋했던 아침이였습니다.

 

봄에 한번 걸어봐야 겠다.

오봉산 아래라고 보면 되겠네요~

 

우리나라 최전방 안보관광지 펀치볼지구 소재 해발 1,049m의 DMZ 철책위에 세워진 을지전망대․

 

양구 해안면 펀치볼

정식명칭은 해안분지(亥安盆地)이지만 '펀치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 때의 격전지로, 외국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화채 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가칠봉·대우산·도솔산·대암산 등 해발 1,100m 이상의 산에 둘러싸인 분지이며, 남북 길이 11.95km·동서 길이 6.6km에 면적은 44.7㎢로 여의도의 6배가 넘는다. 해발고도는 400 ~ 500m이다. 차별 침식 분지라는 주장도 있고, 운석 충돌 분지라는 주장도 있다. 분지 안에는 펀치볼마을(양구군 해안면 만대리·현리·오유리)이 있다.

 

양구 해안면은 양구읍에서도 조금 거리가 있어요~

차로 30분정도 더 가야 됩니다.

 

을지전망대 출입신청서 받는데 그곳직원분이 날씨가 좋으니 어서 올라가라고 하시네요~

근래들어 이렇게 날씨 좋은날이 없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긴 한데... 해가 너무 밝아서.. 아쉬움..

그래도 눈은 호강했던 날이였다.

 

해안 펀치볼을 볼수있는 전망대~

펀치볼이 화채그릇 닮아서 만들어진 이름이라는걸..

음..그랬군..

난.. 럭비공닮아서 펀치볼인줄 알았는데 말이징..

 

이왕이면 을지전망대 안내소에서~

이곳의 지리적인 여건과 북측과의 대치...

설명도 들으면 좋아요~

귀에 쏙쏙 들어오던걸요~

 

다시 내려와서~

전쟁기념관을 둘러봅니다.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이런 풍경도 혼자보기 아깝죠~

 

전쟁기념관~

바로 옆에 이런곳이 있는 줄 몰랐다.....

 

묘한 기분과 함께 만나보는 전쟁기념관은

방문객이 일반관광객과 군인분들이~ 있는데~

뭔가.... 그 기운이.... 엄숙하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내가 느끼는 그 마음을 다른분들도 같이 느끼겠죠~

 

이런곳에 오면.. 참..마음이 무겁다..

나라는 시끄러운것 같고..

정치적인 싸움이 난무한데

누군가는 나라를 위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뜬눈으로 철책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니...

 

우리 셋째오빠도~

양구 백두산부대 출신이다.

그것도 최전방 철책에서 근무했다고 했는데

내가 본 바로 그 철책...을지전망대..그곳이였겠구나..싶었다..

집에 휴가 왔을때~

낮잠자는 오빠를 밥먹으라 깨우면..오빠는 깜짝놀라서

관동성명을 크게 말하며 일어났던 기억이 나에게도 생생하다.

 

요즘 진짜사나이에서 보여지는 군인들의 생활상.....

우리 아들은 육해공군..해병..어디로 갈까?

울 오빠 다섯명중 모두 육해공군이 다 있다..

아직 해병대는 없었는데....

건강하게 산다는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를 체감하게 되는 곳이

바로 이런곳이 아닐까....

 

양구 9대 격전지~

탄피들이 바닥에 전시되어 있고..

전쟁중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가슴아픈곳이 우리나라 곳곳에 많다..

6.25가 남의 일인듯 하는 사람들 많지만..

아직도 그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날의 일들을 많이 들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너무 편한 세상에 살다보니..

구시대적.. 말도안된다는 식으로

어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지 않는 사람들 많습니다.

나부터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들려주는 어릴적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을 주제로한 방송도 나왔으면 좋겠네...

영화 고지전이 생각나는 고지쟁탈전...

영화도 실제로도... 치열했던 그날들..

울 엄마 아빠 을지전망대 오시고 싶어 하던데..

한번 모시고 와야 겠군...

 

양구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그리고 전쟁기념관까지

안보관광여행으로 딱입니다.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으니~

누구나 꼭 한번이상은 와보셔야 할듯~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눈으로 관람하기~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습니다.

 

더 시간이 흐르기 전에~

만나야 할 사람들은 만나고~

정산해야 할것은 정산을 해야 겠죠~

나라에 대한 정산... 나라와의 정산..

돈으로 해결되는게 그렇지만..

지금은 그 무엇으로도 보상이 안되는 일이지만...

에휴~ 위안부 문제도 그렇고

참..답답하네....

 

아직도 전사자중 유골도 찾지 못한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빼곡히 채워진 이름속에~

아직 빈공간으로 남아있는 자리가...

울컥... 해지더군요~

 

아직도 이런곳이 존재하고

존재해야할 이유가 있으니...

우리도 기억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남은 여백도 빨리 찾아서 이름으로라도 채워져  기억되어 지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양구는.....

그렇네요~

공존하는 느낌...

 

눈이 부시게 푸르른날~

 

요기서 출입신청을 하구요~

신분증 꼭 지참하시구요~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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