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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설악산 장수대탐방로를 지나 대승폭포 大勝瀑布 가을에 오르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5. 10.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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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장수대탐방로를 지나 대승폭포 大勝瀑布  가을에 오르다.

주말 어디로 갈까? 늘 고민되죠? 집떠나면 고생인데 그래도 집에서 늘 어디론가 가고 싶어하는 마음..

사람이 다 그런거지 뭐.. 설악산은 인제. 속초.고성.양양.인접해 있어서. 그런데 대승폭포는 인제로 지명 표기가 되네요~

설악산 대승폭포 가는길.. 시원한 물 한병 꼭 챙겨가세요~

오르고 오르면 못오를리 없으니~ 걷고 또 걷고~ 계단을 지나 다시 계단을 만나도

걷고 또 걷고 그렇게 오르다 보면 높이 88m라는 대승폭포를 만나게 된다.

매번 한계령을 넘을때 장수대 인근에서 여길 갈까 말까?

모처럼 시간여유가 있는 날이라서~ 차를 멈추어 보았다.

올라갈수 있을까? 거리는? 시간은? 대승폭포까지 가는길... 900미터라고 하는데~

만만히 보고 오르기 시작했는데 과연...만만하진 않았엉...ㅎ

대승폭포 바로앞에 갔을때 물은 없었지만.... 머 그런대로 나름 성취감은 있었다.

높이 88m.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폭포로 손꼽힌다.

내설악에서는 폭포의 왕자라 불리울 만큼 물줄기가 장엄하다. 본래는 한계폭포라 했으나, 부모를 일찍 여읜 대승이라는 총각이 어느날 폭포 절벽에 동아줄을 매달고 석이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죽은 어머니가 그의 이름을 다급하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올라가보니, 지네가 동아줄을 쏠고 있었다는 전설에 의해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인제-양양을 잇는 국도에서 한계령을 지나면 장수대휴게소가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소로 1㎞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폭포를 포함한 주변 일대는 신라시대 때 경순왕의 피난지였고 폭포 맞은편에는 조선시대 때 풍류가이면서 명필가였던 양사언의 글씨라 하는 '구천은하'가 새겨진 반석이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하여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다음백과사전 출처.

붉은 단풍잎~ 보기만 해도 황홀하다..

 

장수대탐방로 입구~

요기서 부터 대승폭포 시작.....

 

장수대 앞에 하얀 현수막... 치워버려서 좀 보기 낫다..

 

 

설악산국립공원장수대분소

 

물한병 필수~

안가져가면 후회막심...

탐방로 가는길~

입구에 쓰여있는 난이도..

대승폭포가는길..쉬운코스는 아니예요~

 

장수대탐방로에서 대승폭포까지 딱 900미터라고 알려준다.

올라갈수록 느껴지는 의구심? 진짜루? 900미터 맞나??

 

룰루랄라 시작했던 대승폭포 오르막 계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땀이 흐르고~ 목이타고......

 

그런데도 계속 가는 이유는...

경치가 너무...좋다~

우와...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온다.

꼭 가봐야 할곳..바로 대승폭포예요~

 

아찔한 단풍잎은 너무나 밝은 색을 띠고...

그 어디에서 볼수없는 맑은 단풍잎으로 물들어 있었다.

가을만끽 제대로~

 

밥만 먹고 나면 더 나른해지는 가을

여름철 보다 지금이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내 몸도 가을을 향해 있기 때문인듯도 하고..

 

설악산을 단풍여행지로 택하는 이유?

바로 이런이유때문인듯하다..

멋지다...

그 무엇으로도 표현할수있는 단어가 모자라다...

눈앞에 펼쳐진 풍경들이.... 담고 또 담아도~

넘치는 풍경들이다..

 

한라산을 오른 이후에~

마음이 거들먹거린다.

이런정도야?? 어렵지 않아...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계단은 정말 어려워요

힘들고..무릎아프고~

그래도 이렇게 편하게 오를수 있어 다행인것 같다.

 

900미터를 쭈욱~~~~~~~~이어지는 계단

우와~~~~

후달려요~

 

그나마 주변 경관이 끝내주니..저절로 쉴수있는 시간이 있음..

얼굴은 화끈거리고~

심장소리가 점점 커지는 순간들~

 

끝난나 하면 다시 또 이어지는 계단들~

그래도 비가 많이 온 다음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언젠가.. 내리 며칠 동안 비가 온다면

시간내어 대승폭포를 보러 가리라....

 

멀리 한계령 가는 길도 보이고~

설악산 그 어디를 가더라도 멋지겠지만..

대승폭포 가는길... 강추~

나는 길게.... 1박2일을 산에서 할 계획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짧은 거리의 산행이 나에게 딱 맞는다.

 

가끔씩 만나지는 등산객들~

처음을 함께 하지 않았어도

가끔씩 같은 곳을 향해 가기 때문에

인사정도는 나누어 본다.

 

오르고 또 올라가요~

힘들어도 조금만 조금만 더 참아가면..

간혹 진짜로...다리가 후둘후둘 할때가 있다...

벼랑끝에 세워진 계단들이~

어찌나 아찔하던지...

그럴때면 혼자간게 살짝 후회는 되더라구..

 

설마..뭔일이야 벌어질까마는..

간큰 사람들은 그냥 터벅터벅...

때론 벌벌벌 떨렸던 다리도 제정신을 찾고

성큼 성큼 위로위로~ 걸어가는 길..

그래야 대승폭포를 갈수있으니까.

다음엔 어디로 갈까???

즉흥적인 여행이 더 재미있는 듯...

잘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여행도 괜찮지만..

나름 괜찮네~

 

카메라 자동셔터로 놓고 인증샷까지~ 마침~

 

날씨가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곧...눈이 내리겠죠?

 

산등성이를 타고

나무위에 놓여진 데크길을 따라서~

편안하게 가보는 길...

이런길이 신선이 다니는 길이겠지...

 

이길 끝에 ?

아니 조금더?

뜻밖의 여정에~

땀냄새가 진동해서..참..난감했던 하루였다.. ㅎ

이것도 추억이지..

그런 즉흥적인 생각 아니였으면

언제 또 가보겠니..

 

오른쪽 왼쪽 봤던 풍경이지만..

높이에 따라 약간 달라지는 기분

그리고 풍경들~

안개가 가득하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으로 그려본다..

 

중간 중간의 전망대를 지나..

 

보이는게 맞는가 싶으면..

바로 대승폭포렸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산세는 험해지지만

나무들은 더 멋스럽게 자라고 있다.

다른지역보다 조금은 빠른 가을을 맞이하는

단풍나무잎들...

참나무도 단풍잎도 저마다 자기가 가지고있는

가을색을 뽐내느라...바쁘다...

 

 

그냥 걷기

처음엔 900미터 맞아? 반항하며 갔는데

뭐~ 맞으면 어쩌구 틀리면 어쩔건데..

사람이 지칠듯하여 그런건지 군데군데... 남은 거리가 표시 안되어 있다.

그럴만도 하겠다는 생각...

 

설악산의 가을...

날씨까지 좋으니..더할나위 없이 굿..굿..

헉헉 거리며 올라간 보람이 있네~

 

설악산 대승폭포 가는길...

 

요기서 대승폭포 보고~

시간이 되면 대승령까지 넘어가고~

난 요기 까지 ~

목적지 도착~~~

 

구천은하...

 

강원도민일보 기사 발췌

 

12선녀탕계곡 등산로를 장수대 방면에서 오르다 처음 만나는 절경이 대승폭포다. 88m의 장대한 높이를 자랑하는 대승폭포는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폭포다. 가을에는 가느다란 물줄기가 쏟아져 장쾌한 맛은 없지만 장마철인 7∼8월에는 국내 어디에서도 견줄 수 없는 장엄함을 자랑해 예부터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찾아 많은 시문을 남겼다. 이들 글에서 수차례 언급하지만 언제 누가 새겨놓은 지 알 수 없는 폭포 맞은 편 너럭바위에 음각된 ‘구천은하(九天銀河)’의 주인공이 누구일까가 세간의 화제다. 지금까지는 조선 선조 때의 명필 양사언(1517∼1584)의 필체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제군에서 발간한 관광안내서에도 양사언의 글씨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향토사학자인 최병헌 인제향토사연구소장은 ‘구천은하’는 양사언의 글씨가 아니라 곡운 김수증(1624∼1701)의 글씨라고 주장한다. 최 소장에 따르면 양사언보다 100여년 후대에 살았던 김수증의 ‘한계산기’에 “담(潭) 서쪽에 있는 바위에 옥류천(玉流泉)이라는 세 글자가 새겨져 있다”는 내용을 보고, 만약 양사언이 썼다면 ‘옥류천’보다 이전에 쓰였을 ‘구천은하’는 왜 눈에 띄지 않았을까 의심을 갖게 됐다. 관련 사료를 검토하며 구천은하의 주인공을 찾던 중 1709년 임적이 쓴 ‘한계폭포기’에 “관폭대에 오르면 구천은하라는 네 개의 큰 글자가 새겨있다”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고 곡운 선생의 필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이후 최 소장은 곡운의 필체가 확실한 ‘자운서원묘정비’에서 찾은 ‘구·천·하’ 세 글자와 찾지 못한 ‘은’ 자 한자를 집자해 대승폭포의 글자와 비교한 결과 같은 필체임을 확인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인제지역 사회에서도 최병헌 소장의 주장이 믿을 만한 근거가 확실한 만큼 구천은하의 주인공은 곡운 김수증 선생으로 정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인제/안의호 eunsol@kado.net

 

소나무밑 커다란 바위에 쓰여있는 한자..

바로 눈앞에서 확인가능..

찾기 쉽죠^

 

 

장수대 주차장에서 대승령쪽으로 0.9km 오르면 대승폭포가 나온다. 높이 88M나 되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수십개의 물기둥을 이룬다. 특히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생긴 다섯 색깔의 무지개와 물보라는 장관이다. 이 곳은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927∼935)의 피서지로 전해온다.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꼽히는데, 대승폭포가 두 폭포보다 거의 갑절이나 더 크고 아름답다고 한다.


폭포 위에 오르면 남쪽으로 삼형제봉, 주걱봉, 가리봉이 버티고 있는 모습이 폭포소리와 함께 멋을 더하며, 폭포 아래로는 사중폭포가 있고 장수대 주위로는 하나의 커다란 암벽이 깍아지른 듯이 하늘을 향해 서 있는 하늘벽, 월궁선녀가 하강하여 목욕을 했다는 옥녀탕 등이 있다.

옛날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 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 듯하다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우와~~~~~~~~~~~~

멋져요^^

 

여기 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담아주어야지...

혼자서 열컷....

뭐 특별히 달라보이지 않는 열컷을 연사로

다다다다다다다~

옆에 분들 신기한듯 쳐다보심 ㅎㅎ

 

대승폭포~

물이 읍네...물이읍서...

 

물이 좀 흐르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만족~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곳이다...

그 여정도 맘에 들었구

 

대승폭포에서 대승령까지..

한번 가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발 780미터 대승폭포...

장수대에서 900미터 거리..

와~~~~

 

내려오는 길에~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다정히 노래 감상하시는 부부..

참 보기 좋았다..

나두 이담엔..

아직 늦지 않았겠지..

먼 훗날..

 

대승폭포에서 더 올라가면 정상일텐데...

내가 계획했던건 딱 대승폭포까지라서...

다음엔 조금만 더 여유있게 왔다가

한시간 반정도만 더 다녀와도 좋을듯하다

왕복 3~4시간의 여정이면 딱 좋을..코스~

 

오며가며 사그락 거리는 소리

나대신 낙엽을 밟아가며

먹이를 찾는 다람쥐들이

자주 눈에 보인다...

 

다른해 보다 조금더 많이 느끼는 가을

올해는 참...복받은 해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느끼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많이 보고 느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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