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맛집/고성군 간성읍 교동막국수
고성출장길에 금강산도 식후경~ 교동막국수 간판보고 바로
밥먹고 갑시다 ^^
고성이 멀진 않지만 구불구불 고갯길 가다보니 열한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진부령을 넘어 가보는 고성의 옛길도 단풍으로 곱게 물들고~
급하지 않게 바쁘지 않게 살자는게 요즘 모토가 되어서~
궂이 바삐 움직이지 않기로.. 조금 늦게 넘어오면 되니까요~
이곳 고성 교동막국수는 함께 동행하신 고성출신이신 윤홍배특용작물 위원님의
오래된 단골집이라고 합니다.
고향을 떠나 오셔서 고향으로 가실때 이곳을 늘 들러서 막국수 한그릇 드시고 가신다고
향수같은 식당이라고 하시네요~
이왕이면 아는 곳에 가는게 좋을듯해서 가본곳입니다.
우리동네에도~ 큰바위식당이라는 막국수집이있는데요~
이곳 교동막국수도 웬지 마을에서 그런 역할을 하고 계신듯..
마을마다.. 깔끔하고 맛깔스러우면서도~
동네에 손님이 오거나 집안에 행사가 있을때
찾게 되는 식당이 있는데 이곳 교동막국수집이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동네 큰바위식당이 그렇거든요~
간만에 점심 내가 살려구 했는데~
그래서 편육도 시켰는뎅~
윤홍배박사님이 내주셨어요~
오잉...감사감사~
교동막국수 일단 주차장이 넓어서 좋다~
진부령을 타고 내려오다 소똥령을 지나서
쭈욱~ 간성시내까지 거의 다 왔을때쯤
논옆에 있는 교동막국수
간판이 큼직해서 잘 보인다.
예약손님이 있는듯
두줄~ 이십여명이 족히 되는 예약자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분위기만 살짝담아보고~
막국수. 쌈밥.비빔밥. 소머리국밥.편육~
메뉴가 참 다양하죠~
요즘 막국수는 서브 메뉴예요~ 시골에서는 말이죠~
늘 막국수만 먹을수는 없거든요~
오며가며 밥을 먹어주어야~ 하는데..
식당이 부재라..
요런 현상이 일어나지만..
결코 다른 메뉴 맛도 허투루 하지 않는게
보통 시골 식당의 장점이랍니다.
대체로 깔끔하게 운영하시고 계시고~
편육의 맛이 궁금해서 한접시 주문했는데
북어포(명태포)무침이~ 감칠맛이 난다.
보통 영동지역의 막국수에는 회국수처럼.
명태포 무침이 올려져 나오는데
이곳은 편육에 그렇게 나오더라구요~
막국수 나오기 전에~
한두젓가락~
한쌈 두쌈~
시장기를 달래봅니다~
두툼한 편육도 괜찮았구 일단 명태포무침이 참 잘 어울렸네요~
특이한건 막국수에 이미 육수가 부어져서 나와서
물막국수인가 싶었던..
기본으로 이렇게 나와요~
나는 요기에다 명태포 무침을 올려서 같이 비벼 먹었다..
그런 맛이 이곳의 특징이지...
교동막국수..
우리가 막 식사를 할때쯤
어르신들이 오셔서 예약된 자리에 앉아 각자의 메뉴를 주문하시는데
참..보기 좋았답니다.
그래..내가 생각했던..내가 상상했던 바로 그 모습이였으니까~
막국수 한그릇 먹고~ 오후 늦게 고성에서의 일은 끝났다...
보람있는 하루~^^
교동막국수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033-681-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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