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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가을 풍경 / 나미나라공화국 / 가을이 깊이 물든 그 섬에 가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10. 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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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섬의 가을 풍경 / 나미나라공화국 / 가을이 깊이 물든 그 섬에 가다.

 남이섬을 모르는 이가 있을까.

 

스물여섯에 사나이의 용맹이 꺽인 남이장군

남이장군묘가 있어서 남이섬이라 불리우는 그곳은

1965년 민병도 선생의 손끝 정성으로 모래뻘 땅콩밭에 수천그루의 나무들이 가꾸어졌다고 한다.

가을.....

가을엔 꼭 가보고 싶었던 남이섬을 지난해 숲해설을 함께 공부했던 분들과 다녀왔다.

남이섬은 그리 길게 말할 이유가 없다..

그냥...바라보고..느끼고...감성을 깨우는 곳이다.

 

소록 소록 묻어 두었던 감성을 깨우는 일...

그곳에 가면 저절로 된다..

사람이 많아지고 관광객이 물밀듯이 밀려오지만..

남이섬은 어제나..오늘이나..내일이나..남이섬이다.

지난해 강우현 대표님의 남이섬 이야기를 듣고..

감명깊게 느꼈던 그 느낌..

여전히 쓰래기가..쓸애기가 되어 있었다.

 

 

사람들이 많고..

상업적인 기분도 어쩔수 없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내가 느끼는 나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

 

그냥 톡 건드렸을 뿐인데....

가을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며 휘날리는 단풍잎 비를 맞아보는 기분..

이루 말할수 없겠죠~

 

추억의 책장속에...내 남이섬의 가을이 있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외국인들이 많아서~

우리들의 모범적인 모습도 자리잡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싸기만 한것이 아닌 맛도 있고.. 예의도 있고 정감도 있는...

그들의 기억속에도 아득한..그리움으로 남아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남이섬 관광해설사도 있었다.

아주머니들이 해설을 들으며 진지하게 서있는 모습도 나에게는 의외였다.

 

 

 

 

 

 

밤에 불이 켜지면....어떤 모습이 될지..상상도 하면서..

 

다정한 연인들이 판치는곳...

부럽다~

 

 

 

사람구경..정,,,을 느끼고...사랑을 보고싶으면..

남이섬으로 가도 좋을듯...

표정에 모두...행복이 가득해 보여서 좋다..

 

변하는듯...변하지 않는..

그대로 인듯..그래로 이지 않은 그곳...

 

걷는 동안...나무향이 그대로 느껴진다..

코 끝에 머무는 소나무 향기..

잣나무 향기..

나무들마다 자기의 고유 향기를 내뿜으며 이곳 남이섬을 지키고 있다.

 

노오란 은행나무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이곳에 해를 맞이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모두 천진난만하다.

나도...우리 일행도..

소녀..소년 시절로 되돌아 가는 느낌..

그곳은...젊고...좋은 기운이 넘치는 곳이다.

 

 삼백명의 직원이 이곳 남이섬을 지키고 가꾼다고 한다.

 그냥 둔것 같으면서도 정리되어 있는 모습..

그런점이 남이섬의 매력이 아닐까~

 

겨울연가의 흔적을 찾는일보다

이젠 남이섬의 진정한 가을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나조차도~~~~~~~~~~~

세대의 배가 끊임없이 오고 가고 를 되풀이한다.

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도 다시 또 많은 사람들이 올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강원도에 있어서 고마운 섬이다..

 

 

호젓하게~ 나만의 가을을 느낄수 있는 곳..

사람들이 많아서..외롭지 않은 그 느낌..

남이섬...2014년 가을에 나도 있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남이섬유원지/남이섬

나미나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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