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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맛집/(구)철원향교의 멋을 살린 공방겸 맛있는 차와식사가 있는 연사랑 체험 놀이터 카페 연/ 철원여행

강원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10. 2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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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맛집/(구)철원향교의 멋을 살린 공방겸 맛있는 식사가 있는 연사랑 체험 놀이터 카페 연/ 철원가을여행

아침 일찍 서두른다고 했는데도 화천의 동쪽에서 서쪽에 있는 철원까지 가는데 두시간정도 소요되었다.

화천의 사랑나무의 가을을 확인하고 사내면의 구비진 길을 돌아 오랫만에 사내면 한적한 옛길을 드라이브코스로 정했다.

사실 네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운전하다보니..의외로 차들도 뜸한 가을 오솔길을 지나가본다.

산을 오르고 다시 산을 내려오는데 갈대숲이 우거지고 단풍이 들어 너무나 아름다운 가을길이 나를 반겨주었다.

목적지는 복주산 자연휴양림과 잠곡저수지 그리고 철원 정보화마을인 누에마을을 정해놓고 집을 나서본 길인데

업그레이드 안한 네비양이 한적한 옛길을 안내해준다.

하오터널을 지나자 마자 만난 복주산 자연휴양림은 그야말로 숨은 보석을 찾은 듯한 기분..

아마 가을 소풍때 보물찾기 했을때 보물을 찾은 기분과 맞먹는 기분이였다.

가을은 코스모스가 이곳저곳에서 한들거려야 제맛이다.

고교시절만 해도 왜이리 코스모스가 나처럼 느껴졌는지...ㅎㅎ

아마 그건 당연히 그때 나만의 착각이였겠지만..

아직도 나는 코스모스를 보면 마음이 설레인다..

 

다음엔 가족과 와서 하룻밤 묵어보기로 한 복주산 자연휴양림.

평일 또는 주말에도 숙박비용이 괜찮은 편이다.

겨울에 찾아와 눈내린 아침을 맞이해 보고 싶은 곳이다.

틀에 메인 직장을 다니지 않아서 다행이 평일에 맘 먹고  다녀오면 좋을곳이라..

나만의 아지트로 점찍어 놓고 싶은 곳이다.

 

웰촌 농어촌공사 취재를 마치고 늦은 점심을 먹기로 한 카페연

지난해 맛집 취재 때문에 철원의 이곳 저곳을 한겨울에 눈길헤치며 찾아 다녔던 기억이 있다.

하루에 몇번씩이나 식당문을 열고 조카녀석과 함께 나누어가며 밥을 먹던 철원맛집여행 ㅎ

그때 세끼의 밥을 먹고도 이곳 카페 연에서 마셨던 한잔의 따뜻한 차와 난로 옆에 끼고 앉아 먹었던 딸기 아이스크림..

 

그런데 이번엔 점심시간이 지나도 한참 지난 세시경

복주산 자연휴양림을 한시간 정도 산책하고 누에마을에서 이곳저곳 살펴보고

태봉제까지 다녀오고 나니..밥먹을시기를 놓쳐버렸다.

 

늘 한번쯤 언니랑 함께 여행을 해보고 싶었는데

다행이 시간이 된다해서 떠나본 철원여행~

취재차 나오긴 했지만 서로 바쁜일 팽개치고 나오길 잘했다...하는 말을 들으니..나도 기분이 좋았다.

늦은 점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식사가 되느냐 물어보니..된다한다.

십여키로를 넘게 달려온 카페연..

철원향교를 기억해 내곤.. 무심코 네비에 찍었더만...새로지은 철원향교로 안내해 주는 바람에

점심시간이 아닌 점저시간이 되어 버렸다..

 

나와 취향이 비슷한 우리 언니..

한때는 책을 좋아하는 것도 .커피를 좋아하는 것도.두루두루 비슷한 점이 많아서~

자주 다니곤 했었는데 ~ 어쩌다 보니 둘만의 데이트는 정말 오래간만이다.

꼭 같이 가보고 싶었던 카페연에서 점심이 된다하니 그야말로 금상첨화..

사실을 요길 꼭 같이 오고 싶어서..점심시간이 늦긴 했지만 후식을 먼저 먹을까요?

핑계라도 대면서 보여주고 싶었던 곳이다.

그냥 이곳은 정이 가는 곳인데 왜그런지..나도 모르겠다.

 

다행이 런치시간이 지났는데 식사가 된다고 하니..주문을 해놓고

이곳은 식사 메뉴가 단 두가지..

등심스테이크와 떡갈비스테이크..

가격도 물어보지 않고 오늘은 내가 쏘는걸로^^ 기분내며주문했는데

약간의 시간이 걸릴것 같아서 주변 감상 먼저 하기로^

커다란 은행나무가 아직 가을이 물들지 않았다.

노오란 은행잎이 떨어질때쯤... 다시 오면 좋으련만..

이곳 카페연은 매니아층이 있는것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풍기는 그윽한 커피 향기~

삐걱 거리는 나무의자~ 이곳만의 매력이다

철원 향교를 매입해서 많이 개축하지도 수리하지도 않은 상태로 카페를 오픈했는데

그 분위기가 이뻐서 자꾸 생각나게 한다.

 

은행나무 아래에선 그 무엇도 아름답다.

사람이 있는 의자도 사람이 없는 의자도~

하얀 눈위에 밟아보던 징검다리^

우리집에도 만들어 놔야지...

카페 입구까지 길게 놓여진^ 

걷다보면 가위바위보를 해야 할것만 같은데~

 

아담한 실내지만 정돈되어진 모습이 보기 좋다..

묵직한 나무 의자며 테이블이 세월을 말해주는듯

내가 만들고 싶은건데....요기에 갖고 싶은게 모두 모여 있는듯해서~

가지고 싶은 구조와 스타일이다~

조만간 나만의 카페를 작게 만들어 볼 생각인데~ 벤치마킹 잘 했슴&&

갠적으로 오래된 책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 좀...그렇다..

겨울엔 나무 타는 냄새가 났던 기억이 나는것고 같구~

우리집에도 난로 하나 놓아야 하는데...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 이야기 하는동안 스프가 나왔다..

고소한 옥수수 스프인듯~

함께 나온 빵은 생각보다 뜨거웠음..

너무 배가 고팠던 거지..급하게 먹었다는..ㅎㅎ

 

두개의 은행나무잎 종지안에 깍두기와 오이피클~

후추를 품은 얼굴도 참 귀엽죠^

떡갈비 스테이크..

이곳 카페연의 식사는 직접 만드신다고 하네요~

수제 떡갈비 스테이크인거죠^

그리고 등심스테이크~

가격이 만원이래요~

계산할때 깜놀했답니다.

 

등심스테이크랑.떡갈비스테이크 둘다 각각 만원의 행복~

작은 뚝배기에 얼큰한 된장찌개 까지~

칠년묵은 된장으로 끓여내었다고 합니다.

예쁜 모형틀로 만든 주먹밥은 찰지고 맛있었네요^

역시 철원은 밥맛이 참 좋아요^

쌀이 좋으니까~

철원 오대쌀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죠^

 

손바닥만한 크기의 등심스테이크 맛이 좋았어요^

배가 고파서 맛있기도 했지만 분위기도 한몫 했답니다.

후식으로는 아메리카노 한잔과 아이스크림~

아메리카노가 약간 진해서 아이스크림에 넣어 먹으니 또한잔의 아포카토^

 

원두를 얼마나 좋은걸 쓰시는지..아메리카노 한잔만 마셔봐도 알겠더라구요^

 

쿠키를 한개 사먹어 볼까 했는데~

배고팠다가 밥을 먹으니..배가 급..불러서.. 쿠키는 생략했네요~

지난번엔 조카녀석이 쿠키를 사갔던것 같은데~ㅎ

 

이곳이 식당일까? 카페일까? 하는 생각이들겠지만..

어엿한 곱고 예쁜 카페랍니다.

카페연.. 철원여행을 하게 되면 들러보세요^

 

늦은 점심을 먹고 가본곳은 도피안사.. 그리고 승일교~

잠시 도피안사의 분위기만 보고 왔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 도피안사의 큰 나무 가지를 치는 작업을 하시더라구요~

행여나 방해가 될듯하여~ 얼른 집으로 고고씽했답니다.

 

철조 비로사나불상은 못봤지만..다음엔 언니.오빠.조카랑 같이 오라고 코스만 안내해주고 왔답니다.

아마도 곧...철원으로 오빠가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지 않을까..생각해보네요^

 

철원맛집 :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 99-5

033-455-0775

차와 식사 / 카페연

주메뉴/ 원두커피전문점.등심스테이크.떡갈비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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