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횡성여행]내 마음이 잠시 쉴수 있는 곳 자작나무 그늘아래 자작나무숲 미술관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9. 22. 12:30

본문

반응형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사진작가인 원종호 관장이 20여년 전부터 자작나무를 심고 가꾼 전원형 미술관이다.

처음 12,000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으나, 현재는 4,000그루 정도가 남아 있다.

자작나무는 불에 탈 때 '자작자작' 거리는 소리가 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우리나라 토종나무다.

미술관 자작나무숲은 스튜디오 갤러리와 기획전시실인 제1전시실, 상설 전시장인 제2전시실, 펜션 2개동을 갖추고 있다.

 원래 관장의 살림집과 스튜디오로 쓰던 곳은 작품 감상은 물론 책도 보고 차도 마시는 아늑한 휴게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지방의 미술관치고는 방문객의 수도 많은 테마미술관으로 이름이 높다. 자작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고 싶을 때 찾으면 좋다.

지난해 횡성을 들렀을때.. 여길 잘못 찾아서 못가봤던 곳이다.

가봤던 사람들과 안가본 사람들과의 차이점..

안가보고 말로만 듣던 상상속의 자작나무 숲 미술관보다..

가보고 그 마음속에 남은 여운을 간직한채..자작나무숲 미술관 사진을 바라보며 느껴지는 마음은 다르다..

새소리..클래식한 음악과 함께 고요한 산중의 느낌..

오로지.. 나.. 그리고 자연과 함께 있음을 느낄수 있는 장소이다.

 

 

처음 여길 들어갈때  성인 15000원에 입장료..

다소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차한잔의 여유와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상설전시를 관람하면서

웬지.. 내가 와보길 잘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다.

누구나 꿈꾸고 갖고 싶어하는 나만의 공간..

두 팔 벌려 자연을 마중하면서 들어가는 작은 오솔길..

그 길이 좋았다.

한편의 엽서같은 입장표에

차를 한잔 마시며 자작나무 모양의 도장도~ ^

 

 

여기까지가 차가 들어올수 있는 곳이다.

승용차로는 승용차 주차장까지  올수있어 좋다.

버스로 오기엔 다소 걸어야 하지만..

이정도 쯤이야~ 당연히 발품팔아야 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일단 자작나무숲을 걸어본다.

전시관이랑 카페

그리고 산으로 이어진 오솔길..

넓은 마당에 푸른 잔디가 폭신폭신하다.

 

   가을이 떨어지는 소리~

낙엽 밟는 소리..

군데 군데 놓여진 벤치에 앉아 해를 맞이하고

바람을 느끼며 꽃향기에 취해본다.

벌과 나비가 분주히 움직인다.

마지막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해~

 

 

이름이 뭐예요?

아시면 손?? 댓글로^^

 

 

 

커다란 나무 아래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주고 ~

다정하게 앉아 휴식하기 좋은 벤치가 있다.

여기 앉아서 인증샷 하나 정도는 찍어 주어야 될것 같은 분위기~

낭만이란 ^^ 상상속에서도 가능하니까..

살며시 저기 저 벤치위에 앉아보세요^

가만히 귀기울이면~

자작나무숲 미술관의 노래소리와 새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제1 전시장에서 만난 자작나무숲 미술관~

자작나무숲미술관의 4계절이 한눈에 보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다 예쁜데..

특히나..겨울도 참..예쁘겠어요^

 

 

 

제2 전시장 미술관 가는길..

입구에서.. 슬리퍼를 갈아 신는데~

여기서..웃음이 저절로 새어 나오네요~

삐뚤빼뚤.. 일부러 이렇게 놓는거라구~

 

소소한 재미가 있는 미술관입니다.

 

 

 

 커다란 의자위에 앉아 자작나무 숲 미술관을 감상할수 있는 포인트도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입장할때 나갈때는 필히 소등을 할것^^

오는 관람객이 주인이 되는 순간입니다.

 

 

얼마나 많은 손이 갈지.. 알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멋지고 부럽네요~

아늑한 공간..

그냥 잠시 쉬어 갈수 있는 공간이라서~

무언가 바라고 가기 보다는 마음을 비우고 다녀오면 좋을듯합니다.

아니..그냥 다녀오면 마음이 비워지네요~

 

인제 자작나무 숲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더군요~

자연과 사람과 함께 라는 장소~

자작나무 그늘아래 자작나무숲 미술관~

 

 

 

원종호 관장의 손때묻은 물건들

 

 

담장이 넝쿨이 이곳의 세월을 말해주는 것 같다.

 

 

 

자작나무 숲을 직접 만들고 가꾸어 가는 신념이 이곳에 담겨있다.

생각하지만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을 실천하고 계신 분이어서..

잠시나마 뵐수 있어 좋았네요~

 

 

 

자작나무와 잘 어울리는 식물들이 가득해서~

포근한 초록 융단같아 눕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인데~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이곳으로 소풍 나오면 참 좋겠다^^

 

 

처음 입장할때 주는 엽서..

거기에 자작나무 미술관 스탬프를 찍어주네요~

먹고 싶은 음료 한가지씩 주문해서

휴식하면 됩니다.

짧은 시집을 읽어도 좋고

책을 펴놓고 있어도 마음편한 자리가 준비되어 있어 좋던데요~

 

 

 

 

커피 한잔이랑 쥬스 한잔^

 

책 냄새가 나는 것도 좋네요~

 

 

그냥 앉아서 보고만 있어도 좋네요~

 

 

미술관 자작나무숲

◎ 횡성군 우천면 두곡리 5, 033-342-6833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