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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하얀 소금밭에 뿌려지는 조명 빛 한밤의 메밀꽃 필 무렵, 2013 평창효석문화제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9.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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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여행 1번지, 평창효석문화제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은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평창군 봉평면의 하얀 메밀꽃밭에서 제15회 평창효석문화제가 2013 96()부터 22()까지 17일간 개최된다.

가산 이효석 선생의 대표적인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자, 선생이 나고 자란 봉평은 해마다 9월이면 들녘을 덮는

 하얀 메밀꽃으로 장관을 이루는 메밀의 고장이다. 선생의 소설과 메밀꽃을 주제로 열리는 평창효석문화제에

 올해는 이효석의 꿈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이효석 선생이 메밀꽃 필 무렵을 마무리하면서 꿈 꾸었을 허생원과

동이의 미래까지 오롯이 담으려는 올해 축제의 의도가 이효석의 꿈에 담겨 있다.

무척이나 궁금했던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 소설속 무대인 평창 봉평에서의 1박 2일

평창 효석문화제의 깊은 밤을 함께 하다..

하얀 메밀밭 한밤에 소금처럼 빛나는 메밀꽃이 조명빛이 부서지는 아름다운 밤~

그 속에 내가 있었음을~기억해....

 

낭만여행 1번지, 평창효석문화제

 

봉평에서 대화로 이어지는 80리 밤길에서 허생원이 조선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장 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줏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잠이 들어야지. 밤중은 돼서 혼자 일어나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마찬가지지.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돌밭에 벗어도 좋을 것을, 달이 너무나 밝은 까닭에 옷을 벗으러 물방앗간으로 들어가지 않았나.

이상한 일도 많지. 거기서 난데없는 성서방네 처녀와 마주쳤단 말이네. 봉평서야 제일가는 일색이었지…’

9월의 봉평은 메밀꽃이 만들어내는 하얀 융단과 꽃에 얽힌 아름다운 이야기로 인해 낭만여행 1번지로 꼽힌다.

 효석문화마을 일원은 올해도 어김 없이 100만평방미터를 넘는 메밀꽃밭이 조성된다.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꽃밭 사이로 거미줄처럼 오솔길이 만들어져 있다.

매년 수십만의 사람들이 9월에 봉평을 찾는 이유다. 지난해 축제엔 방문객이 6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처음으로 찾아간 효석 문화제~ 잊지 못할 추억이다.

다음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기억에 가득 가득 남아있다..

하얀 메밀꽃..

 

 

이채롭고 다양한 프로그램 풍성

올해는 2개의 큰 마당(이효석 마당, 봉평장 마당) 속에 6개의 존

(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봉평장 소설존, 충주집 소설존)으로 축제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메밀꽃 문화존에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에 클래식 콘서트와 함께 메밀꽃밭을 밝히는

 경관조명 속에서 주제공연인 ‘이효석의 꿈’이 공연된다. 매주 일요일에는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메밀꽃밭 콘서트가 열린다. 이효석 선생이 즐겨 마셨다던 목화커피를 직접 제조해 마시는 커피체험 카페도 문화존에 자리한다.

이효석 생가터 주변에는 메밀꽃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으로 메밀꽃 포토존이 운영되고,

메밀꽃 소설존에서는 꽃밭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거닐며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감상할 수 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가족봉사 나눔 운동을 하고 있는 소녀들이 무척 아름다워 보인다~

그대들은 메밀꽃보다 더 빛나고 있소이다~

 

 

효석 문화제에는 빠질수 없는 백일장과 더불어

작품들이 많이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효석 문학관에서 바라본 봉평의 모습

축제장을 찾았다면 메밀꽃 문화존, 이효석 문학존, 메밀꽃 소설존,

 메밀꽃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이효석 마당을 접한 후, 흥정천 섶다리를 건너

봉평장 마당인 충주집 소설존 주막에서 다양한 메밀 음식으로 요기를 하고,

 봉평장 소설존에 들려 지역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시끌벅적 장날을 구경하면서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순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해설사와 함께 축제장을 투어하는 이효석 탐험대와 축제장 곳곳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소설 속

명장면을 재연하는 거리상황극 등도 색다른 재미를 더한다.

개막공연으로는 준비된 이 시대 마지막 변사 최영준 선생의 ‘검사와 여선생’ 공연도 놓치면 아까운 볼거리다.

1930년대 변사의 해설에 따라 울고 웃던 193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이채로운 경험이 된다.

 

 

 새롭게 복원된 이효석 생가..

웬지 조금 씁쓸함..

원래 생가를 그대로 복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개인소유로 넘어 갔다는 이효석 생가터..

그래도 이모습 그대로 남겨주길 바라는 마음은

나뿐만이 아님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메밀꽃 문화제에서 직접 메밀을 멧돌에 갈아보는 체험도 할수있다.

 

 

 

페이스 페인팅 외에 스티커 체험도 할수있다구요^

 

 

 맛있는 커피와 화덕피자가 생각나는 로하스 가든 부스~

메밀문화제에서도 만날수 있었네요^

 

 

밤이 되면 더욱 더 화려해 지는 공연들 모두 봉평의 주민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 더욱더 의미 있겠네요^

앞치마 두르고 막국수 파시다가 나오셔서 노래하시고

공연해주시고^^

 

멋져요^^

 

 

 유난히 고운 자태의 소녀가 눈에 아른아른 거립니다.

내눈엔 피겨스케이팅 의 국민여동생 김연아의 얼굴이 요기서 보이네요~

당차고 야무진 모습~

 

 

 봉평의 화려한 밤..

멋진 무대였어요^^

 

 

 

 

 

 

소설속 밤의 메밀꽃밭~

 

 

 

 

 

 

메밀꽃밭 속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

깊이 빠져드시려면..따뜻하게 입고 가세요^^

 

그렇게 봉평의 밤이

평창 효석문화제의 밤이 메밀꽃필무렵..익어가네요^^

 

 

메밀꽃 필 무렵, 제15회 평창효석문화제

◎ 기 간 : 2013년 9월 6일(금) ~ 9월 22일(일), 17일간

장 소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문 의 : 이효석문화선양회 033-335-2323, 평창군 문화관광과 033-330-2771

홈페이지 : http://www.hyoseok.com

◎ 찾아가는 길 : 영동고속도로 장평IC → 봉평 방향 6번 국도 8km → 행사장

- 내비게이션 : 이효석문학관, 효석문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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