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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맛집]비가 오면 생각나는 홍어삼합에 해물파전 안주에 직접빚은 모주 한잔 /아랑조을거리 민속주점옛골

제주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7. 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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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좋은거리..정말 알고 보면 좋은곳이 제주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인듯하다.

비내리는날 제주 여행..어디로 갈까? 한낮에 내리는 비는 좀처럼 쉬이 그칠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어찌 내려온 제주인데..그냥 숙소로 가기엔 웬지 아쉽다.

비오면 생각나는건...막걸리 한사발 그리고 해물파전이다.

그런데 이곳 제주도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에는 모주를 직접 빚어 내는 집이 있다고 한다.

홍어삼합도 직접 홍어를 구입해 숙성시킨다고 하니..아니가볼수가 없었다.

홍어삼합..아직은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코쏴...........하는 그 맛에~ ㅎㅎ

먹는건 아닐까요~ 그리고 은근 중독성에.. 홍어삼합 즐기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먹어주어야.. 좋다지요^

하루 여정을 마치고 편안히 쉬는 일만 남은 저녁시간..

저녁엔 부담없이 마시고 즐기는 것이 편안한 여행의 마무리 입니다.

서귀포시 아랑조을거리에 있는 민속주점 옛골

젊은날 학사주점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에..막걸리 대신 모주와 홍어삼합으로

제주를 마시고 취하고..그리고 즐겨보게 되었네요

 

 

 

 정갈하게 차려진 홍어삼합과 해물파전 그리고 모주 한잔..

어찌 좋지 않을수 있을까요?

홍어는 그 특유의 냄새가 나지만..

맛은 부드러운 편입니다.

아주 많이 코 빵 쏘는 맛이 아니어서~

무난하게 즐길수 있는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어요~

 

 

 

 아주 작은 민속주점에 한정식을 연상케 하는 고운 진입로가 웬지 좋은 기분이 들게 하죠~

옛골의 영업시간은 오후에 네시 이후에 시작해서 밤 열두시 정도까지 하는 저녁장사입니다.

그야말로 민속주점 그 분위기 그 맛을 살려내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내가 좋아하는 정원의 화분들이 싱그러운 곳~

 화분이나 나무 꽃들이 잘되는 곳은 음식도 맛있다고 ㅎ

나만의 원칙에 빙고를 부르며..

웬지..이곳 내 생각대로 맛있을것 같다..

역시나.. 빙고^^ㅎ

 

 

 우산이랑 점퍼를 벗어재쳐두고 옛골을 살펴봅니다.

마침 우리가 두번째 손님이라..

이웃방에 한팀의 손님이 벌써 술잔을 기울이고 계시더라구요~

분위기 옛생각나지 않으세요^ ㅎ

어릴때 한창 주태백 시절에는 누구나 한번쯤..

소주뚜껑 저렇게 늘어트려보지 않았을까? ㅎㅎ

내 청춘에도 조런 기억 있네요^

 

 

 

 

 밖에 보이는 장독대..

유리창 너머로 비가 내리는 모습이 운치있어 보입니다.

 

 

 조명도 약간 낮아서.. ㅎ

옛음악 들으며 모주 한잔 하면..

술이 술술 넘어가겠죠^

이날 모주 참..달달하데요^

 

 

 

 

 주로 식사를 하기 보다는 술한잔 생각날때 가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제주도에서 특별히 모주와 홍어삼합을 즐길수 있는 곳~

예약하시고 가시면 좋을듯해요~

오순도순 삼삼오오 앉아서 잔을 기울이기 좋은곳입니다.

 

 

 목포에서 직접 구입한 홍어를 직접 삭혀내는 맛

일주일 정도 숙성하여 손님상에 내어주는데 삼합중에 돼지고기는 제주도산 돼지고기를 사용하고

배추김치는 전남신안에서 배추와 소금을 직접 구입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기는

 

제주도의 배추는 물이 많아서 적합하지 않다고^

음식재료의 맛과 식재료에 유난히 신경을 많이 쓰시는듯하다.

그만큼 맛과 정성에

 

 제주도에 많은 사람들이 유배되어 오던 시절..

그 시절 비롯된 모주가 제주도에도 남아있더군요~

유일하게 제주도에서 모주를 직접 빚어 내신다고 하는데

또 있을수도 있겠지만요~

 

이곳 쥔장 께서 직접 빚어 내시는데

산사.구기자.향구자.숙지황.천궁등의 22가지

한약재를 넣고 만들어 내셔서 그런지..모주에서 한약재 향기가 솔솔 나요~

제주도는 원래 좁쌀 막걸리가 많은데 특이하게 이곳에서는

모주를 직접 빚어 일주일 숙성시킨후 내어준다

 

 

 모주 란?

술지게미에 물을 타서 뿌옇게 걸러낸 탁주.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 하여 모주라 하였다. 『대동야승』에 의하면 인목대비(仁穆大妃)의 어머니인 노씨부인(盧氏夫人)이 광해군 때 제주도로 귀양가서 술지게미를 재탕한 막걸리를 만들어 섬사람에게 값싸게 팔았는데, 왕비의 어머니가 만든 술이라고 대비모주(大妃母酒)라 부르다가 나중에는 ‘대비’자를 빼버리고 그냥 모주라 불렀다 한다. 지금도 제주도에서는 막걸리를 모주라 부르고 있다.
이 술은 고려시대부터 탁주라는 이름으로 마셨던 것으로 짐작되며 『송남잡지(松南雜識)』·『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朝鮮無雙新式料理製法)』 등에도 기록이 남아 있다. 그리고 홍기문(洪起文)『조선문화총화(朝鮮文化叢話)』에도 모주가 나와 있다.
한말의 서울에도 모주집이 있었는데, 술지게미에 물을 타서 뜨끈뜨끈하게 끓여낸 모주는 알코올 농도가 매우 낮아 맹물을 겨우 면하는 정도의 것으로, 겨울 새벽에 날품팔이 노동자들이 해장겸 아침겸으로 먹었던 술이다.  다음백과사전 출처

 

 

 홍어삼합에 모주 한잔..

 해물파전에 모주 한잔..

 뭐 부러울게 없네요~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모르게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풀어내던 날..

모주의 향기에 취하고 옛골 민속주점에 분위기에 취하고

홍어삼합에 취한날입니다.

 

 

 알딸딸한 기분으로 바라보는 제주도 아랑조을거리의 밤도 분위기 좋습니다.

그리 시끄럽지 않고 조용하면서도 삶의 활력이 넘치는 거리..

이곳 저곳에서 제주도의 특유의 언어가 들리는 곳

그래..내가 제주도에 와 있구나..하는 느낌은 살아있어요^

 

 

옛골 민속주점 들어갈때는 이렇게 훤한  저녁이었는데..

나올때는 컴컴한 밤이 되었네요^ ㅎ

 

민속주점 옛골 /홍어삼합.해물파전.모주전문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307-7

도로명주소 29-2

064-732-4863

첫째 세째주 일요일 휴무

영업시간 오후 5시 부터 새벽 1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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