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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여행]안산 화랑유원지내에 있는 경기도 미술관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

서울.경기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5. 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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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화랑유원지 내에 위치해 평탄지형으로 시각적 개방성이 높고

호수가 인접한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전면의 호수는 미술관 계획에

 민감한 환경적 요소로 수공간은 디자인의 주요한 개념으로 적용되어,

기존의 호수와 시각적으로 연계해 심리적으로 호수를 실내로 끌어들이는

 장치로서 미술관의 남동측에는 인공수공간이 배치되었다.

평탄한 화랑유원지 주차장을 통해 마주치는 미술관의 서측은 주차공간과

 기계실 상부를 경사진 녹화지붕(Bio-Top)으로 조성해 주변의 얕은 녹지구릉과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매스의 시각적 부담을 덜해준다.

 

 

건물은 낮은 수평성을 강조하되 건물의 조형성과 미술관의 상징적인 표현을 위해 수직적 요소가 더해진 거대한 반투명의유리벽판(T.P.G)이 사용됐다. 동서축으로 길게 계획된 유리벽판은 수변 위에 띄워진 배의 돛대 형상으로, 해양도시 안산에 이미지를 살리고,

 건축볼륨과 공간의 기능(북측-전시공간, 남측-사무실)을 양분하며 주변의 열려진 지형에 미술관으로서의 존재를 강하게 표상하고 있다. 미술관의 주진입은 이 유리벽판의 전후로 접근하게 되며 작품의 반출입은 북측의 서비스 도로를 통해 이용되도록 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1, 2층에 사무실과 수장고, 강당을 비롯해 전시실의 구성으로 본격적인 전시공간은 2층이며, 계획부지가 습지임을 감안해 수장고는 1층에 배치되었다.

 

전시공간은 순환통로 및 가변벽을 두어 다양한 동선을 활용하는 전시를 구사 가능하게 하고, 특히 8.5m 높이의 천창에는 개패의 조정이 가능한 천창시스템 통해 자연채광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국내 전시관 중 거의 최초 시도된 천창시스템으로 특이할만한 점이다. 

경기도 미술관은 이처럼 물과 빛의 요소를 적극 반영하고, 전시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현대건축으로서 자연과 호흡하고 대중과 소통하며 지역시민 뿐만아니라 경기도민 모두에게 열린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경기도미술관은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전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3의 가족이라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으로서의 &lsquo반려동물&rsquo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미술을 통해 높여보고자 마련한 것입니다.

 

사람은 과거 농경사회 시절부터 동물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이 동물들은 오랜 시간 동안 식량이나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경제적, 실용적 목적의 생산수단이었고, 그래서 집안의 중요한 재산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동물은 과거의 인식과는 아주 다른 대상이 되었습니다. 인간과 함께 삶의 희로애락을 나누는 파트너로서의 동물, 이름 하여 &lsquo반려(伴侶)동물(Companion Animal)&rsquo이라는 명칭을 새로이 얻게 된 것입니다.

 

&lsquo반려(伴侶)&rsquo는 짝을 말합니다. 짝은 단순히 보살펴 주고 귀여워해주는 장난감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동안 그런 동물을 애완동물이라 칭해 왔습니다. &lsquo반려&rsquo라 함은 인간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인간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대로서의 &lsquo짝&rsquo입니다. 그러므로 반려동물은 사람들과 정서를 교감하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을 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개를 기르는 인구는 1천 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고양이나 다른 동물의 경우를 포함한다면 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는 훨씬 더 많아질 것입니다. 가히 동물애호가의 나라라고 불러도 무난할 듯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히 그러한 동물에 대한 학대나 유기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한 해 유기되는 동물의 수가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합니다. 함께 있을 때는 더 없이 친근한 생명을, 사정이 여의치 못하면 그냥 내팽개치는 모순이 상존하는 것입니다.

 

 

<가족이 되고 싶어요 &ndash 반려동물 이야기>는 바로 이러한 상반된 현실의 격차를 줄여보고자 기획된 전시입니다. 아끼고 사랑한다면 그 생명의 끝까지 함께 할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반려동물과 가족으로서의 삶을 나누는 이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전시에 초대된 시각예술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잡지 편집장, 동물복지단체 등은 반려동물에 대한 바른 인식과 따뜻한 시선을 토대로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뭇 생명의 존귀함에 대해 발언해왔습니다. 인간에게 버려진 채 사라져버린 수많은 유기 동물에 대한 미안함이 담겨 있는 작업 속에 드러난 반려동물들은 그들의 가족이자, 그들 자신의 초상화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제 3의 가족, 새로운 가족으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우리들의 생각을 환기하는 데 일조하고자 마련한 <가족이 되고 싶어요 - 반려동물 이야기>전이, 단순한 애완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2013년 현대 미술의 동향전

사람아 사람아

신학철.안창홍의 그림  서민사

2013.4.4~6.23일까지

15세 이상 관람가능

 

 

 

 

 

 

경기도미술관은 2006년 10월 개관 이래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성의 세계화를 통해 도민들이 자긍심을 갖는 세계적인 미술관을 정립합니다. 둘째, 현대미술품 전시와 수집을 통해 동시대 미술 발전에 기여하고, 셋째 커뮤니티 프로그램의 강화로 도민들의 문화 향수권을 신장시킵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도미술관은 지역성과 세계성, 전문성과 대중성의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술관의 재래적 기능과 역할을 확장시키는 “포스트뮤지엄” 비전을 성취하고자 합니다. 

 

경기도미술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모두 포스트뮤지엄 비전과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작품의 수집과 소장품 상설전, 시의적이고 창의적인 기획전, 자료 수집과 연구, 지역 주민을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을 위한 교육,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미술의 생산과 소비의 현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정치사회문화 이슈를 화두에 올리는 <경기 아트프로젝트>, 미술 인접 분야와의 통섭을 시도하는 <크로스장르>, 현대미술의 실험과 확장을 시도하는 <현대미술 실험과 확장>, 제3세계를 비롯한 해외미술과의 교류를 통해 네트워킹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국제 아트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되는 기획전과, 일정한 방향과 기준에 의거하여 수집하는 미술작품 컬렉션 및 상설전은 미술관의 정체성과 위상을 수립하는 핵심 프로그램입니다. 지역협력, 사회교류 등 참여와 소통에 입각한 외향적 커뮤니티 프로그램은 미술관 향유의 저변을 확대시키고 주민들의 참여를 조장하는 중요한 대안적 프로그램입니다. -경기도미술관장 인사말중에서-

 

 

 

 

 

 

 

 

http://www.gmoma.or.kr

경기도 미술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031-481-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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