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입춘대길 눈내리는 날 경복궁으로 떠나볼까?

입춘이라는데 눈이 온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린날

눈내리면 가장먼저 떠오르는게 고궁이란다.

난 햐안 눈이 그저 좋기만한데

날궂이 하는것 같아 그냥집에있으려니..

자꾸유혹하는 사람의 목소리.. ㅎㅎ

전날 다쳤다는 몸도 살펴볼겸.. 아침 일찍 서울로 고고씽합니다

마음은 무거운채로.. 다쳤으면 집에 있어야지 어딜싸돌아 댕기겠다구

우리동네 눈이 엄청 많은데 서울의 눈은 뭐가 다른가?

그렇게 걱정반 근심반.. 청춘열차를 타고  가는길은

왜이리.. 어지러운지 모르겠네요~

추울줄 알고 단단히 입고 나섰는데

하늘에서 비추는 태양이 무척 따뜻하네요~

입춘이란다..오늘이..그래서 이렇게 따뜻한걸까?

서둘러 갔어도 서울 경복궁까지 가는길.. 12시 다되어가네요~

지하철에서 잠시 이리저리 방황을 했습니다 ㅎ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경복궁의 눈이  많이 녹았네요~

조금더 부지런했어야 했는데 ㅎ

 

 

 

눈치우기 힘드시죠~

이럴땐 요렇게 시간을 잠시 보내는것도 좋을듯해요^

 

 내가 봤던 눈사람중에 가장 해피해 보이는 눈사람입니다.

세종대왕님 앞에 눈을 치우고계시는데

이렇게예쁜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아마도 이날.. 눈사람 보면서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했을것같아요^

 

 

 경복궁까지 지하철을 타고 5번 출구로 나오니 바로 경복궁이 보이더라구요^

역시 눈오는 날은 고궁으로 가야한다...

그 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카메라 들고 계시는 분들이 정말많았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

월요일이라 휴관

 

 

 맛배기 경복궁만 보고 들어가지 않았네요~

 그냥 걸어 보기로 했습니다.

서울의 이곳 저곳

 

 

  해외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오시더라구요~

웬지. .. 기분이 좀.. 괜찮던데요^

 

 

 눈이 내리면 내집앞 눈은 내가 치우기를 하죠^

어제의 눈은 잘 뭉쳐지는 무거운 눈이라 치우기 힘드셨을텐데

하얀 눈사람 만들면서 치우시면 조금 덜 힘드셨을듯해요^

 

나의 첫번째 고궁 나들이였는데..

아쉽지만. 그냥 요기까지만 보고 왔네요~

 

 

 

 

 

 

 매번 서울가면 한번씩 보게 되는 모습인데도..

 우뚝.. 서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곳이죠^

다음엔 화창한 날에 꽃피고 새울면 가볼랍니다.

 

 

아쉬운 마음에 얼굴없는 눈사람 세개 만들어 놓고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