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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맛집]싱그런 미나리향기가 삼겹살을 만났을때/ 밤나무집 식당 /농촌체험장

경상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4. 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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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공산동의 구암팜스테이를 찾아갔다가 먹은 점심시간

밤나무집 식당은 농촌체험장을 운영하면서

향긋한 미나리와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구암팜스테이마을은 미나리와 방울 토마토를 주 작목으로 운영되는 마을인데

지금은 한창 미나리 수확이 진행되고 있다.

맛있는 방울 토마토 따기 체험을 마치고 맛있는 밥을 먹으로 가는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땀흘린뒤에 먹는 밥? 물론 땀을 흘릴정도로 일을하지 않았지만 웬지.. 뿌듯한 마음이 든다.

생삼겹살에 완전 초록빛 가득한 미나리 향긋하면서도 봄의 대표 음식이기도 하다.

우리동네에선 돌미나리라고 아주 작은 미나리를 먹는데 이곳은 30cm 도 훨씬 넘는

미나리가 밥상위에 한단 푸짐하게 놓여져 있다.

삼겹살과 미나리와의 만남^^ 완전 찰떡 궁합니다.

봄꽃놀이갔다가 맛있는 봄 향기까지 뱃속에 채워온 느낌^^

 

 

생삼겹이 꽤나 맛이 좋다.

색갈도 곱고.. 부드럽게 익어주니.. 냄새가

배꼽시계를 재촉한다.

 

 

토마토 농장에서 무농약 방울 토마토를 수확하고 나서 조금 걸어서 이곳 밤나무집 식당을 갔다 ..

작은 시골길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어릴때 개나리 꽃을 하나 하나 따서 목걸이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의 유년시절에는 별다른 장난감이 없다보니

계절 마다 피는 꽃들이 장난감이 되고 놀이감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아련한 추억이 되어 그리워지게 한다.

어릴때 예쁘게 진달래 한다발을 꺽어 주던 친구도 생각나구 ㅎㅎ

이녀석들 지금은 다 모하고 지내는가 몰러^^ㅎ

 

 

커다란 접시 위에 싱싱하고 통통한 미나리 한다발을 통째로 내어 준다.

미나리는 향이 진해서 보통 매운탕이나 물김치를 담그어 먹는데

이렇게 푸짐한 미나리를 생으로 많이 먹기는 처음인듯하다.

익숙한 솜씨로 미나리를 둘둘 말아 이쁘게 만들어 주시는 페이지 언니

예쁘게 만들어 주니까 맛도 더 있었어요^

 

 

반찬도 아주 간단하죠^

이곳 주변 미나리 하우스에서는 바로 미나리를 수확해서 삼겹살만 구워 파는 곳들이 간간이 있더라구요^

우린 이곳 밤나무 집 식당으로 왔는데 이곳은 농촌체험장이라서 그런지

식당 주변으로 말도 있고 거위도 있고 볼꺼리가 좀 있어요^

 

 

아주 간단한 밑반찬이예요^

유난히 된장이 맛있더라구요^ 깻잎이랑.

김치는 우리집 김치가 워낙 맛있어서 ㅎㅎ

 

 

 

요렇게 한입크기로 만들어준 미나리 너무 예쁘죠^

길게 늘어져 있을때도 싱그럽지만

이렇게 한입크기로 돌돌 말아주니 너무 깜찍했어요^

삼겹살 한점과 미나리 한점 잘 어울립니다^^

 

 

미나리를 즐겨 먹는 법도 다양해요~

살짝 익혀 먹는 분들도 있고 생으로 먹는 사람들도 있구요^

난 둘다 먹어 봤는데

둘다 좋던걸요^

미나리 한단 집으로 가져와서 무쳐 먹고 생으로 먹고 미나리 전도 해먹고

그리고 반단으로 우리 언니랑두 나누어 먹었답니다.

미나리 한단이 엄청 양이 많더라구요^

 

 

 

힝...........맛있었는데..

우리동네 미나리 새싹이 나왔을라나?

우리집 논옆 개울가에서 미나리 자라는데..

오늘 점심 준비 빨리 해야 겠네요^^

스읍..침넘어 가요^

 

 

잘 익은 깻잎 장아찌에 미나리 한쌈 정말 맛있었어요^^

 

 

내가 좋아하는 매실짱아찌와 마늘쫑짱아찌^^

 

 

이곳 식당입구에 보니 이런 동굴도 있던데요^

아주 오래전 일본 식민지 시절에 탄약고로 사용되던 곳이랍니다.

에휴..

 

 

미나리와 삼겹살 든든히 먹고 잠시 나와서 말도 보고 거위도 보았어요^

밤나무 낙엽이 많이 떨어 져 있는걸 보니..

아마도 밤나무가 많아서 식당이름도 밤나무집인가봅니다^

 

 

약간 외로워 보이는 말 한마리~

내가 가니까 놀아달라구 아주 ㅎㅎ

근데..난 아직 말을 만져볼 자신이 없어서

그냥 이야기만 나누다 왔어요^

 

 

외로움 많이 타는 거위도 한마리..

모두 한쌍으로 있으면 좋을텐데 한마리씩 있어서

외로울것 같더라구요~

우리집 어릴때 거위 한쌍이 집을 정말 잘 지켜주었었는데

외할아버직가 주셨는데 꽥꽥거리면서 무섭게 따라다니던 생각이 나요^

 

 

밤나무집..간판도 아주 시원하네요~ ㅎㅎ

농촌주변 식당은 간판이 유난히 커요^ ㅎ

 

 

대구시 동구 공산동

구암팜스테이 내

밤나무집식당

053-981-0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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