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찬란한 봄날의 벚꽃여행 대구에서 만난 맛있는 먹거리
대구의 봄기운은 맑고 화사하다. 대구 앞산 순환도로 바로 옆에 위치한 온천골
봄의 눈꽃송이 벚꽃이 화려하게 만개한 날 찾아간 온천골 가마솥 한우국밥으로 유명하단다.
한우국밥.육국수.석쇠불고기.세가지의 단품 메뉴가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동료들과 함께 하는 여행에서 좋은건 이렇게 단품메뉴가 딱 세가지라면
모두 먹을수 있고 맛볼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친구는 한우국밥을 나는 육국수를 먹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불향 가득한 석쇠불고기도 한점 함께 먹어보기로 한다.
국내산 한우 전문으로 했으니 그리고 이렇게 딱 세가지의 메뉴가 너무 맘에 든다.
여러가지 다양한 메뉴도 좋지만..이렇게 메뉴가 적다는것은 그만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웬지 모를 믿음감..그리고 신뢰가 간다.
나의 메뉴 육국수
육국수란 말에 ? 처음엔 뭐지? 했는데
한우의 네가지 부위를 넣고 국물을 내고 고기 맛을 잘 낸 한우국(육개장)에 밥대신 국수를 넣어 먹는것이다.
온천골 간판앞에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벚나무가 꽃을 만개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걸음을 멈칫..
대구 앞산 공원 바로 앞에 있는 식당이라 찾기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깍두기와 마늘장아찌 그리고 김가루 ~
단촐한 반찬인듯하지만
달리 반찬이 추가로 필요하진 않아요~
그냥 육국수 하나로도 충분하답니다.
요날 아쉬웠던건..깍두기가 살짝 맛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직 신맛이 안나는 쌩쌩한 깍두기여서 ㅎ
싱싱하게 살아있는 깍두기였어요^
어르신들은 좋아하실듯합니다.
식사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어르신들이 많으시긴 하더라구요~
온천골식당의 국그릇이 봉화 내성유기공방의 노릇한 그릇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따끈한 가마솥 한우국밥..육국수가 오래토록 식지 않아서 좋더군요~
반찬그릇이며 개인그릇 모두 내성유기공방의 그릇이라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온기를 유지해 주는 덕에
맛있게 먹을수 있었던듯해요^
마늘장아찌 좋아해서.. 너무 먹었는지..
집에 올때 케이티엑스에서.. 자꾸 마늘냄새가 나더라구요^ㅎㅎ
마늘냄새 입밖으로 나올까봐 기차 안에서 혼신을 다해.. 입을 다물고 왔답니다.ㅎㅎ
김가루는 좋아하는 사람은 넣어 먹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알아서 먹을수 있도록 내어주어서
저는 넣어 먹었지만..안넣어 먹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개인취향에 맞게 먹을수 있도록 해주는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김가루 뿌려 나오면 음식이 조금 지저분하게 느껴질수도 있으니까요~
요렇게 내어주는 센쑤도 작은 배려지만 참 만족해요^
그리고 석쇠불고기
철판위에 지글 지글 소리를 내며 나오는데~
밥한숟가락에 고기 한점..
맛나게 먹었어요~
막걸리 한잔 생각났지만..
참고.. 기냥 사이다 한잔에 간만에 환타 한잔으루 만족^^
한우 육국수 한그릇 먹고 나오니..
들어가기 전에 보이던 벚꽃이 훨씬..
훨씬 더 예뻐 보입니다.
진해 군항제를 올해도 못가보는데..
이렇게 대구에서 벚꽃 가득한 길을 만나게 되네요^
올해 봄도 무척이나 화려하게 곱게 피어나 마음까지 설레이는 주말이었습니다.
꽃나들이 떠난 차들이 많죠~
봄엔 필히 콧바람 꽃바람 넣어 주어야 활기가 넘치는 일년을 보낼수 있습니다^^
대구 벚꽃길도 너무 너무 아름답네요^^
온천골 앞산점
대구 광역시 남구 대명9동 553-1번지
053-656-2800
한우국밥.한우육국수.석쇠불고기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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