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맛집]어랑어랑어허야~ 따뜻한 사골국물에 담백한 함경도식 어랑 손만두국 /국민관광지 고석정입구 추천맛집

어랑은 함경북도 북쪽에 위치한 내륙 및 항구 도시로써 어랑만두는이북식 만두이다.

어랑 어랑 어허야 어야~ 데야~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랫가락

실제로 존재하는 항구도시인줄은 몰랐다 그리고 그곳에서 즐겨 먹었다는

이북식어랑손만두.. 해마다 명절 전후로 이북5도민들이 애타게

그리워하는 고향 그리고 고향의 맛..

이곳도 이북식 어랑손만두국이란 간판이 애잔하게 느껴진다.

 

조카와의 겨울 드라이브 이번엔 철원으로 고고씽~

화천에서 수피령을 넘어 철원 고석정까지 가는길..

내가 직접 운전해서 철원까지 가본건..아마도 한 두세번 정도 되나보다.

한겨울이라 길이 미끄럽기도 하고  군사지역인 철원전방을 지나 가다보니

분위기가 겨울이라 그런가 더욱.. 썰렁해 보인다.

어디로 갈까  철원에 독수리가 있다는데 독수리 보러갈까?

독수리가 있다는 말에 조카는 벌써 부터 흥분

우리나라엔 없는 줄 알았다네요 ㅎ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도착한 첫번재 목적지가 된 어랑손만두국

 

 

어랑은 함경북도 북쪽에 위치한 내륙 및 항구 도시로써 어랑만두는이북식 만두이다.

천천히 집에서출발했더니 철원에 도착하니  배가 먼저 고프다고 난리다.

꼬로록 거리는 몸의 알람소리

마침 고석정입구에 커다란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곳이 이곳 어랑손만두국이다.

이웃 블로그에서 봤던 그 어랑 손만두 찾기도 무척 쉽다.

이곳을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달랑거려서.. 더이상 네비가 안된다..

다행이다 그래도 요기서 점심을 먹을수 있게 되어서

 

 

어랑손만두국과 어랑찐만두를 주문했다.

한겨울이라 조금 손님은 덜 오시는 듯 했지만

겨울에도 나처럼 고석정을 찾아 오는 사람들이 더러더러 있다고 한다.

 

 

어랑손만두의 특징..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만두를 먹는 동안

도움이 되었다.

 

 

 독수리를 만날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여쭈어 보니 자세히 설명해주신다.

이날 독수리를 만나러 떠난 여행은 아니었지만

하늘을 훨훨나는 모습을 딱 한마리 볼수 있었다.

 

 

김치와 깍두기

어랑찐만두와 어랑손만두국이 나왔다

사골국물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습관적으로 사진을 찍은다음..

부지런히 먹어보니..

만두의 맛이 내가 먹던 김치 만두와많이 다른맛.

조카녀석도 맛있다고 잘 먹는다.

 

국물을 후루룩 마시고 나니 추운 겨울 몸과 마음까지 따뜻해 지는것 같다.

 

 

 

도톰한 만두피에

애호박다진것과 양파다진거

그리고 고기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있는 맛

만두국 먹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식당에서 주인어른과 짧은 대화도

그냥 이렇게 오랜 시간 밥 을 먹다보면

저절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입에서 오독 오독 씹히는 맛이  새롭다.

 

 

그리 넓지 않아 보이지만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어

한번에 70명까지 손님을 받을수 있다고 ~

국민관광지 고석정을 찾는 분이라면

아마도 한번쯤 맛을 봤을것 같다.

나두 여러차례 고석정을 찾았는데

원래 관광지 주변의 음식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안먹었는데

그 고정관념을 깰수있는 좋은 계기가 된것 같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4-39

033-455-0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