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익산여행] 김대건 신부가 첫 발을 디딘 조국의땅 나바위 성당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18호)

전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2. 7. 00:30

본문

반응형

천주교,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4색 종교 성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익산

익산 나바위 성당을 둘러본다.

나바위 성당은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에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이 중국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돌아온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45년에 지은 건물이다

화산리라는 지명은 지금 성당을 담고 있는 산이 절경이어서

송시열이 지어 준 화산(華山)에서 유래하였다. 성당이름도 산이름을

따라 화산성당이라고 불러오다가 완주군 화산면과 혼동을 피하고자

1989년 부터 나바위 성당으로 부르고 있다.

나바위는 나암의 우리말 표기로 광장 같은 너럭바위가 화산 정상에서

강가를 따라 남서쪽으로 널려 있어 생긴 마을 이름이다.

화산에서 강경쪽으로 가까운 곳에 황산리가 있는데

황산과 황산포가 있어서 황산리가 불렀다.

이 황산포의 황산은 조신시대 유학의 요람지였다.

이곳 사계(沙係)김장생은 임의정을 우암(尤庵) 송시열은

팔괘정을 지어 후학을 길렀다. 송시열은 팔괘정 뒤편 암벽에

청초암(靑草岩)과 몽괘벽이라는 글씨를 새겼으며 화산 서쪽 바위에도

화산이라는 글씨를 새겼는데 오늘날에도 선명하게 남아있다

 

나바위성당(羅岩聖堂)이라고도 한다. 전라도지방에서 가장 오래된 이 성당은 1845년(헌종 11) 중국 상해(上海)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귀국한 김대건(金大建)신부가 강경포(江景浦) 부근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초대주임이었던 베르모렐(Vermorel, J.)신부에 의하여 1906년에 건축되었다. 

한양절충식(韓洋折衷式)의 이 성당은 당초에는 순수한 목조건축이었는데, 정면 5칸, 측면 13칸의 크기에, 정면과 양측면의 툇간이 마루로 되었고, 정면 중앙에 목조종탑(木造鐘塔)과 십자가가 있었다. 

1916년에 증축하면서 목조종탑을 없애고 고딕식 벽돌조 종각(鐘閣)을 툇간에 덧붙여 증축하였으며, 이 때 목조로 된 벽을 헐고 벽돌로 쌓았고, 양 측면 툇간의 마루를 없애고 회랑(回廊)으로 만들었다. 

그 뒤 두 차례의 개수를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는데, 얼핏 보아 19세기 중엽부터 보이기 시작한 한양절충식의 2층 상가건물과 비슷하고, 정면 종각의 입면은 순수한 고딕식은 아니다. 

그러나 전혀 상이한 양식의 한식 건물의 합각머리에 붙여 지은 것이 본건물과 조화를 이루어 서양식 성당의 장중함이나 이질감보다는 인간적인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이 성당에는 1954년에 건립된 베르모렐 신부의 공훈기념비와 1955년에 건립된 김대건신부의 순교기념비가 있어 전라도지방의 천주교사적지로 많은 신자들이 찾는 곳이다.

 

김대건 신부가 중국에서 사제가 되어 조국에 입국하며 첫발을 디딘 축복의 땅..

 발 모양의 표지석

 

 

 

 

성당마당에 초대 본당 신부로 성당을 건축하였으며 1908년 애국 계몽운동의 일환으로 계명학교를 운영하는 등

22년 동안 나바위 본당의 기초를 다진 베르모렐 신부를 기리기 위한 공적비이다.

 

 

1906년 베르모레르 신부가 감독과 설계를 하고 중국인 기술자들을 동원해 지었다.

당시에는 목조건축으로 앞면 5칸·옆면 13칸이었는데, 1916년 건물을 고치면서 일부분을 벽돌로 바꿨으며,

그 뒤 다시 2차례 수리를 하였다. 2층 건물과 비슷하며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에

 천장은 판자로 처리했고 바닥에 널판지를 깔았다

 

 

나바위 성당을 둘러보는 동안..

내안의 욕심을 보게 되었다..

한장에 다 보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나바위 성당의 설계는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가 하고

목수일은 중국인들이 맡았으며 건축양식은 한옥의 전통양식을 취했다.

그 뒤 1916~1917 년에 흙벽은 양식 벽돌로 용마루 부분 종탑은 헐고 성당입구에 벽돌조로 붙여

고딕식 종탑을 세웠으며 외부 마루는 회랑으로 바꿨다

그리고 다시 1922년 회랑 기둥 밑 부분을 석조로 개조하여 오늘까지 보존되고 있다.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318호 )

특히 성당 내부에는 전통 관습에 따라 남녀석을 구분하기 위한 칸막이 기둥이 그대로 남아 있다.

 

 

성당 내부의 특이한점..

옛날 제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그 앞에 새로운 제대를 신자들을 향해 놓고 미사를 올린다.

중국인들이 지은 성당이라 벽면 윗쪽에 육각형이 창문이 특이하며

아래쪽 창문에는 한지에 성화 문양을 그려 붙여서

한지스테인그라스를 연출하였다.

 

 

 

성당내부의 오른쪽 작은 제대 감실 안에는 성 김대건 신부의 목뼈 일부 유해가 모셔져 있고 성당 제대주변에 있는 세례대와

성상들은 중국 남경 성 라자로 수도원에서 제작한 것으로 성당 건축때 들여와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마애삼존불을 보러 가려면 요길 지나가야한다.

 

 

나바위 성지 에는 화산 북쪽 깍아지른 암벽에 마애삼존불상이 새겨져 있다.

이것은 나바위 성당이 설립되기 전 금강을 오가며 물건을 실어 나르는 배들의

안녕을 기원하던 사람들이 새긴 것으로 여겨진다.

 

 

나바위 성당

전북 익산시 망성면 화산리 1158

063-861-921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