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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한 음식이 정겨운곳 어르신들의 손맛을 볼수있는 모운동의 손님맞이 아침 밥상

강원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10. 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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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모이는 동네 모운동에서의 아침 식사.

어르신들께서 만들어 주시는 모운동의 아침밥상은

당번을 정해서 만들어 주신다고 한다.

단체로 여행할경우에 참고해서 가면 좋을듯합니다.

버스로 오는 단체 여행객들이 많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손맛을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구름이 자욱한 산허리에 위치한 모운동마을

이곳에서의 아침식사는 정말 오래 오래 잊지 못할것 같아요~

나도 여행하면서 어르신들이 해주는 밥.. 이런기분인데.

우리동네 오는 분들도 이런 기분이겠구나..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특별한 맛보다는 어머니들이 이른아침 만들어 주신 투박하고 소박한 밥상때문일듯합니다.

오랫동안 어머니의 손맛을 그리워하던이와 함께 먹으니..

그 특별함이 더 오래가는 거겠죠^

하얀쌀밥에 된장찌개 그리고 닭볶음탕. 소고기무국까지..

웬만한 한정식집 부럽지 않습니다~

이런 시골밥상.. 받고 싶으면 이장님께..전화하세요^^

 

 

이뿌게 썰어서 놓은것이 아닌 투박한 도토리묵..

이곳 마을의 산꼬레이길을 걷다보니..도토리가 얼마나 많이 떨어져있던지..

 

 

 산에서 채취해온듯한 산나물.. ㅎ

취나물입니다~

 

 

엄마향기 가득한 김치.

난..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ㅎㅎ

강원도 김치의 특징..

잔재료 없이 그냥 고추가루 기본양념에 배추 착착^^

아주 간단하면서도 맛깔스럽죠`

 

 

 

열무김치 하나도 풀쑤어서 만든것이..

이런 김치..시골정성이랍니다.

 

 

들기름 냄새 폴폴 나는 콩나물 무침~

나도 참기름 보다는 들기름을 좋아해서..

이렇게 든든히 아침을 먹고 어디로 갔을까요?

이곳 모운동에는 아주 아름다운 산책로가 있더라구요^^

산꼬라데이길이라구^^

그 길을 걷기 위해서 아침을 아주 단디 먹었답니다.

어머님이 해주시는 정성밥상으로요^^

 

 

 

나 어릴때 우리엄마 부녀회장 하시면서..

우리집도 구판장이란것을 해봤다.

이곳 모운동에 아직 남아있는 구판장..

정말..정겨운 이름이다.

지금은 시골마다 슈퍼.한두개씩..편의점까지 생기는데.

이곳은 예전의 명성은 사라지고.구판장이 있더라구요^

어릴때 우리집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릴때 시골에서는

부녀회장은 구판장을 의무적으로 했던것 같아요^

한 삼십년 전의 이야기입니다 ㅎㅎ

아놔~..진짜..나이..숫자 빨리도 먹고있네요 ㅎ

 

 

예전에는 땅의 비움없이 집들이 빼곡했다는 모운동 광부마을..

지금은 몇몇 주민들이 살고있는데요~

정말..아름답더라구요~

우리동네보다.. 더.. 시골스러움..

난..그래서 좋더라...

느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곳..

곧게 뻗은 신작로 보다..구불구불시골길..

달리고 싶어도 내달릴수없는 자동차길..

 

 

산꼬라데이길..

그 옛날 광부들이 걷던 그길..

곧..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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