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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맛집]청평사계곡 부용가든에서 말복더위 등골서늘하게 보내기

강원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8.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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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꺽인 무더위~

이제 가을이 오는걸까요?

아직 8월인데..

말복이면서 입추라는 날..

청평사 계곡을 찾아 들었습니다.

한낮엔 뜨거운 무더위가.. 저녁되면 어김없이 살짝 누그러 드는 계절.

그래도 말복인데..복놀이는 해야 하지 않을까.

계곡에 발담그며 먹는 닭백숙.닭볶음탕..

그리고 덤으로.. 산메기까지 낚아보는 재미.

신선이 따로 없네요~

지금 이순간 내가 바로 신선이로세~

 

 

울 동네에서 청평사 까지 육로로..갈수있어 좋다.

청평사 계곡은 언제 가도 좋고..

청평사 입구에 부용가든.. 얼마전에 매운탕을 얼큰하게 먹고..

칡즙도 개운하게 먹었던 그곳이다. 

6명이서 토종닭백숙과 닭볶음탕 한마리씩 주문예약을 했다.

퇴근후 가서 시원하게.. 계곡에 발담그며 먹으려구..

으아................. ㅎㅎ 복놀이는 이렇게 해주어야.. 한여름 시원하게 개운하게 거뜬하게 보낼수 있는거죠^

이곳의 특징은 양념을 아끼지 않는 다는 점..

음식 맛을 보면.. 주방장의 솜씨가 눈에 보이는듯..

백숙이랑..닭볶음탕의 포스가..좋다~~

 

매운탕은 먹어봤지만.. 닭요리는 이곳에선 처음인듯하다.

그런데 비쥬얼이 좋다..

뭐................음식냄새..나무랄것없이 좋다..

깊은 산속.. 옹달샘.. 토끼가 나올듯한 심심 산천의 계곡..

청평사로 들어가는 입구..

주차장쪽 먹자 거리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늘 손님이 많은 편이다.

다리및 계곡에서 철엽을 할수 있도록 해 놓아서..

그냥 식당에서 먹는것 보다..조금더 재미있는 식사를 할수있다.

 

 

메뉴..참 다양하기도 하다..

일하는 알바생들이 꽤 많다..

계곡까지 오르내리려면 좀 힘들것 같아..

한번에 이것저것 넉넉하게 갖다 달라고 주문한다.

앉아서 이것 저것 먹기만 하면 되고

역시..괜찮네..ㅎ

이러니 새살들이 자꾸 친해지려구 하지..

 

 

반찬도 은근 깔끔하고 맛갈스럽다.

김치는 인기 최고..

나중엔 김치.. 넉넉하게 달라구 주문..

짜지 않고 신선함이 가득한 김장김치맛.

다들 요고 욕심내시던걸요^

 

더덕구이도 한접시..

더덕구이 맛이..약간 단맛이 많았지만..

양념이 잘 배고 아삭한 맛에 더덕의 향이 입안가득 피어나면서

계곡에서.. 발담그며 신선놀음하는 맛  아... 조으다~~~~~~~~

처음엔 너무 여러가지 다양하고 양이 많아서 못먹을것 같았는데..

ㅎㅎ 자꾸 입에서 땡기는 바람에..

모두 과식을 했던것 같다.

 

 

더덕구이..

인기짱^^

나두 더덕구이 잘 하는데..

참.. 손질하기가 번거로워서 ㅎㅎ

 

오이피클이라고 할까요~

장아찌 보다는 피클에 가까운데..

맛은 장아찌..

아삭함이 살아있어서..

그닥 짜지 않고..

메인 음식인 닭과 잘 어울리는 맛이라..

먹고 나면 입안이 개운해지더라구요~

닭죽이랑도 잘 어울려서..

전..요고랑 많이 먹었네요~

고고참..음식을 참..맛갈나게 잘 한단 말이죠^

 

보통~ 산입구.. 아님 계곡 입구에..있는 음식점들.. 별로..

그닥..맛있는 집들 찾아보기 힘든데..

요긴.. 벌써 몇번째 가는길이라서..

갈때마다 요기서.. 먹게되네요~

 

도토리 전병이랑 감자전까지..

으아.. 배 터진다.........

 

 

감자전두 커다랗게 두장이나..

음식인심이 꽤 후하죠^

 

 

닭죽도..하나 남김없이 깔끔하게 다..비웠답니다.

기분이 좋은  마무리..

다들 입맛에 맞게 먹는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죠`

참..많이도 먹었습니다.

토종닭백숙.닭볶음탕.감자전.더덕구이.도토리전병.. 약간의 술...

 십일만원정도 ~ 괜찮았스...

여섯명이서 말복놀이 지대루 하고 왔답니다.

 

 

 

식사를 다 하고나서 요기 저기 구경좀 했어요~

계곡도 둘러보고..

쏘가리 비싸서 먹긴 그렇지만..눈요기 하고..

소화는 시켜야죵 ㅎㅎ

시간만 넉넉하다면..

저녁먹고 청평사 까지 걸어갔다 오는것도 괜찮을듯..

근데.. 먹은것이 먹은것 만큼..

부처님께..인사드리긴 쪼매 그렇겠죠~

 

부용가든 식당 전경입니다.

꽤 넓어요~

이넓은 식당이.. 주말엔

청평사 나들이객과

춘천을 찾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죠~

우와~ 대단한것 같아요~

전..사실..음식점 하시는 분들..대단하다 생각하거든요~

어느 업종이든 손님과 일대일로 마주해야 하고..

손님들의 개인적 취향에 다 맞춘다는 것이 쉬운게 아닌데..

식당을 한다는것 사서 고생하는일이라구..

지인이 식당을 한다고 하면.. 극구 ..말리는 사람이라서.. ㅎ

그러면서..이렇게 맛집을 자주 댕기고..

 

청평사 계곡에 이렇게 자리를 많이 만들었네요~

개인적 취향이지만..

이렇게 먹는건 좋은데..

이런곳에서.. 좀.. 보기 좋게 먹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요~

흐르는 물에 발담그는 정도..

뭐.. 딴일 할일이야 없겠지만..

이왕이면..맑은물.. 그대로..발담그고 구경하고 느끼고 가는게 좋겠죠~

 

식사를 다 하고나서.. 낚시대를 간단히 만들어서 산메기 잡아봤는데..

함께한 일행분이 제법 잘 낚으시더라구요~

눈먼 산메기가 많답니다.

한시간에 30여마리 금방 잡는다고 하네요~

 

 

 

토종닭백숙이나..닭볶음탕.. 또는 그외에 메뉴도..이왕이면 예약하고 가는게 좋아요~

전 거의 가기 전에 전화하고 가는 습관이 있지요~

서로 편하려면.. 그게 좋은 습관인것 같아요~

시간도..절약되고.

 

 

부용가든

청평사입구 다리건너 첫집.

033-244-5662

 

 

가뭄이 심한것 같습니다..

청평사 계곡도 예전처럼 물이 많이 흐르지 않고..

소양강도..물이 많이 줄었더라구요~

갑자기 내리는 장대비말구..

밤에만 부슬 부슬 내리는 비좀 왔으면 좋겠네요~

온.. 산천초목이.. 가뭄에..단비로 해갈되는 모습 보고 싶습니다.

더위도 한풀 꺽이고..

이젠.. 가을 준비 해야 하나봐요`

 

한밤엔 조금 쌀쌀합니다.

이런때..감기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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