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맛집의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한 정모시간을 보냈던 화로숯불돼지갈비 필라델피아 입니다.
이곳은 한 20년 전 즈음에 분위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이었거든요~
필라델피아라는 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곳이었어요~
소양대교에서 멀지 않고 가끔..이곳에 앉아 차를 마시며 춘천의 호수를 바라보던 생각이 나네요~
춘천의 맛있는 레스토랑을 자주 접하는 저에겐 늘.. 이곳이 왜 화로숯불돼지갈비로 바뀌었을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6년전에 처음 메뉴를 바꾸면서 바뀐 메뉴 먹어보곤
음.. 숯불돼지갈비도 맛있고.. 양념게장도 맛 좋으네..
자주 와야겠다..하고서는 늘.. 지나가버린 곳이었어요~
그러다가 춘천에서 화천으로 이사오곤.. 더.. 못가게 되었는데
이번에 이곳에서 정모를 한다고 하네요~
얼씨구나 하고 얼른 따라가 보았답니다.
역시..변함없는 그 모습 그대로.. 6년전이나..지금이나 한결같더라구요~
7시 30분 약속시간에 맞추어 단체 손님 맞을 준비 완료해 놓으신 주인아자씨..
돼지갈비 딱...셋팅해 놓으셨네요^
이날 정모 처음 참석하는 거라.. 얼굴 처음 보는 분들과 만날 생각하니..설레이기도 하고..
나름.. 정말 떨리더라구요^
어지러운 간판이 아.. 내가 숯불돼지갈비 먹으러 왔구나........
하고 실감하게 해 주더라구요~
너무 간판이 정신없는데요~ 싸장님^^
조금 간판에 대한 욕심을 버리셔도 되겠어요^
하긴 요기가.. 멋진 카페에서 한식당으로 바뀌었으니..
그럴만도 하겠네요^
알리고 싶은 마음..
이제 춘천시민..그리고 춘천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눈도장 확실하게 찍혀있을 거에요^
요기 근처에서 소양강처녀상도 볼수 있고.. 밥먹고 나오면 소양대교의 화려한 야경도 볼수 있거든요^
묵은지 볶음이랑 피클맛에 가까운 오이장아찌도 그리고 열무김치..
콩나물은 심심하고 아삭거림이 고기와 잘 어울리더라구요~
조금 특별하게 만드신 소스..
맛이 짜지 않고 상큼해서 고기 올려먹으면 딱 좋은 정도의 양파소스입니다.
살아있는 듯한 콩나물이지만..여름철에 맞게 아삭거리고 개운한 콩나물 무침이 좋았어요~
콩나물 무침 기름기 많고 고춧가루 넣은 것이 아닌..
아무것도 간을 하지 않은것 같아 보이지만.. 약간 싱거우면서도 고기와 잘 어울릴 정도의 맛이나더군요~
요고 양념게장.. 내 입맛이 기억을 잘 하는 건지.. 6년전의 맛과 동일..
주방장 아자씨 안바뀌셨나봐요~
맛이 살살 녹는게..짜지 않고 밥 비벼 먹으면 좋을정도..
목포에서 양념게장에 밥 비벼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감칠맛이 나더라구요~
요건 따로 팔기도 하시고..
한접시 추가 할때마다.. 비용도 들어가요~
그러니까..맛있다고.. 또 주세요~ 한접시 더요~ 하시면.. 계산할때.. 속상할수도 있어요~ ㅎㅎ
간장양념에 재운 돼지갈비..부드러운 고기.. 육질이 먹고 또 먹고..
젓가락 행진을 하게 하더라구요~
흐미.. 입에서 살살 녹아요^
불도 어쩜 이리 정열적인색감인지..
올레~~~~~~~~
탱고춤이 생각나는 이유는 저 붉은 색갈때문이겠죠~
무희의 옷이 생각날 정도로 붉은 불씨.. 인상적이어서 괜스레 한컷..
사장님이 직접 머리에 두건 두르시고 불도 지펴주시고..쎈쑤 있으시던데요^
손님이 많으면 주인얼굴은 그렇게 웃음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죠~
정열적인 불위에 올려진 돼지갈비..지글지글..소리나고..
아휴.. 예전 같으면 쓴 쏘주 한잔 캬.....................하면서 했을텐데.
술을 못 먹는 지라.. 톡 쏘는 사이다로 대신해 봅니다.
캬~~~~~~~~~~~~
별달라 보이지 않는 돼지갈비 같은데..익혀보니..맛도 부드럽고..
음...............
돼지 갈비 좋아하는 아들 생각나더라구요~
아들..............쪼매 기둘러..요기 가서 배터지게 먹고 오자^^
다 익었어요~
주저 없이 맛있게 먹으면 되요^^
요렇게.. 양파와 같이 한젓가락..
젓가락질 잘하죠^ ㅎㅎ
연습 많이 했습니다아...
돼지갈비로 아쉬운 듯한..
뭔가.. 부족했나봐요^^
닭갈비.. 추가요^
먹고 죽은 귀신은 땟갈도 좋다더라...............
많이 드세요^^ 하는 말씀에.. 넹~~~~~~~~~~~
정말 많이 먹었어요^ ㅎㅎ
먹을때는 너무 솔직한 내 입맛과 내 속들..
에궁.. 체면이 상실되는 시간 ㅎㅎ
그러다 정신차리면 이미 배는 뿌듯해져 있답니다.
사실 닭갈비.. 그냥 두꺼운 팬에다 한꺼번에 야채 넣고 볶아 먹는것도 좋지만..이렇게 숯불에서 구워먹으면..
돼지갈비보다..삼겹살 보다 훨씬 맛있어요~
요고 우리 명절 단골메뉴거든요~
닭갈비가 숯불위에 올라가면..
완전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맛..
그맛입니다.
올 추석에도.. 구들장에 요고 구워먹어야지..밤새가면서..ㅎㅎ
고기 10~20 kg( 닭갈비.삼겹살.)는 거뜬히 먹는 우리 가족..
워낙 명절에는 가족이 많으니까요~
올 명절도 벌써 부터 기대되네요~
요고 닭갈비 숯불에 구워먹으면..난..우리집 명절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올라요^
우리가 마지막 손님..
카페 정모에서 여자회원들끼리 팔씨름도 하고..정말 유쾌했어요~
다만..모임에서 내가 가장 큰언니가 되었다는 점이..못내.. 아쉬움..
어쩌다보니..이제 어느 모임을 가도.막내에서 큰언니로.. 신분상승하게 되네요 ~
나이 먹긴 먹었구나...ㅎㅎ
아웅.. 난..영원히 막내이고 싶은데.
1층은 주차장이구요~ 2층과 3층이 식당입니다. 안에서 맛있는 돼지 갈비 맘껏 구워드시고..
드시고 나서 주변.. 산책로 걸으시면.. 건강에 최고.. 안구정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멋진 춘천의 야경.. 소양대교가 있자나요^.
요기 소양대교는 나의 야경사진연습장소이기도 해요^^
춘천 필라델피아 화로숯불닭갈비
전화 : 033 - 243 - 3920 춘천역 및 춘천에서 전화주시면차량운행도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춘천역이 생기면서 춘천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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