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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부여여행]백마강 구드레 나루터에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코스모스 꽃길

충청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7. 2.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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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부여 여행에서 만난 백마강 구드레 나루터에 활짝 피어 있는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길을 거닐다.

 

비단물길 금강 자전거길 8경 중 3경 강경포구에서 4경 구드레지구까지 20.68㎞의

자전거길은 봄바람을 가르며 페달을 밟으면 1시간35분이 소요된다.

 

구드레지구는 구드레, 낙화암, 부소산성 등 옛 백제 유적을 활용,

다양한 축제공간과 더불어 인근 체육공원 주변으로 둔치숲을 조성해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테마초지군락을 만들었다.

 이 일대는 삼국 중 가장 화려했던 백제의 문화수도, 사비이야기,

삼국시대 교역과 문물의 중심지였던 사비의 찬란한 문화유산 및

흔적을 따라가는 역사 테마루트이다.

 

부소산 낙화암을 굽이쳐 흐르는 금강의 비단물결은 꽃이 퇴적하는

구드레 나루에 당도하게 된다.

 금빛 모래 위로 비단물결이 부서지고 낙화는 연화 문양으로 새롭게

 태어날 정도로 비경을 자랑하고 있다.

 떨어진 꽃잎은 연꽃을 이루고 황포돛을 타고 가다 눈을 지그시 감으면

마치 찬란했던 백제 문화의 비상을 꿈꾸는 듯하다.

 

 

백제시대 도성인 사비성의 관문 ‘구드레’는 부소산 서쪽 기슭의 백마강가에 있는 나루터 일대를 말하며,

 이 명칭은 ‘구들돌’이라는 말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하는데 ‘삼국유사’에 의하면 백제왕이 왕흥사에 예불을 드리러 가다

사비수 언덕 바위에 올라 부처님을 향해 절을 하자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서 이곳을 ‘자온대(自溫臺)’라 부르게 됐고,

그 이름에서 구들돌, 그리고 다시 구드레로 변화해 구드레라는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백제를 오가는 왜의 배들이 구드레 나루터를 통해 백제의 수도인 사비에 들어왔는데 왜에서 백제를 부를 때

 ‘구다라’라고 부른 것은 ‘구드레’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구드레 나루를 건너 울성산 남쪽 기슭에는 백제 법왕 2년(600)에 세운 왕흥사가 있고, 옛 문헌에 ‘사비의 강’으로

기록된 백마강이 부소산 기슭을 따라 흐르고 있다.

 백마강 양쪽에는 왕흥사와 호함리절터, 부소산성, 부여나성을 비롯한 당시의 유적들이 많이 분포돼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소중한 문화유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중요한 유적이다.

2012.03.23  충청투데이 박한진 기자 기사발췌 adhj79@cctoday.co.kr

 

 모처럼 비가 내린 대지에 꽃을 가득 피우고 있는 꽃들이 싱그러워보여서 이른 얼굴을 보여준 해바라기가 반갑다.

 여름이 채 가기도 전에 철없는 코스모스가 만발하다.

가을이 오면 볼수 있는 계절 꽃들은 어디가나 피어 있다..

세월이 가면 사람도 바뀌고 사랑도 변한다는데..

꽃들의 기억에도 계절이 바뀌니 피는 시기 조차 바뀌는것일까.

뜨거운 햇살..

가뭄이 온데도 일찍 피어 있는 꽃들은 나름.. 기분을 전환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고란사 아래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구드레 나루터에서 내렸다.

황포돛배 모양으로 만든 배를 타고..

백마강.... 노래와

부여와 관계된 노래로 일관성있게 들려주는 선장할아버지 덕분에..

옛노래..원없이 들어보았다..

할아버지의 음성이 아직도 들리는듯..

 

 

전국이 가뭄에 시달리다가

토요일에 전국적인 비가 내려서..

모두가 목마름을 해결한것 같다..

하루의 비..

그리고 하루의 물..

 

 

해바라기 꽃에 열심히 꿀을 모으고 있는 일벌을 보았다..

다리에 풍성하게 모아둔..

 

나의 움직임과는 관계없이

일벌은 하던일에 몰두해 있다..

언제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일에 심취해 있는 것..

사람도 그렇고 벌들도..그렇고..

열심히 작업중인 모습에 홀딱 반해버리고..

 

호루라기 소리에 얼른 정신을 차렸지요~

 

 

 

벌써 내년에 뿌릴 씨앗들이 생겼네요~

내년에도 이곳이 코스모스로 활짝 피어 나겠어요~

 

 

 

 

 

부여라하면 한국민의 80% 이상이 백제의 수도였던 곳임을 알고 있다. 우리나라의 250여 개가 넘는 시·군 중 100여 년 이상 한 나라의 수도였던 곳은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정도이다. 전국의 관광객이 부여를 찾아와 낙화암을 보고 국립부여박물관을 다녀간 사람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이처럼 잘 알려진 백제의 마지막 수도가 당나라 군대에 의해 멸망됐다는 사실도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부여는 백제시대로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명칭이 바뀌지 않은 오랜 군으로서의 역사를 또하나 가지고 있다. 부여에는 왕궁지와 수많은 불교유적들, 왕릉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발전했던 백제문화가 밀집돼 있다. 이 때문에 부여시대 백제로부터 문화의 영향을 짙게 받았던 일본인 관광객들이 자기들의 문화 원류를 보기 위해 줄을 이어 찾아든다.

 

그러나 이곳에는 이 같이 화려한 백제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낙화암의 백제여인들이나 황산벌에서 산화한 한 맺힌 백제 최후를 지킨 영령들의 숨결도 함께 살아 있기 때문이다. 나당연합군의 말발굽 아래 무참히 도륙당하고 치욕적인 굴복을 겪어야 했던 백제 최후의 현장인 부여.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부소산에 올라 백마강을 바라보며 백제의 애환을 노래한다.

 

구드레 나루터..

부여여행에서 만난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길 걸으며 예쁜 주말 보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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