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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사 가는길

전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2. 4.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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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일 만우절

뭔가 하나쯤은 누굴 속여볼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날..ㅎㅎㅎ

강천사 가는길에 병풍폭포

입구에서 부터.. 무지개가 생기고..

바람은 쌀쌀한데도

얼음이 녹아서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졸졸졸이 아니라..

줄줄줄....

계곡에 물이 정말 맘에 들게 흐르는 곳..

가는 곳마다 물이 말라서

계곡이 다 말라있었는데..

강천산 계곡은..물이 많이 흘러서 보기 좋더라......

 

 

무지개를 보는 순간 생각나는건 1박 2일의 은지원..

지원아..여기 무지개 많다 많아..ㅎㅎ

1박2일의 효과는 어디가두 있어서..

가는 곳마다 우리 여행은 1박 2일이지만..

유명해진 관광지는 1박2일의 효과가 있는곳도 많고..

강천산은 다녀갔는지 몰겠네~

 

강천산 국립공원

아주 오래전에..

내가.. 서른이 되기전에 여길 다녀간 기억이 있다..

그것도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았던 나의 생일날.........

나만 알고 있는 나의 생일..

그땐..마음이 좀,. 우울했었는데..

이번엔.. ㅎㅎ

모.. 나름.. 좋았던 여행이었죠~

 

좋은 기분으로 찾은 강천산..

변함없이 그모습 그대로 인데..

아마도 그때는 뭔가를 잘 모르고 있던 때라서..

병풍폭포도.. 이번에 본것 같은데..

전에도 있었나 싶을정도로 생소하기만하구..

 

 

폭포를 보기에는 꼭.. 인공폭포처럼 생겼는데..

인공폭포가 아닌가벼~

 

 

바람이 부는대로 흩어지는 물방울들이 만들어 내는 무지개를 볼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주는 병풍폭포~

 

 

한참을 병풍폭포를 바라보다가.. 무지개를 담고 오르는길..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것도같구..아닌것도 같구..

그래서 여행은 자주 해야 하는가 보다.....

잊을만 하면 하는 여행을 하던 사람이라서..

내인생의 떠돌이...

여행자는 작년부터 였던듯........

 

 

순창이 유명한거 뭐............. 고추장..

다리 하나 하나에도.. 고추를 그려넣고..

위트 있네요~

 

 

 

데크가 있어서 터벅 터벅 걷는 소리.. 울림소리 들으면서 걸을수 있게 만들어 놓고

예전엔 한쪽만 길이 있었던것 같은데..

이번에도..난..구름다리 못가봤네........

아쉽다............

구름다리 가려면.. 저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난..강천사로 향했거든요~

 

장하다 순창...........정말 장해보여요~

휴지통도 항아리..

순창 고추장을 자연스럽게 연상시켜주시고..

 

휴일이라서 그런가..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이제..봄맞이 나들이 객이 점점 늘어나겠죠~

물이 줄줄줄 흐르는 강천산 계곡도 정말 시원하고..

물이 워낙 풍요로워서..

가는길내내.. 물소리 바람소리 들으면서 갈수 있었던듯..

아주 좋은 산책길이 되어서..

연인끼리의 데이트 코스로.. 좋아서..

연인끼리 오는 분들 많더라~~~~~~~~~

 

나는 혼자 댕겼엉~

가다보니..나만 있어서..

어케 된거야~~~~~~~~ㅎㅎ

혼자있는 사진 인증찍고..

다음에도 이렇게 혼자 두면 삐질껴~

 

간혹 간혹 가는길에 거울이 있더라구요~

 

 

저기 의자에 앉아서.. 높이 뻗어있는 메타세콰이어 나무도 바라보고..

하늘이 정말 높고 푸르다.........

 

 

현호색이라는 꽃이 피었네요~

산수유도피고.

만우절날 거짓말 처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고 왔지요^

 

 

 

 

올라가는 길에 다른데 눈이 팔려서 못봤나..

내려오는 길에 보이던 연리목..

사랑나무..

나무도 사랑하고..사람도 사랑하구........

좋을때다.......ㅋㅋㅋ

 

 

강천산 입구에 병풍폭포

 

 

각자 좋아하는 모습들이 다르고

보고 있는 시선이 달라서일까요~

올라가는 길도

내려오는길도..

조용히.. 내려오다보니..

병풍폭포를 혼자 여유있게 볼수 있어요~

올라갈때는 사람이 많아서..

취재열풍에.. ㅎㅎ

내 혼자 독차지 할수 없었는데..

하늘에 해가 땅으로 떨어질때쯤 보는 병풍폭포도 이쁘더군요~

 

꽤..높다........

바람이 덜 불어서.. 물방울도.. 덜 휘날리고..

잘 있어라..

나는 간데이..

다음에 또 만나게 되겠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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