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날이 장날이라 했던가
며칠전 화천에 볼일있어 나갔다가..
들썩 들썩.. 음악소리 커지고 아저씨들 흔들흔들..
여기 저기서 사세요 ~ 소리.. 웃음소리..
한잔하구가..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신다.. ㅎ
어이쿠..
화천은 조심해서 다녀야지..
안그럼.. 클나겠당..
화천 오일장에 가면 그동안 못 봤던 사람들 한번에 만날수 있습니다.
기술센타 들러서 일처리하고.. 울 엄마도 장보러 오신다고 하길래 전화했더니..
검은봉투 여러개 들고 계시더라구요^
하기야.. 둘러보면 다 먹을거구 .사고 싶은거구.. ㅎ
이맘때 쯤엔 과일이 풍년입니다..
시장 풍경은 과일이 제법 많네요~
난 올챙이 국수를 기대하고 가봤는데.. 없어 없어 .. 다 떨어졌엉~
오전이면 땡친다는 올챙이 국수 정말 다 팔려 버렸어요~ ㅠㅠ
그리고 시장에서 튀겨 주시는 닭한마리 튀김도 없어지공..
오늘은 일찌감치 품절된게 많네요~
그러고 보니 장에서 판매하고 계시는 분들 표정이 밝습니다.
장사가 잘 되었나 봐요~
김장철이라서 양념 사러 오신분들도 많고..
몇몇 분들은 사무실 앉아계시다가 먹거리 사러 나오기도 하고
의자에 걸터 앉아서 막걸리 한사발.. 소주 한잔 꺽으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흥에 겨워 노래 한자락 하시면서요~ ㅎ
그 풍경을 보고 있으려니 절로 즐거워집니다.
다 국산이야~ ㅎ
좋은 현상이죠~ 요즘처럼 외국물 먹고 온 농산물이 많아서 ~
내가 그냥 지나쳐 갈수 없는곳.. 먹거리..
튀김.오뎅. 떡볶이. 핫도그.. 호떡.. 어쩔꺼니.. 아웅~~~~~~~
주문을 하고 잠시 둘러봅니다..
이것 저것 볼거리 많아요~
정작 살건 아니지만..꼼꼼히 둘러봐 주는 센스.. 그것이 장날의 개념있는 행동입니다. ㅎㅎ
사춘기에서 같이 공부한 언니가..
아니 이곳에 터를 잡았지 뭐예요~
부침개랑.. 전병을 하고 계셔서..
또 그냥 갈수 있나요 ~ 개시해주고 가야쥐 ㅎㅎ
이쁜 딸래미가 엄마 돕겠다구..
여기까지 와서 ~ 참 이쁜 모습입니다.
딸아이가 도와주는 모습에 엄마는 조금 불안하신가 보죠^^ ㅎ
흐뭇해 하고 있는 모습.. 그마음속 들여다 보면 아주뿌듯해 하고 있을것 같아요^
이젠 화천 장날마다 빈대떡 먹어야 겠습니다~
화천 5일장 참 정겨운 풍경이죠^^
화천 오일장은 화천군 군농협 뒤에서 열리고 있어요~
산천어 축제때면 더 바빠 지겠죠^^
사람들도 많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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