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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잎 따라 다녀온 춘천 추곡약수터

강원도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1. 10. 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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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잎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서늘해지는 가을.. 낙엽까지 나무에서 떨어지고..

단풍잎을 따라 가다보면 추곡약수터가 나오죠^^

추곡 약수터.. 너무 오랫만에 다녀옵니다.

스무살 갓 넘기고 친구들과 다녀온 추곡 약수터는 예전의 그 아늑함이나 따스함은 찾아보기 힘드네요

입구에서부터 추곡약수터 까지 줄을서며 약수를 받아가시던 분들이..

이젠 간간이 한두면 물통을 들고 약수터로 향하고 계십니다.

 발 아래 예쁜 은행잎이 떨어져 있네요~~

 참나무. 밤나무 잎이 떨어져 있습니다. 아... 가을.. 가을이구나...

 추곡 약수터는 행정구역상.. 우리 동네인 강원도 화천에서 가깝지만.. 춘천 북산면에 들어가요~

 

 낙엽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맘껏...누려 봅니다.

 멀리 있을 것만 같은 약수터는 ..몇분 걸으면 바로 나오네요~

 꼬불 꼬불 흙길이던 약수터 오르는 길이..지금은 이렇게 거북이 등모양의 돌이 ㅇ깔려있네요~

 추곡약수터 오르는 길 옆에 추곡사가 있습니다.

단풍잎이 이쁘게 널려있던 곳이었는데... 인적이 아주 드물진 않은가봐요^^

 

 약수터에 오르면 꼭 필요한거 ... 물통..

 미리 준비해 가면 좋겠지만.. 톡쏘는.. 추곡 약수를 한바가지 먹고 나면..

집에 있는 가족이 그립고 생각날껍니다..

꼭..한통 받아가시구요~

밥을 한번 지어 먹어도 좋아요^^

 

 음용수 수질 기준..

 약수터.. 약수니까.. 많이 드시면 좋겠죠^^

 

추곡 약수터.. 오르는 길이 참... 아담하고 짧은데도 불구하고.. 더.. 가까이 예쁜 꽃들을 보고 가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아마도.. 가장 반가운건..

추곡 약수터 입구의 다람쥐.. 한마리..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자유로이 뛰어 노는 다람쥐가 있어요^^

차로 이동했다면.. 너무 급하게 다니지 마시고..

꼭 걸어서 가세요^^^

 톡 쏘는 맛..

 탄산수.. 그리고 쇳 물 먹는 그맛..

 시간이 오래 오래 지났는데도..

맛은 여전 하네요~

 엄마가 어릴때.. 추곡 약수 받아오시면..

설탕 타서 먹어봐라.. 사이다랑 맛이 똑같다며.. ㅎㅎ 나를 유혹 했었는데..

 지금은 나이가 먹었나 봅니다..

 몸에 좋다하니.. 코 막고.. 두눈 질끈 감고.. 한바가지.. 꿀꺽 꿀꺽.. ㅎㅎ

캬~~~~   먹을만 하네요^^

 

 

 추곡 약수터는 약수물 나오는 곳이 두군데예요^^

 아래 약수는 탄산 맛이 좀더 강하고요

 위에 있는 약수는 아래 약수 보다 약간.. 탄산 맛이 약하죠^^

그래도 거기서 거깁니다.. 오... 맛이.. 강해요^^

 

 계곡에 흐르는 물이 .. 약수물이라 그런지..

 돌들의 색갈도 많이 변하고 있죠~

 

 추곡리 약수터 발견에 대한.. 발견비를 만들었네요^^ 사명산 신령의 현몽으로 발견했다고 합니다.

 

 요것이 위쪽에 위치한 약수터예요^^

 양구가는 구길로 접어들면 있는데요^ 요즘은 양구 터널이 생기고 길이 좋아서.. 이쪽 구길로 향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죠^

 예전엔 물이 아주 귀했는데..지금은 사람의 발길이 좀 뜸해져서 그런지.. 여유있게 천천히 약수를 받아 갈수 있네요~

 고즈넉합니다..

 

 저기 저 벤치에 앉아서.. 지나간 추억을 잠시 되돌아 보고.. 내려오게 되었네요~

 하나둘.. 추억의 책장에 넣으면 좋을.. 예쁜 단풍잎...

 하늘 바라보기를 하고 있습니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 낙엽 굴러가는 소리..

바람이.. 스르륵 지나가는 소리..

 가을의 정취를 느껴 보는 날입니다..

 

 천천히... 지난 세월 속을 거닐어 보는 시간..

 잠시 추억 여행을 한것 같습니다.

 낙엽밟으며.. ... 추곡 약수.. 한번 다녀가세요^^

 

 인근 산과 들이 붉게..노오랗게 물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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