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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의 향기 장흥의 전통발효명차 청태전/ 남도 명차의 짙은 향이 배어 있는 장흥다예원/장흥여행

전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4. 7. 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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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머리가 취하지만 차를 마시면 가슴이 취한다. "

 

천년 전통의 향기 장흥의 전통발효명차 청태전/ 남도 명차의 짙은 향이 배어 있는 장흥다예원/장흥여행

비타민나무잎차를 어설프게 나마만들기 시작하면서 차문화생활을 배우고 인터넷 차와 관련된 강의 및 교육은

다수 수료 한것 같다. 하지만 아직도 차(茶)......다도는 어렵다~

지금 다시 배우고 있는 구선스님의 다도명상 점다(點茶).

성스러움이 안으로 깃들어서 고정된 틀을 이루니 그것을 일러 점(點)이라 하고

서로 연결되어 밖으로 확장되니 그것을 일러 다 (茶) 라 한다.

구선스님의 말씀이시다.

장흥여행을 하다보면 늘 천태전과 만날수 있다는 마음속에 설레임이 있었다.

지난해는 정남진 장흥 물축제 홍보 부스에서 청태전을 보고 맛을 음미했었는데

이번 여행에선 남도 명차의 진수 장흥 다예원에서 다도체험도 하고 청태전을 정성스럽게 귀하게 마셔볼수 있었다.

기품있는 찻자리 . 정성스러운 찻자리~ 얼마만에 느껴보는지 모르겠다.

장흥에 가면  꼭 청태전과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오시길 추천합니다.

 

 

'청태전’을 아시나요?

청태전은 녹차를 틀로 찍어낸 덩어리 차로, 숙성 과정에서 푸른색의 이끼가 낀 것처럼 변한다는 점에서 청태전으로 불린다. 청태전은 1920년대 한 일본인이 학회에 보고하면서 국제적으로 한국 고유의 녹차가 됐다.

 

“청태전은 찻잎에 들어있는 여러 효소가 작용해 성분변화를 일으킨 가공차랍니다. 발효 숙성한 청태전은 약이 귀하던 시절 사찰이나 민가에선 감기 등에 청태전을 사용했어요. 찻물이 부드러우며 구수한 맛과 향기를 띄어 갈증을 해소하고 소화를 도우며 미용에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이런 청태전은 고려시대 전성기를 누렸으나, 근대화 이후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했다. 남해안의 일부 사찰이나 민가에서 약차로 이용할 뿐 찾는 이들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청태전의 복원을 시도하는 이들이 청태전을 복원해 산업화하자는 주장을 내놓았고, 장흥군이 나섰다.

 

 

천년 역사의 전통차 복원한 장흥군

[장흥] “청태전은 떡차의 일종으로 고려시대 동전과 모양이 비슷해 전차, 돈차, 단차라 불렀다. 우리나라 고유의 발효차로 1200년전 삼국시대부터 장흥군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서 생산해왔다. 야생차가 많은 장흥군에서 청태전의 전통을 잇고 있다.”

 

발효차는 중국 운남성 보이현에서 생산하는 ‘보이차’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청태전은 보이차보다 우수한 발효차라고 한다. 2008년 일본에서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최고금상’을 수상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청태전의 고향인 전남 장흥군을 찾아 청태전의 복원과 산업화를 살펴봤다.

 

청태전 복원의 최적지, 장흥군

장흥군은 2007년 청태전 명품화 사업을 군의 핵심전략 사업으로 선정했다. 같은 해 5월 청태전을 복원하고 명품화하기 위해 목포대학교산학협력단과 협력하기로 했다. 그리고 전통과 역사성에 바탕을 둔 장흥지역 야생 찻잎을 채취해 청태전 복원을 시도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구영란 담당자는 “장흥군은 야생차의 자생지가 많아 청태전 생산에 최적지”라며 “고려시대 차를 생산했던 다소 19곳 중 13곳이 이곳에 있을 정도로 차의 주산지”라고 설명했다. 구 담당자는 이어 “대표적인 곳이 유치면의 보림사 인근으로 청태전의 시초로 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장흥군과 목포대산학협력단은 옛 문헌과 민간에 담긴 독특한 제다법과 음용법을 연구해 2007년 6월부터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청태전 복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리고 2008년 초 ‘청태전’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 2008년 6월 장흥군은 청태전의 숙성 발효법에 대해 제조특허를 취득했으며 ‘장흥 청태전’이란 상표등록을 출원했다.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에 있는 장흥다예원을 찾아가 봤다.

마을이 아담하고 깔끔해서 산책하기에도 좋다.

장흥다예원에 들어서는 순간 겸허해지는 마음이 함께 한다.

아마도 차를 마시기 위한 준비 단계의 마음가짐이 동했나 보다.

 

이곳에선 전통문화체험. 전통음식. 놀이음식체험과. 차. 약차 만들기체험 . 그리고 공예체험과 농촌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청태전은 야생에서 채취한 찻잎을 시루에 찌고 절구에 찧어서 대나무로 만든 틀로 찍어낸다.

이를 건조시켜 오래도록 깊은 맛이 우러나도록 숙성하는데, 약 7~8개월이 걸린다.  

“청태전은 증기로 찐다는 다른 발효차보다 제다과정이 정교하다”고 설명했다.

“전통 청태전의 제다법은 이른 봄 야생차의 잎을 따다 그늘에 말립니다. 말린 찻잎을 선별해 가마솥에 세 번 정도 덖은 다음 절구로 떡처럼 곱게 찧어 차덩어리를 만듭니다. 그러곤 고조리라는 대나무 성형틀에 넣어 청태전 모양을 만들어 대나무바구니에 담아 정성스럽게 건조시켜요. 관리하기 편하도록 구멍을 뚫어 끈으로 묶은 뒤 숙성 발효시킵니다.”

 

 장흥다예원에서 차와 함께 할수 있는 체험

나만의 청태전을 만들어 볼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내가 만들어 놓은 청태전 ~

이렇게 예쁜 바구니에 담겨져 있네요~

시간의 여유가 허락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체험입니다.

 

 

은은하고 깊은 맛이 어우려진 우리 조상의 지혜가 엿보이는 전통발효차 청태전

청태전 만드는 방법이 자세히 소개 되어있더라구요~

 

 

장흥다예원 대표님이 우려내어 주시는 청태전 맛을 보는 시간입니다.

길고긴 이야기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한옥집에서 흙벽에 기대어 숨을 쉬고 있는 동안

내 앞에 깊은 차향을 풍기며 건네지는 청태전입니다.

 

 

여름이라 시원하게 미리 우려내어 준비해둔 청태전과 따뜻하게 한잔 더 우려내어 주신 청태전

나는 따뜻한 차맛이 더 좋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차문화 생활도 조금더 편리하고 조금더 보편화되어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커피 보다 더 쉽게 접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청태전의 맛은 일반 녹차에 비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며 “청태전을 제대로 마시기 위해선 예전에 떡을 화로에 살짝 구워서 먹었던 것처럼, 굽는 도구를 이용해 약한 불에 3분 가량 청태전을 노릇하게 뒤집어 가며 굽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끓인 물에 5분 이상 우려내 마시는데, 적정한 비율은 500~600㎖의 물에 청태전 하나라고 한다.

 

“청태전은 탕관에 바로 넣어 끓여 마셔도 된다”며“생강이나 모과 등과 함께 끓여 마시면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청태전 산업화를 위한 장흥군의 노력

 

'장흥 청태전'의 상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장흥군농업기술센터 구영란 담당자는 “특히 청태전이 재조명을 받게 된 것은 2008년 10월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열린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장흥군의 기술로 만들어 출품한 '장흥 청태전'이 ‘최고금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만든 청태전의 가격은 8~10알이 들어있는 청태전 선물세트가 대략 5만원선이라고 한다. 주로 서울, 부산 등 외지에서 꾸준히 찾는데, 지난해 1만5000개를 생산했다. 7500만원 어치다. 이곳에선 올해 3만개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청태전 제다법의 표준화 및 품질의 고급화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생산된 제품을 다양한 음료로 활용하는 방법과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다.

 

구영란 담당자는 “장흥 청태전의 생산농가는 현재 3~4가구에 불과한 실정인데, 거점농가를 육성해 청태전 생산의 저변을 넓혀갈 방침”이라며 “또 차의 생산·가공·이용·문화 등 차 산업 전반에 관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35명의 다류 전문가를 배출한데 이어 올해도 30명을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를 마시고 밖으로 나와보니.. 시야가 맑아진다고나 할까..

마음의 여유가 찾아와 모든 사물들이 나를 향해 방긋 웃고 있는 것만 같다.

늘 일방적인 생각을 하는 것 보다. 소통의 생각을 해야 한다는데

아직 나는 일방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고 있다.

꽃들의 기분. 나무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혼자 말하고 혼자 웃고 혼자 소통하려한다.

문득 구선스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비타민나무를 바라보는 내 마음이 어떠냐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비타민나무가 나에게 뭐라 하고 있나요?

늘 내입장에서 생각했던 일들이 비타민나무입장에서 생각해 볼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다~

 

 

 

다도체험실 한쪽 벽안에 그동안의 체험객들이 만들고 보관중인 청태전이 있었다.

나도.. 다음번에 온다면 작은 항아리 안에 나만의 청태전을 만들어  채워놓고 오고 싶었다.

 

이젠 청태전이 뭔지 조금 알것 같다.

 

 

예쁜 골목길을 지나 마을을 거슬러 올라간다.

청태전의 원재료인 녹차밭을 만나보러 가기 위함이다.

 

기산길은 농촌의 어메니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인듯하다.

농촌다움 골목길 마을 모퉁이를 거니는 즐거움이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옛스러움이 깃들어 있는 마을이다.

 

작은 돌담들이 쌓여 있는 길에 담쟁이 넝쿨이 돌틈새에 예쁘고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장흥 행원리 야산의 10만여평에서 자라고 있는 야생찻잎을 원료로 전통제다 방식으로 만들어 내는 청태전

자연스러움과 천연스러움이 묻어나는 녹차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삼나무 숲길을 거닐다 만나지는 녹차밭은 반가움까지 느껴진다.

조금만 더 잘 관리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인위적이지 않은 모습에 웬지 정겹다.

지금은 한창 풀들이 신나게 자라는 계절이니 만큼...

이해되는 차밭의 풍경이다~ 너무 깔끔한것 보다는 이렇게 천연스러움이 더욱 믿음이 간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 바로 차밭의 매력이죠~

 

담쟁이가 하얀 벽위에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고 있네요~

이곳 오래도록 기억될것 같다.

몇몇 여행지에서 만난 시골길 그리고 아담한 골목길~

이곳의 골목길 참 편안하고 좋은 길이였다.

 

어릴때 숨바꼭질하면서 뛰어 다니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들릴것만 같다.

 

 

 

하늘수박꽃

골목길 담장에 피어 있어 하늘하늘~

 

www.장흥다예원.com

장흥다예원 / 청태전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기산마을

061-863-8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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