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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시를 논하던 추억의 용금옥 추어탕과 더덕구이 /서울 중구 용금옥

서울.경기2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9.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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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 그 맛이 그대로 일수는 없겠지만 그 기분과 그 느낌은 온전히 살아 있는듯한 용금옥 추어탕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귀농귀촌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의 만남이 있던날..

이른 아침 서울에 서둘러 올라갔다.

나의 농사에 대한 이야기와 귀농.귀촌 생활이야는 9시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그동안 서울 코엑스 에서 열리는 전시회를 많이 놓쳐서 못내 아쉬웠었다.

그래서 간만에 나에게 주는 꿀같은 휴식..

코엑스 전시회도 보고 서울 시내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해서

롯데백화점도 가보고..그렇게 두루 두루 다녔어도 혼자 다니다 보니..

시간이 남아서.. 영화도 한편 감상했다^^

퇴근시간에 맞추어 저녁을 먹기로 하고  찾아간 곳이 용금옥 추어탕~

중구 맛 특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이곳 골목길을 걷다보면..두루 두루

먹을 만한것이 많았지만..

9시 만나는 분들에게 숯불냄새.. 고기 냄새 풍기면 안될것 같아서^

나름대로 ~ 간단하게 용금옥 추어탕을 먹기로 하고 들어갔다.

좁은 골목을 끼고 들어간 용금옥 추어탕..벌써 많은 직장인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간단히 소주 한잔씩 하고 계산을 하신다.

아주 작은 방하나가 있었는데 이미 예약이 되어 있다고^

다음에 그 작은 방에 앉아 추어탕을 먹으며.. 예술과 시를 논하던 그시절 추억속으로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통추어탕과 더덕구이 한상을 주문해 본다.

석이님은 통추어탕~ 나는 더덕구이^

계산은 석이님이 간만에 서울 올라왔다고 밥을 사주셨다^^

추어는 넉넉히 들어갔는데..

추어탕의 국물은 조금 아쉬웠었던~

그래도 분위기에 취해 먹기에는 부족함은 없을듯하다.

 

입구 계산대에 놓여진 커다란 고무통에 추어가 헤엄 치는 모습을 볼수 있다.

 

추어탕 뚝배기가 오자마자.. 한숟가락 떠 맛을 보았다.

조금더 깊은 맛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짐하게 놓여진 대파 그리고 숙주나물과 김치..매운고추 .채김치.마늘장아찌^^

 

 

 

오독 오독 씹히는 더덕구이는 숯불향이 나진 않지만

싱싱한 식감이 입안에 더덕향이 번지면서 기분좋게 밥 한공기 먹을수 있었다..

배가 불러서.. 더덕구이 남기고 와서 쬐금 아까웠다는^

 

 

더덕구이~ 나름 아삭아삭한 맛이 난다~

습관적으로 사진을 담는 나를 보며..

옆 테이블 노신사 두분이 신기해 하신다.

요즘은 이렇게 밥 먹으면서 사지 찍는 친구들이 많다며~

 

 

 

작은 면사리 하나에 추어탕~

밥한공기 풍덩 넣고 말아서 먹음 되겠죠~

맵다면서도 청양고추 또 넣어서 드시고

땀 줄줄 흘리시는 ㅎㅎ 이궁~

 

 

난 추어탕 국물도 먹어보고~

밥한공기에 더덕구이 맛나게 먹었네요^

밥이 참.. 맛나던데요?

간만에 누군가 금방 해준 하얀 쌀밥이 무척이나 쫀득하니

입안에서 맛있다하는 느낌..

그리고 용금옥 추어탕이랑 더덕구이도

손님들이 많더라구요~

 

 

 

이곳은 식사 위주로 하는 분들이 많아서

술잔을 기울이며 오래 오래 술을 드시는 곳이 아닌듯하다.

무엇보다 손님들의 싸이클이 빨라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오는 길에 사진이 몇장 걸려있는데

이곳 용금옥의 역사인듯하다.

 

 

 

 

 

용금옥

서울특별시 중구 명동

02-777-1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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