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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MBC드라마 구가의서 촬영지인 달빛정원 안덕계곡/천연기념물 제377호

제주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6. 1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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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하면서 궁금했었던 MBC 드라마 구가의서에서 달빛정원으로 나오는 안덕계곡을  잠시 걸어봤다.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제주 공항으로 오면서 잠시 시간내어 들러볼수 있는곳으로

날씨가 한창 뜨거운 여름철 숲속을 거닐며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을수있는 곳이다.

다양한 자생식물과 나무들이 우거진 숲속의 정원

구가의서에서 달빛정원으로 불리워지는 만큼..웬지.. 밤에 이곳을 거닐면

반짝 반짝 작은 반디불이들이 이곳으로 모두 모여 빛을 내며 날아다닐것만 같다.

안덕계곡하류에 예쁘게 생긴 넓은 너럭바위와 그늘집터가 보존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서 인지..나처럼 이곳을 찾는 이들이 많다.

특히 가족단위의 예쁜 모습으로 산책하듯 가볍게 다녀가시는 분들이 많아

그리 길지 않은 산책 코스로는 딱 좋은듯.. 물론 안덕계곡을 모두 걷고 오면 좋겠지만.

난..이곳 안덕계곡 하류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걸어서 드라마 촬영장까지 다녀올수 있었다.

안내표시도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주는 천연그늘아래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불어와서 상큼한 기분이 절로든다.

 

숲과 함께 즐기는 계곡 물놀이

제주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이름난 계곡이 안덕계곡이다. 안덕계곡과 가까운 대정에서 유배살이를 했던 추사 김정희도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자주 찾았다고 전해진다. 봄, 가을철에는 입구에서 폭포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을 따라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이면 울창한 숲이 만들어주는 그늘 아래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몸을 담글 수 있다.

화산섬인 제주의 계곡이라, 육지의 계곡과는 다른 풍경도 이색적이다. 안덕계곡 일대는 난대림 식생으로 3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난대림들과 양치식물들이 계곡을 푸르게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으로, 식생의 훼손에 주의하여야 한다. 숲과 함께 즐기는 계곡으로, 제주도의 여러 바다도 아름답지만 산에 기대어 물길을 내고 있는 이곳도 함께 찾아보자.

안덕계곡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1.15, 마로니에북스)

 

주차장은 그리 넓은 편이 아니라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면 번잡할수도 있겠지만..

다행인건.. 안덕계곡 하류에서 산책을 시작해 나처럼 대부분 드라마 촬영지인 셋트장까지..

넓은 너럭바위가 있는 곳까지만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주말인데도 주차장이 그리 붐비지 않는 편이다.

 

 

 국가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77호 안덕계곡 상록수림지대 로 자생식물 복원구간이므로

자연만 느끼고 감상하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무겁게 뭔가를 가져가기 보다는 빈손으로 이곳 안덕계곡을 느끼고 오세요~

간혹 버려진 쓰레기를 몸살 앓는 모습은 이러곳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겁니다.

 

구가의서란 뜻이 무엇인지?처음에 드라마 보면서 무척 궁금했었는데..

별뜻은 없었지만요^

그래도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이제 아쉬운 1회만 남았네요~ 

 

 

 돌하르방을 지나면서 안덕계곡으로 접어듭니다.

 군데 군데 바위그늘집터가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제주도의 야외 정착 주거지 외에 화신지형으로 만들어진

소위 엉덕과 동굴이 당대 주민의 주거지였으며 육지부에서는 흔히 볼수 없는 주거유형으로

꽤 넓은 바위 그늘집터가 남아 있어 걷다보면 만나볼수 있답니다.

지금이야 상상도 할수없는 주거지이지만..

그 오래전에는 얼마나 포근한 안식처였을까요?

 

 

 

 길위에서 계곡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걷기에는 정말 너무 시원합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아래 안덕계곡은 마치 자연선풍기를 만난듯 서늘하면서도 완전 상큼한 길입니다.

 

 

 연인들이 걷고

 이곳은 제주도 이니까.. 신혼부부들이 찾아와서 사랑의 서약을 하면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늘의 빛을 모두 가려줄것 같은 커다란 나무그늘이 무척 시원해보입니다.

그냥..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겸손해 지는 나뭇가지입니다.

얼마나 오랜세월을 이곳에 뿌리 박고 있을까?

천년세월?

 

 

 식수로 먹어도 될지 궁금했던 우물이 몇개 보이는데..

먹으라고 표시하지 않을걸 보니..식수는 아닌가봅니다.

 

  

 크고 작은 바위그늘 집터에 들어가 잠시 앉아도 보고요~

 

 

 지금은 이곳 저곳 사람들이 편히 다니고

식물을 헤치지 않도록.. 보호 차원일듯? 공사중인곳이보이더라구요

 

 

 먼저 이곳을 즐기는 분들..

넓은 바위위에 앉아 아이의 노래를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엄마의 모습

살짝 사진을 담아 봅니다.

멀리서 그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요

가끔은 다른사람들의 휴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  자신도 휴식이 된다는..

이건 대리만족인가?

 

 

 바위에 물기가 있어서 조심조심 걸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쓰레기로 몸살 앓지 않도록..

우리의 자연.. 왔을때모습처럼 갈때도 그대로 가셔야 겠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온전히 오래오래 남을수 있도록요~

 

 

 

 금방이라도 월령이 눈물을 뚝뚝 흘릴것 같은 느낌으로..

이곳 바위들이 반짝입니다..

 월령이 울어준다면..무지개를 만날수 있겠지만..

햇살은 무척이나 좋은 날이었답니다.

 

 

 달빛정원이라 불리는 곳을 지나면 오르막계단이 보이는데..

저기 멀리까지 걷기엔.. 다음일정이 있어서..

요기 드라마 촬영장 까지만 걷다 왔네요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진 않더군요 넉넉 잡아 40~50분..

시간을 두고 가시면 좋을듯해요~

가는 시간이야 빠르면 10~20분이지만.. 감상해야 하니까^

 

 

 파아란.. 월령의 불빛들이 떠다닐것 같은.. 안덕계곡

햇빛이 빛나는 하이얀 낮에도 좋지만..

달빛이 가득한 밤에도 웬지.. 좋을듯한..안덕계곡입니다.

 

 

 

 나무위에 터를 잡은 마삭줄

바위틈에 콩짜개도 예쁘구요~

 

 

안덕계곡

064-760-2501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안덕계곡 삼거리 에서 주차하시고

안덕계곡을 걸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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