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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김유정역 길위에 서있는 커다란 책이 걸음을 멈추게 한다

강원도

by 화천비타민나무 2013. 1. 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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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운전하며 가장 위험한건.. 지나가다 멋진 풍경을 봤을때

또는 호기심을 일으키는 어떤 장면을 봤을때

서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개를 뒤로 계속 쭉.. 빼고 있을수도 없고

시간이 넉넉한 나른한 오후..

그냥 가던 길을 멈추게 한 커다란 벽..

그것도 책으로 된 벽이...

담장이라고 해야할까?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된 벽이다.

물론.. 나는 가던길을 멈추고 다시 김유정 역까지 턴했다.

김유정 역을 아주 간만에 들러본것 같다.

이곳은 내가 자주 가는 길목이 아니다 보니.

주중 한번씩 청춘열차를 타보긴 했어도..

이른 새벽.. 늦은 밤을 주로 이용하다 보니 생경스러운 모습이다.

그리고 새로 생긴 네발달린 자전거.. 레일바이크때문에 생긴 모습인듯하다.

어쨌던.. 내 발걸음을 잡기엔 충분하다.

 

김유정역..

김유정의 작품..봄봄..동백꽃.

몇년 전부터 책을 좋아하던 나는..

뭐가 그리 바쁜지.. 책만 사들이구..읽어보지 못해서..

가지고만 다니다가 책꽂이에 꽂아놓기만 한 책이 많다.

그래도 제목만 봐도 좋은 책들이 많아서

올해는 책을 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걸 보는 순간.. 아마도..

올해는 책좀 읽어야 겠구나..하는 사람들이 있을듯..하네요~

나부터..

책장에 인테리어가 아닌..한권 한권..읽어내려가야지..

 

 

커다란 책.. 들 때문에 김유정 역도 들어가 봤다.

쌩뚱맞다..

전철을 탈것도 아니지만..

김유정 역이 너무 근사하게 생겼다.

멋진 한옥집.. 김유정 문학관인가? 하고 들어갈수도 있을것 같다.

다음엔 근처 김유정 문학관도 들러봐야겠다.

 

 

 

춘천역이나 ..남춘역 보다는 조금..한산한 분위기의 김유정 역

 

 

김유정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레일바이크..

따뜻한 봄날에 나두 타봐야 겠다..

지금은 추워도 너무 추워서..

 

 

주차장도 넓고 저기 휴게소도 좋아 보이는데..

바람이 쌀쌀한 탓인지..

조금이라도 더 걷고 싶은 생각이 없어 졌다.

다시..따뜻한 차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날씨다.

 

 

레일바이크들과 커다란 책들로 만들어진 담들..

담벼락~~~~~~~

외벽이 참..멋스러운듯하다.

레일바이크 타러 가게 되면 자연스럽게 저기도 가보겠죠~

 

 

 

몇몇 읽은 책들을 회상하며.. 가만히 제목을 읽어 봅니다.

책이란..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맞는듯..

그동안 너무 독서를 멀리했는지..

마음이 배고푸다..

이제 마음의 그릇좀 채워야지

올해 나의 계획 중의 하나..

책을 읽자 ^^

그리고 영화도 ~

지난한해 너무 바쁘게 살았는지..

영화도 몇편 못보고

연초에 생각했던것 반의 반도 못 실천한듯하여~

올해는 아주 작은 계획 몇개를 세웠답니다.

사실.. 맘 만 먹으면 한달에 다 해버릴 계획이지만..

서서히 해야겟죠~

나와의 약속인 만큼..성실하게 집중하면서^

실천해보자구 약속 꾹.. 도장 꽝^^

 

 

실레 마을 공소 라고 되어 있는 작은 천주교 공소 건물이 있더라구요~

외지인들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건지? 문이 걸려있어 자세히 볼수 없었지만..

그냥 문앞에만 서 있어도..마음이 잔잔해 지는 것 같습니다.

 

2012년 최고의 히트 단어는 힐링이었던듯 합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그 힐링이..잠시 이곳에 있음을 느끼겠더라구요~

 

 

작지만 강한 실레 공소 ~

아마도 이곳 주변의 지역분들이 마음을 다스리고

소원을 말하는 곳이겠죠~

 

추억으로 사라진 경춘선..

이제는 청춘을 타고..이곳으로 오면 되겠네요~

남춘천.. 강촌가는 길..

그리고 웬지.. 청춘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드라이브

혼자만의 작은 설레임으로 경춘국도를 달려봅니다.

 

날씨가 무척 쌀쌀하네요~ ^^

경춘선 생각하면서 눈내린 김유정 문학관가는길..

다음번엔 김유정 문학관을 소개해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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